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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욕망의 불꽃 46회 백인기는 죽는 것인가?

by 글벌레 201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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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벌레의 욕망의 불꽃 관련 글 뭉치


 (추천)2011/03/13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김태진 회장 미소의 의미 (45회)
 
 2011/03/20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굴레 씌워진 민재와 인기 ( 욕망의 불꽃 1회를 다시 보니 - 1회 vs. 47회 ) 
 
 2011/03/08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착오 , 정리 그리고 의문

 2011/03/06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지옥은 나 혼자 갈게 . ( 윤나영(신은경) 영민과 민재를 위해 떠나려나 ?)

 2011/03/05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이번 주는 어떻게 될까 ?

 2011/02/21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민재는 영민의 친아들이 맞다 . 그러나 ...
 헛물켜는 허당, 김영대 

김태진 회장의 맏아들 김영대는 이번 주주 총회를 통해서 자기가 회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그가 모은 아버지의 비리들을 정 이사를 통해서 검찰에 넘겼고, 
홍 변호사 및 정 이사 등 영대가 자기의 사람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영대의 우호 지분이
40%가 넘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영대가 검찰에 넘기라고 정 이사에게 준 아버지의 비리 증거들은
홍 변호사를 통해 아버지에게 전달이 되었다는 것을 영대는 까마득히 모른 채
그저 이제는 자신이 회장이 된 것이라고 뻐기고만 있죠.

그러나 영대가 자기 사람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사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영대는 아버지 김태진 회장에 의하여 철저히 설계를 당하고 있는 겁니다.
김태진 회장은 홍 변호사에게 자기가 영대의 속셈을 알았다는 것을 당분간 비밀로 하라고 합니다.
영대 그놈아는 큰 칼 하나 쥐어 줘야 미친 듯이 날뛸 것이라고요.
  
즉, 홍 변호사가 영대의 우호 지분이 40%가 넘는다는 것은
사실은 영민의 우호 지분이 40%가 넘고 있다는 것이죠.
영대의 우호 지분은 그의 이름자 그대로 %이고요.

제가 이전 글에서 김태진 회장은 이미 영민을 후계자로 지목했음을 언급했는데요.
이전 글 - 2011/03/13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45회 김태진 회장 미소의 의미

김태진 회장은 그의 이러한 설계에 따라 영대가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는 겁니다.

그의 설계 속에서 영민이 후계자란 사실은 주주 총회장으로 떠나기 전에
아들들에게 누가 회장이 되든 복종을 하겠다는 서약을 하게 하는 데서도 확인이 되는데요.
영준 같은 경우에는 대서양 그룹에서 마음 비운지가 오래기 때문에 그런 서약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영민 같은 경우, 위 지난 글에 자세히 써 놓았지만, 그는 아버지 김태진 회장을 이긴 자식입니다.
그런 자식, 아들에게도 김태준 회장이 그따위 서약을 받을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김태진 회장이 아들들에게 시킨 서약은 사실은 순전히 영대를 조준해서 시킨 서약인 겁니다.

그렇게까지 서약을 하고도 영대는 밖에 나와 아버지가 이번에는 날 물 먹이는 것은 어림도
없다고 큰소리를 치고 주주 총회장으로 떠납니다. 정말 허당 중에 허당이죠.

최근 드라마들에서 가장 허당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한승재 실장이었는데,
영대 정도면 한승재 실장의 양쪽 뺨을 때리고도 남을 허당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김영대를 허당의 지존 , 허당계의 종결자로 임명을 하면서리......

 백인기는 자살하는 것인가 ?

 

제가 이전 글에서 언급하기를

이전 글 링크 - 2011/03/06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지옥은 나 혼자 갈게. 윤나영 영민과 민재를 위해 떠나려나?)

민재와 인기 사이를 허락하는 듯한 나영은 영민과 민재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함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진다면, 다시 대서양 그룹을 향한 그녀의 야망찬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 했었습니다.

46회에서 영민과 민재가 친부, 친자 관계임이 밝혀지자 나영이 제일 먼저 하기 시작한 일은
역시나 인기를 다시 민재에게서 떼어 내려는 것이었습니다.

민재가 인기에게 웨딩 드레스까지 사 준 것을 안 나영은 그길로 인기를 찾아가

민재에게서 떨어지라고 쥐,,랄,,을 하고, 인기는 나영에게 그 정도로 해서 정이 떨어지겠냐고 합니다.
그 말에 나영이 그럼 어떻게 해야 정이 떨어지는데라고 묻자 인기는

"누구 하나 죽어야겠죠"라고 대답을 합니다 .
위에서 들은 대답을 기억하고 예고편에서 인기를 잡고 오열하는 나영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혹 인기가 자살을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혹시라도 자살 시도를 할지는 모르지만, 결코 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본 예고편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아래와 같은 경우들 중에 속할 겁니다.

1 . 편집의 묘미를 살린 장면 .
     이건 선덕여왕에서 많이 써먹던 수법이죠.

     가장 기억나는 게 덕만이 여왕이 된 후 춘추에게 비담을 척살하라고 말하는 장면이 
     예고편에서 나와서 덕만이 비담을 제거할려고 하려나라고 생각하게 해 놓고

     막상 보니 덕만 왈,
     내가 죽은 후에 비담이 권력을 노린다면 비담을 척살하라 ㅠ ㅜ

2 . 꿈 속 장면 .
     이건 욕망의 불꽃 44회에서만 해도 두 번이나 써먹은 수법입니다.

    민재와 인기가 결혼하는 장면은 나영의 상상.
    자살하려는 민재는 인기의 꿈이었죠.

    이제는 안 속습니다 ~~

더하여
욕망의 불꽃은 50부작이라서 아직 4회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주 47회, 48회에서 인기가 자살을 해 버린다면

현재 이 드라마의 주축이 되고 있는 민재와 인기로 인한 갈등이 사라져 버리니
다다음 주에는 드라마가 이야기해 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또 딸 백인기를 잃은 나영의 욕망에 찬 행보란 것도 상상하기 힘드니 
드라마가 해 줄 이야기가 더 빈약해지게 됩니다.

또 더하여
인기가 자살을 하게 되면 민재와 나영 그리고 영민, 이 세 사람에 대한 마무리가 너무 어렵게 꼬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살펴야 할 점이 
사실 드라마의 전체가 요약된 내용은 오픈/엔딩 크레딧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욕망의 불꽃 엔딩 크레딧을 보면


 물론 사진들 속 민재와 인기의 표정까지 살펴보고 엔딩 크레딧을 읽는다면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의 큰 틀만 보고 이야기를 한다면,
영민과 나영 그리고 민재는 한 가족으로 뭉쳐지고, 혼자이던 인기는 민재와의 사랑을 이룬다...
뭐 그런 이야기 쯤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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