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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9회를 보고 나서는
이걸 리뷰를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아랑사또전 9회는
관아에 온 최 대감이 은오가 얼자라는 걸 조롱하는 신을 자그만치 6 분간이나 보여주면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 그렇다고 그들의 대화 중에 새로운 단서가 나온다거나
극의 흐름에 키가 되는 게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
게다가 주왈과 나가던 아랑이 되돌아와 은오의 역성을 듣는 것까지 포함을 하면
그것만으로도 무려 11 분이 넘었습니다 . ㅠ ㅜ 정말 사람 졸리게 만들더군요 .
그 11 분간에 극의 흐름에 도움이 되는 게 있었다면
아랑이 사람이 천하고 귀한 게 어딨냐고 말한 걸 주왈이 나중에 되새긴다는 것인데요 .
이는 주왈이 아랑을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쯤 될 겁니다 .
주왈은 어려서는 소여물까지도 훔쳐 먹어야 했던 진짜 천한디 천한 것이었으니까요 .
그리고 나서는 은오가 얼자라는 말에 괴로워하는 모습만 32 초 .
이 모습은 뒤에 또 나오는데 알고 보니 은오는 코 골면서 자는 거였음 ㅠ ㅜ
결국 아랑사또전 9회는 초반 25 분 동안은 반복되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는
내용을 채웠는데요 .
너무나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아랑사또전이 그렇게밖에 진행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서출이고 동출이고 다 똑같은 사람인데 . 다 똑같은사람이란 게 무슨 뜻인지 아시오 ?
어차피 죽으면 너도 나도 그게 그거가 된다는 뜻이라오 .
아랑의 말을 되뇌이던 주왈은 서 씨(홍련)에게 가서
아랑과 같은 불사의 존재가 있을 수 있느냐고 묻는데요 .
이는 아랑에 대한 주왈의 마음이 점점 커진다는 것으로
제가 윗글에서 말한 거 같은 서 씨에 대한 주왈의 배신이 점점 임박해오고 있음을
보여 준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런데 서 씨는 주왈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 역정만 냅니다 .
너는 그걸 알 필요가 없고 자기 말만 잘 들으면 된다고요 .
서 씨는 원귀를 하나 데려오려다가 은오와 무영의 방해를 받은 상태였거든요 .
무영은 죽은 건달의 영혼을 데려가는 서 씨의 사자들을 미행해서 그들의 우두머리를 알아내려 했는데 그 계획이 서 씨의 사자들을 아는 척하는 아랑 때문에 망친 겁니다 . |
주왈이 나간 뒤 ,
서 씨는
어찌 그런 존재가 있을 수가 있느냐 ? 있을 수 없지 . 그자들이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
기어이 나를 잡아 보겠다고 만든 존재 ?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큰소리로 웃는데요 .
그녀가 옥황상제와 염라를 그들이라고 칭하고 , 무영을 아는 걸 보면
그녀는 제가 이전 리뷰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천상의 존재였음이 분명한데요 .
그녀가 제가 윗글에서 말한 거처럼 천상의 저승사자 무리를 이끌고 내려오지는 않았을지라도
그녀 자신은 저승사자였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이 거두어 온 , 즉 상제나 염라의 입장에서 보면 사라진 혼들을
저승사자와 비슷한 존재로 둔갑시켜서 자신의 수하로 부려먹는 거로 보이는데요 .
그녀는 최 대감의 사주로 은오를 죽이려고 하던 건달들 중
은오가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 은오에게 맞아 죽은 영혼 하나를 데려오려다
그 영혼을 데려오던 그녀의 사자들에게 니들은 무엇이냐고 묻다가 그들에게 공격을 당한
아랑을 구하려던 무영과 은오에 의하여 그녀의 사자들이 멸해지는데요 .
그걸 느낀 그녀는 그녀가 머무는 사당의 지하로 내려가서
깨어진 항아리 두 개를 봅니다 . 그 항아리들은 방금 전에 무영과 은오에게 멸함을 당한
영혼들이 담겨 있던 항아리일 건데요 .
이 장면에서 사라진 영혼들은 그녀의 수하들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아랑사또전 8회를 보면 멸혼도를 시험하려던 그녀는 원귀 하나를 잡아다가 항아리에
넣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
그 깨진 항아리들을 보던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무영 ! 네놈이 기어이 걸리적거리는구나 !라고 하는데요 .
이 대사에서 그녀는 무영을 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고개를 돌린 그녀는 항아리들 옆에 놓인 거울 같은 걸 쳐다보는데요 .
위에 제가 캡쳐를 한 사진은 아날로그 화질로 녹화한 것을 캡쳐한 거라 보이지 않지만
HD로 본방을 볼 때는 그 거울 안에서 분명히 무엇인가가 어른거렸습니다 .
그 안에는 분명히 무엇인가가 있는데요 .
그게 서 씨의 또 다른 수하냐 아니면 서 씨의 상전이냐에 따라서
아랑사또전의 이야기 구도는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은오가 죽인 건달의 영혼을 데려가려던
서 씨의 사자들이 아랑을 공격할 때
그 사자들 중에 하나를
멸한 은오의 부채 .
이건
예사 물건이 아닌데요 .
그 이유는 영혼들은
즉 , 영적인 존재 또는
귀신들은
그냥 인간의 무기로 공격을 한다고 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서 씨도 멸혼도를 만드는 것이고요 .
그리고 무영도 은오가 펼쳐 든 부채를 놀라면서 쳐다봅니다 .
그렇다면 이 부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아랑사또전 3회 시작 부분을 보면
옥황상제와 함께 낚시를 하던 염라는 사라진 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내려가서 뭘 어떻게 한다더니 대체 왜 아직도 해결이 안 나고 있는 게야 ?라고 하는데요 .
여기서 말한 그때가 언제였는지 특정이 되지는 않았었습니다 .
그런데 은오의 부채와
아랑사또전 5 회에서
관아 삼방에게
인간으로 되돌아온 아랑이 자신의 사부의 딸이라고 소개한 은오에게 돌쇠가 하던 말 .
사부요 ? 언젠가 도령님 혼자 계룡산 갔다가 만났다던 그 돌파리 도사 말씀입니까요 ?
근본도 모르는 그 돌파리 때문에 거기서 일 년이나 머무르셨죠 ? 이놈이 게 도령님 찾으려
발이 부르트도록 방방곡곡을 뒤졌지요 .
라고 하던 말을 엮는다면
계룡산에서 그를 가르친 도사는 변신한 옥황상제였던 거로 보입니다 .
그리고 은오는 상제로부터
속성으로 무술을 배우고 (이건 은오 스스로 그렇다고 한 말입니다 .)
멸혼 부채를 받고
귀신을 보는 방법을 배웠겠지요 .
영혼을 보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과 멸혼 부채는 인과관계가 성립이 될 수 있는 것들로 보이니까요 .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인 상제의 제자 , 그가 바로 은오였던 겁니다 .
그나저나 아랑이 상제와 염라의 함정임을 알면서도 취하려는
서 씨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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