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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제빵왕 김탁구 ] 시청자들의 예상을 살펴보니 ..

by 글벌레 201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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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제가 다음 뷰로 발행했던 제빵왕 김탁구 관련 글이 다음 메인에 오르면서,
800번이 넘는 추천을 받고, 180,000번 가까이 읽히다 보니,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마흔여덟 분께서 쉰한 개의 댓글들을 남겨 주셨습니다.
관련 글 보기 - 2010/07/23 - [영화,책,기타등등] - [ 제빵왕 김탁구 ] 서스펜스 스릴러 ?

그리고 그분들의 댓글들 가운데에는 드라마의 앞으로의 진행을 예상해 주신 글들이 다수 보여
이 글에서는 제 예상이 아닌 그분들의 예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그분들 또한 저처럼 김탁구를 열심히 보시는 시청자들이실 것이니까요.

그분들의 예상을 간단히 정리한 후에는 김탁구의 대본상 옥의 티 하나도 적어 봅니다.

 서인숙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드라마에서 서인숙은 2년이 넘게
발신인 불명의 협박 편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글벌레는 이 편지를 보내는 것은 한승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댓글들의 반응을 볼 때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 편지는 김미순이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 편지를 누가 보낸 것으로 밝혀질지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1965년이나 1989년이나 24년이란 세월 앞에서도
변함없는 탁구 엄마 김미순의 미모의 비결이 더 궁금합니다.

신유경의 앞으로의 행보는?

 

드라마 내에서 또 하나의 초미의 관심사는 거성제빵 비서실의 재원으로 돌아온
신유경의 앞으로의 행보입니다.

댓글들 중에 보니 두 분께서 신유경은 한승재와 편을 먹을 것이라고
하셨고, 그중 한 분은 신유경이 돈과 권력을 잡기 위하여 한승재와 결혼할지도 모른다고까지
예상을 하시네요 ㅠ ㅜ

봉빵?

 

팔봉 선생의 봉빵의 경우는 그 빵에 얽힌 사연도 사연이지만

이 빵의 발효조(제)가 과연 무엇인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 의견이 발효조가 막걸리일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물론 팔봉 선생이 말하길
내가 가장 즐겨 먹던 걸 뽑아냈다고 말했다는 점에서는 그런 추측도 가능하지만

혹, 시청자들의 그런 의견에는 제빵왕 김탁구의 전작이던 신데렐라 언니 속의 대성 참도가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대두된 발효조는 치즈인데요.

그 이유는 한밤중에 치즈를 한 리어카 찾아가던 팔봉 선생이 한승재의 수하들로부터 탁구를 구하게 된 후
탁구에게 준 빵이 봉빵이었다는 가정에 근거를 하는데요. 글쎄요?
이 경우는 치즈가 발효조로 쓰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또 팔봉 선생이 치즈를 가장 즐겨 드신다?
좀 거시기하죠?


가스 폭발 사고 범인은? 김미순의 돈은?


팔봉빵집 오븐 가스 폭발 사고의 범인으로는 대다수 고재복이 맞다고 보고들 계시고요.

김미순의 돈은 사채업으로 생긴 것은 아니란 의견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 분이
댓글 남기시길 김미순은 국수집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긴 탁구가 자기 엄마 김미순이 국수를 잘 끓인다고 하고, 그 국수를 먹어 본 구일중 회장도 먹을 만하다고
하긴 했지만.... 글쎄요?

 옥의 티! 또는 구마준은 나이도 속이는 거짓말쟁이?

 

김탁구 7회를 보면 양인목의 아내 오영자가 팔봉 빵집에 들어오고자 빵집에 온 구마준에게
나이를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구마준이 자신은 서태조이고 나이는 스물 넷이라고 말합니다 .

그런데 탁구는 1965년생입니다.
이는 제가 아래 글에서 밝혀 놓았는데요.


2010/06/10 - [영화,책,기타등등] - [ 김탁구 ] 동화는 끝나고 막.장의 서막이 올려지다 ?

위의 글과 출산을 코 앞에 두었던 서인숙의 복장이 여름 복장이란 점을 감안하면
구마준은 1965년 여름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구마준이 팔봉빵집에 처음 온 것은 1987년입니다.
그 근거는 신유경의 써클에 보면 호헌반대란 플래카드들이 보입니다.
호헌? 그렇죠. 1987년에 전두환 전대통령은 대선 직선제를 위한 개헌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호헌을 선언합니다. 그 당시의 헌법에 따라 그냥 체육관 선거를 계속 하겠다고 한 것이죠.
그래서 민주화 항쟁이 극에 달해 노태우 전대통령의 6.29 선언을 이끌어 냈던 것이고요 .  

또한 김탁구와 구마준이 제빵 경합을 하기로 한 이후 2년의 시간이 지나가는 장면에
노태우

대통령의 취임 장면이 나옵니다.
- 1988년 2월입니다.

그리고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 자료 화면이 나옵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1989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즉, 구마준이 팔봉 빵집에 온 것은 1987년이 맞다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1965년 생인 구마준은 자신이 스물셋이라고 해야 맞는 겁니다.
그럼에도 태연하게 스물넷이라고 말하는 것은
작가님의 착각에 의한 옥의 티일까요?

아니면 구마준은 원래 거짓말이 생활화된 그런 인간이란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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