저는 어제 발행한 김탁구 관련 아래 글에서 팔봉 빵집 앞에서 돌을 던지려고 하던 할아버지에 대하여
언급했었습니다.
2010.08.13 - [드라마 리뷰] - 제빵왕 김탁구 20회 팔봉 선생의 과거를 묻지 마세요
위 링크의 글을 읽어 보시면 저는 이 할아버지와 팔봉 선생이 젊은 시절 김탁구와 구마준의 관계 같은 관계에 놓였던
사이인지도 모르고, 팔봉 선생이 구마준과 같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주신 분 덕분에 그게 거의 확실하다고 여겨져 여기 조금 보강을 해 놓습니다.
김탁구 3회에서 잠을 자던 탁구는 냄새에 이끌려 가족에게 출입금지인 구마준 회장의 작업장, 아래채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구일중을 엿보다가 한승재에게 끌려 나간 탁구는 승재로부터 도망쳐서 아버지의 아래채로 다시
뛰어들어오다 아버지 구일중이 만든 빵들을 뒤집어 버립니다. 화가난 일중이 왜 니가 여기에 있냐고 묻자
탁구는 맛난 냄새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일중은 탁구에게 빵을 만들어 주고
같이 먹은 후에 과거 스승으로부터 제빵을 배울 때 들었던 말을 떠올립니다.
젊은 날의 구일중이 팔봉 선생으로부터 제빵을 배우던 시절, 팔봉 선생은
"발효 냄새를 구별하는 사람은 제빵의 천재이며 팔봉 선생도 그런 사람을 단 한 번 만났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렇죠, 그 사람이 바로 팔봉빵집에 돌을 던질까 말까 망설이다 탁구를 만나게 되자
뒤돌아서 총총 걸어가 버린 그 할아버지인 겁니다 .
이 짱돌 할아버지가 천재였기 때문에 팔봉 선생은 그를 이기기 위해 젊은 날에 순간적인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는 것이죠. 그 자세한 내막으로 추측되는 것은 모두의 관련 글에 자세히 기술을 하여 놓았습니다만
여기서 간단히 다시 정리한다면
제빵에 천재적인 짱돌 할아버지와 같은 스승 아래에서 제빵을 배우던
팔봉 선생은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마준이 설빙초를 사 온 것처럼 순간적인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팔봉 선생의 행동이 짱돌 할아버지의 인생을 망쳐 놓게 되었고요......
그렇다면
어쩌면 탁구와 마준의 사이는 드라마의 후반부에는 해피 엔딩 쪽으로 흘러갈지도 모릅니다.
팔봉 선생이 자신과 짱돌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반추해 보는 데서 탁구와 마준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뜬금없는 예상 또 하나 아, 놔 ! 이 할아버지 아무래도 양인목 아버지일 것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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