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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벌레의 응답하라 1994 새 리뷰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 아래 추천 박스 內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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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
5.25" 플로피 디스크
그때는 컴퓨터용 저장 장치로 5.25" 플로피 디스크가 주로 쓰이던
시절이었습니다 .
응답하라 1994 2회에서는 서태지빠인 조윤진이 수업 시간에
5.25" 플로피 디스크 쓰기 방지 탭에 테이프를 붙이는
장면이 나오죠 .
3.5" 플로피 디스켓
쓰기 방지 탭은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모서리에 홈이 패인 곳으로 이곳에 테이프를 붙이면 추가적인 기록 또는 포맷 등을 방지해서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었던 건데요 . 이건 3.5" 플로피 디스켓에서는 스위치식으로 바뀌어서 스위치를 닫아버리면 쓰기 방지가 가능했었습니다 . 1994년에 주로 쓰이던 5.25" 플로피 디스크는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더 사용이 되었는데요 . 제가 1996년에 15" CRT 모니터 + 본체 + 스피커 + 프린터의 구성으로 300만원을 주고 구매했던 삼성 그린 컴퓨터든가 ? 어쨌든 P4 100MHz짜리 CPU (P54C)를 지니고 시러스로직의 1M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었던 컴퓨터를 구매했을 때 서비스 품목으로 따라왔던 것들 중의 하나가 5.25" 플로피 디스크 한 통이었으니까요 . 그 컴퓨터 본체에는 5.25"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와 3.5" 플로피 디스켓 드라이브 그리고 2X CD-ROM이 장착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 그런데 5.25" 플로피 디스크 이게 얼마나 사람 열 받게 하는 물건이었는지 모릅니다 . 저장을 하고 좀 지난 뒤에는 저장한 자료를 읽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겼거든요 . 3.5" 플로피 디스켓도 저장한 자료를 읽지 못하는 경우들이 발생은 했지만 5.25" 플로피 디스크에 비하면 아주 양호했었고요 . 1994년 .
요즘도 대학가 주변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아직도 대학가 주변에 전자오락실들이 꽤 있던 때입니다 . 응답하라 1994 2회 오프닝에서 보여준 왼쪽 그림의 전자오락 . 전자오락 게임 제목은 생각이 안 나는데 저도 많이 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 저는 이 게임하고 또 (역시 게임 제목은 생각이 안 나지만) 축구 게임을 많이 했었죠 . 당시 오락실 게임비가 얼마씩 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게임에 따라서 100원짜리가 있었고 , 200원짜리가 있었고 했던 거 같습니다 . 요즘은 대개 경우 집에서 또는 PC방에서 게임들을 하지만 , 솔직히 현재의 PC 게임들도 20년 전에 오로지 하나의 게임만을 위한 보드와 모니터를 장착한 전자오락실 게임기의 게임만큼 화려하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 그러고 보니 1994년 그때는 PC방이란 게 없었습니다 . 1994년에서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 , PC 방이란 게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직전에 카페들 중에 컴퓨터 모니터를 유리 테이블 밑에 보이게 장착해서 차를 마시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곳들이 등장을 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요 . 그런 곳들은 PC를 사용했다고 해서 그 사용료를 따로 받았던 기억은 없습니다 . 응답하라 1994 2회 초반부는 좀 엽기적이었는데요 .
아침 일찍 샤워를 하던 삼천포는 자신이 샤워를 하고 있는데 모두가 욕실에 거리낌 없이
들락날락하는데 깜짝 놀랍니다 .
심지어 나정이의 오빠 쓰레기는 삼천포가 샤워를 하거나 말거나 들어와 똥을 싸기 시작하는데요 .
잠시 후에는 나정이 이를 닦으며 우편물들을 들고 들어와 쓰레기가 똥을 싸거나 말거나
삼천포가 샤워를 하거나 말거나 상관 않고 , 쓰레기에게 편지 한 통을 전해 주고는
오빠 머리를 쓰다듬은 후에 변기 물까지 한 번 내려주고 나가는데요 .
나정의 등장에 빨래판을 가지고라도
몸을 가린 삼천포는 하숙집 식구들의 이런 행동에 그냥 눈이 빠질려고 합니다 .
그런데 똥을 쌀려면 바지를 벗어야 하고 바지를 벗고 변기에 앉으면
거시기가 거시기한데 이거 정말 엽기 아닌가요 ? 아무리 오빠 거시기라지만 ........
그리고 드라마가 후반부에 가면 이 장면이 정말 엽기였다는 걸 더 느끼게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하여는 잠시 후에 언급하기로 합니다 .
그리고 나정이 아빠 , 엄마가 하숙집의 빈 방 하나에 들었던 하숙생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카메오 세 분이 출연을 하셨는데요 . 그 분분은 엽기를 너머 황당이었다고 느껴집니다 .
제가 그 세 분을 특별히 싫어한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이죠 .
그 세 분의 출연은 드라마랑 영 어울리지가 않았거든요 .
록밴드 공연을 보는데 갑자기 아쟁을 들고 들어온 이가 록밴드의 연주를 방해한 격이랄까요 ?
제가 느끼기에는 카메오 출연 부분은 오히려 드라마에 몰입을 하는데 방해 요소였던 거 같았습니다 .
앞으로 제작진은 이런 부분도 신경을 좀 써 주셨으면 싶습니다 .
물론 응답하라 1994는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지만 , 그렇다고 해서 개그는 아니니까 말이죠 ....
1994년 3월 .
삼천포는 한메타자교실 베네치아에 빠진
해태가 한메타자교실을 하면서 내는
키보드 소리와 효과음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해태 컴퓨터의 전원을 뽑아 버려
해태와 한바탕 욕배틀을 벌이는데요 .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
대학생에게 있어서 컴퓨터란 건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용도였었죠 .
인터넷 ? 채팅 ? 이런 건 없었다 보면 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도 93년에서 97년 사이에
심시티2000을 시작으로 프린세스메이커2를 거쳐서
워크래프트2에 심취했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
심시티2000과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경우에는 , 이 게임들도 중독성도 있고 재미도 있었지만
그래도 게임을 하는 시간 조절이 가능한 게임들이었는데요 .
워크래프트2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좀 있었죠 .
실제적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깰 수 없는 맵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오크한테 지면 이기려고 또 하고 또 하고 하다 보면 날밤 새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
그러다 보니 워크래프트2로 인하여 다음 날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았었죠 .
저도 그 당시에 서태지와 아이들 2집 CD를 구입했었네요 . |
서태지와 아이들 2집 (SeoTaiji and Boys Ⅱ)
1. Yo! Taiji 51" 2. 何如歌(하여가) 5'17" 3. 우리들만의 추억 3'52" 4. 죽음의 늪 3'29" 5. 너에게 4'35" 6. 誰是我(수시아) 4'04" 7. 마지막 축제 5'03" 8. 우리들만의 추억 3'52" |
응답하라 1994 2회에서는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노래 두 곡도 나오는데요 .
우선 언급할 곡은 장동건의 너에게로 가는 길입니다 .
해태와 삼천포가 미팅에서 만난 파트너들과 함께 켄터키후라이드치킨(KFC)에 갔다가 비스켓 40개를 시켜서
망신을 당하고 , 미팅도 망치는 모습이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나오는데요 .
(비스켓 40개면 일주일도 더 먹겠구먼 ? ㅠ ㅜ)
미팅 파트너를 정하던 호프집에서 흐르던 노래가 장동건의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
이건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의 OST였는데 우리들의 천국은 1994년도에도 방영되고 있었고 ,
우리들의 천국에서 김찬우와 함께 주연이었던 장동건은 너에게로 가는 길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었죠 .
장동건의 너에게로 가는 길을 들으려면 http://youtu.be/-8z-m5HwVTQ ← 누르세요 .
그리고 또 한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2집에 수록된 너에게인데요 .
이상민이 출전한 게임을 보러 가서
너무 열심히 응원하다가
그녀의 고질병인 허리 디스크가 도져서
성나정이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
나정이 오빠 쓰레기가 가져다 준
전자렌지에서 40초간 데운 우유와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카세트테이프 .
아 , 리뷰에서 또 잠시만 벗어나면요 .....
1994년 그때는 mp3 파일이란 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mp3 추출 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1998년인가 ? 1999년인가 ? 2000년이던가 ?
그때쯤이었으니까요 .
그러다 보니 1994년은 아직도 카세트테이프의 수요도 많았던 때입니다 .
노래를 가지고 다니면서 들으려면 소니 워크맨이나 삼성 mymy 같은 거와 함께 카세트테이프들을 가지고
다녀야 했으니까요 .
여성 보컬 그룹 Yaki-Da의
1995년 히트곡 I Saw You Dancing을 들으시려면 http://youtu.be/Ovbb27fMJt8 ← 누르세요 .
그런데 쓰레기가 병실의 나정이에게 우유와 서태지 테이프를 주는 장면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
할 일 없는 백수로 보였던
쓰레기가 사실은 의대 본과 3학년이었던 겁니다 .
마침 대학병원으로 실습을 나와 있던
쓰레기가 나정이가 걱정이 되어서
데운 우유와 서태지 테이프를
들고 온 건데요 .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들으시려면 http://youtu.be/l0QMLXM4DWE ← 누르세요 .
나정이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잠이 잘 드는 버릇이 있었는데요 .
나정이 너무 아퍼하는 걸 본 쓰레기는 나정이 곁에 누워서 나정이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
오빠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나정이 눈물을 흘리면서 독백을 하는데요 .
여기서 또 반전이 일어납니다 . 응답하라 1994에서는 이렇게 2단 반전이 일어나는데요 .
나정의 독백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 .
어릴 적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
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 . 그리고 오빠에겐
소꿉친구가 하나 있다 . 우리 셋은 언제나
함께였다 .
그러던 어느 봄날 , 마치 거짓말처럼, 내
사랑하는 오빠가 멀리 , 아주 멀리 떠나 버렸다 .
그리고 그날 이후 오빠 친구는 우리 오빠가 되었다 .
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 . 어릴 적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
내 머리를 쓰다듬던 오빠의 손 . 오빠의 숨소리 . 오빠의 냄새 . 오빤 분명 그대로였는데 ,
그날 난 오빠가 낯설어졌다 .
쓰레기는 나정의 친오빠가 아니고 죽은 오빠의 소꿉친구였단 겁니다 .
그리고 나정은 쓰레기가 병원에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던 날 , 쓰레기가 남자로 느껴졌다는 거고요 .
(위에서 언급한 화장실 장면 ㅠ ㅜ 정말 엽기죠 ?)
그러다 보니
나정이 아빠 , 엄마의 사윗감 후보에
쓰레기도 포함이 되는데요 .
나정의 아빠 , 엄마는 신촌 하숙
근처 하숙집 세 딸들이 하숙생들
중에서 신랑감을 골랐는데
전부 법조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 그들도 하숙생들 중에
사윗감을 고르리라
마음을 먹었거든요 .
나정이의 오빠로 나정이와 함께 커 온 사람이 쓰레기라는 점 ,
나정이 아빠 , 엄마 또한 쓰레기도 사윗감 후보들 중에 한 명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 .
그리고 비록 술에 취하면 사람을 물기 때문에
별명이 파트라슈인 나정이 술에 취해 쓰레기
입술을 문 것이었지만 ,
쓰레기에게나 나정에게나
첫 키스였음은 틀림없었을 뽀뽀(?)를
했다는 점도
쓰레기가 나정의 남편이 되었으리라는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 주는데요 .
그런데 간과할 수 없는 부분들은
쓰레기가 나정의 남편이 맞다면 드라마는 너무 일찍 나정의 남편에 대한 힌트를 너무 많이 준 거고요 .
또 쓰레기의 역활은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의 남편이 된 윤윤제의 형 , 윤태웅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저는 쓰레기가 성나정의 남편이 되었다는데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
그러나 만약 응답하라 1994
3회에서 시작되는 나정의 사랑앓이가
쓰레기 때문이라면
나정의 남편은
왼쪽 사진에서 왼쪽 끝에서
두 번째에 서있는 삼천포일 확률이
상당히 높을 거라고 보이는데요 .
근거는 말이죠 . 그냥 감으로 찍은 겁니다 . ㅋㅋ
그나저나
제가 위 추천 박스 內 글에서 언급했던
응답하라 1994 1회 초반부에 등장하는 교복 입은 학생은
나정의 아들일 리는 없고 , 오빠 쓰레기의 아들 , 즉 나정의 조카일 거란 건 틀린 게 되었네요 .
그렇다면 역시나 그 학생은 나정의 동생일 수밖에 없는 거로 보입니다 .
차 안에서 열정적으로 음냐리를 하다가 성시원에게 들킨 그분들께서
이번에는 열정적인 사랑으로 생각지도 못한 늦둥이를 낳는 거로 보이는데요 .
2013년 10월 , 나정이네 집에 놀러 온 윤진이가 쑥쑥이(?)를 보고 ,
아따 ! 쑥쑥이 많이 커 버렸다 . 아이 , 쟈 때문에 놀란 것이 엊그제 같구만 .이라고 하는데요 .
결혼한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겠죠 .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아이가 태어나는 걸 보고 윤진이도 놀랐다는 거죠 .
스무 살 , 그녀의 눈에는 함께 잠자리를 할 거 같이 보이지도 않았던 하숙집 주인 내외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으니까요 .....
글을 쓰다 보니 , 1994년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르는데요 .
1994년 7월인가 8월인가에는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400원 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
당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600원에서 700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었으니까
1994년 7월인가 8월인가는 사상 유례없이 휘발유 가격이 엄청 폭락했던 때죠 .....
정말 그 시절 그립다 .........
이선희의 아 ! 옛날이여를 들으시려면 http://youtu.be/B5uHcpWqwL0 ← 누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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