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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욕망의 불꽃 44회 착오, 정리 그리고 의문

by 글벌레 201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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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 상태 

 

어제 방영된 욕망의 불꽃 44회에서
영식은 아버지 김태진 회장과 영민에게 당한 복수로 민재에게 달려가 유전자 검사표를 들이밉니다.

민재가 받아 본 유전자 검사표에는 불일치란 단어들로 가득했죠.

그럴리가 없다고 부정하고 싶은 민재는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간 민재가 듣게 된 것은
민재가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하는 아빠 영민과 나영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민재는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기게 됩니다.
여자나 등쳐 먹던 송진호의 아들이라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착오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영민은 영식이 송진호와 민재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것으로 알고
자신에게 민재가 친자가 아닌 것을 안다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착오에 빠져 있고,
영식은 유전자 불일치 결과가 영민과 민재의 검사 결과로 알고 있는 것이죠.

민재는 단지 불일치란 단어들만 보고 충격에 빠진 것이고요.

관련 글 - 

2011.02.21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40회 민재는 영민의 친아들이 맞다. 그러나...



이 착오 상태가 풀리려면 민재가 받은 유전자 검사표가
영민의 손에 들어가게 내용이 전개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

정리되어 가는 관계 

 

자신을 여자나 등쳐 먹던 남자의 아들이라 여기게 된 민재는 가슴 속 가득 실망을 안고, 인기에게 갑니다.
인기나 보고 발길을 돌리려던 민재를 인기가 막습니다.
민재가 가는 곳이라면 자신도 어디든지 가겠다고요.
그리고 그 모습을 민재를 찾아 집을 나섰던 나영이 보게 됩니다.
숨어서 지켜보던 나영은 민재와 눈이 마주칩니다.

민재와 눈이 마주친 나영은 민재에게 인기와 가라고
모든 걸 이해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인숙에게서 영민을 완전히 빼앗기 위해 민재를 키우기 시작한 나영이었지만,
이제 나영에게 민재는 친자식 이상의 아들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자기만 없어진다면
불쌍한 자기 딸, 자기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
그래서 그렇게 험한 세상을 살아온 불쌍한 딸과
자기 친자식 같은 민재가 같이 못할 일도 없다고 여기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녀의 그러한 생각은 민재와 인기가 결혼을 하는 몽상으로 그녀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제 그녀는 민재와 인기의 행복을 위해서,
그리고 영민의 앞날을 위해서 자신이 없어져야 하겠다고 굳게 결심을 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그러한 결심은
다음 날 아침 영민에게 자기가 없어져야 민재와 인기가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말하다가
영민이 왜 그러냐? 도데체 당신과 인기는 어떤 사이길래? 라는 물음에
"백인기 내 딸이예요!"라고 대답하는데서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 말과 나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들은 영민은, 물론 나중에는 자신을 어떻게 그렇게 속일 수가
있었냐고도 하긴 하지만, 이혼하고 떠나겠다는 나영의 말에, 자기만 없으면 된다는 나영의 말에
"나 보고 어떻게 살라고? 대서양의 오너가 되면 뭐가 해결되나? 당신하고 민재를 이렇게 보낼 순 없어. "라고 말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김태진 회장이 결혼하라고 밀어붙여서 나영과 결혼한
영민이였지만, 어느 틈엔가 진심으로 나영을 사랑하게 되었던 겁니다.
나영이 자신을 희생해 영민과 민재의 행복을 지키고 싶어 하게 된 만큼
영민과 민재를 사랑하게 된 것처럼요.
영민, 나영 그리고 민재는 어느 틈엔가 사랑으로 묶인 끈끈한 가족이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의문 


영식에게서 민재가 영민의 친자가 아니란 말을 들은 김태진 회장은 영민을 찾아가
또 주치의 윤 박사를 찾아가 영민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었냐고 묻습니다.

이 부분이 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죠.
영민과 민재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정말 김태진 회장이 가지고 있다면 그 결과가
아래와 같은 경우들이 아니라면 영식이 한 말에 김태진 회장이 하등 신경을 쓸 일이 없으니까요.


위와 같은 경우들이 아니고 할아버지 - 아들 - 손자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성립되어 있는 경우라면
영식의 말에 발 동동거리며 다니는 김태진 회장은, 모든 걸 알고, 모든 데 철저했던 것 같은
김태진 회장은 사실은 허당 중의 허당이겠죠.....

눈을 못 떼게 하고, 대사 하나하나를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욕망의 불꽃.
벌써 토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여러분께서도 토요일 그날까지
이번 한 주도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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