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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 제빵왕 김탁구 ] 서스펜스 스릴러? 14회

by 글벌레 201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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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5 - [영화,책,기타등등] - [ 제빵왕 김탁구 ] 구마준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제빵왕 김탁구가 서스펜스 스릴러 또는 추리극을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머리를 굴릴 것을 요구하면서
점점 더 시청자들을 흡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탁구에서 풀리지 않고 있는,
또 풀어야 할 미스터리들에 대하여 한번 다루어 보기로 합니다.

 서인숙에게 오는 협박 편지들은 누가 보내는 것인가?

 

서인숙은 살인자라고 적힌 협박 편지를
받은 이래 계속적으로 협박 편지들을 받고
있습니다.

7월 22일 방영분에서는
<운명은 ... 더 이상 당신 편이 아닙니다 .>
라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받았는데요.

 

드라마는 이 협박 편지는 김미순>닥터 윤>공주댁의 라인을 통해 전달되는 것처럼
시청자들을 유도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협박 편지가 그렇게 전달되는 편지라면 공주댁이 <운명은... 더 이상 당신 편이 아닙니다>라고 적힌 이 편지를 서인숙이 아닌 회장에게 전달하는 실수를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만약 구일중이 이 편지를 보고 <운명은 ... 더 이상 당신 편이 아닙니다>란 내용을 보게 된다 해도, 편지 봉투에 적힌 작은 사모님이란 호칭에는 의문을 가질지 몰라도, 내용 자체에는 그냥 뜬금 없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회장이 편지를 보기를 원했다면 차라리 살인자라고 적힌 편지가 전달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서인숙이 편지를 보고 괴로와하는 장면 다음에

구일중 회장과 김미순을 클로즈 업시킴으로써 이 편지는 김미순이 보낸 것이든지 
또는 어쩌면 구일중 회장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러나 이것은 떡밥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일중 회장이 이 편지와 관련이 있다면, 비록 誤.入.은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그가 어머니를 죽인 여자에게 차츰차츰 목을 조여 가는 행보를 할 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미순의 경우는 현재 거성제빵의 지분 확보를 원하는만큼 했습니다.
그녀가 작은 사모님 서인숙에게 하려는 복수는 거성제빵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서인숙이 그렇게 원하는 일, 거성의 후계자를 구마준으로 하려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 또 만약 탁구를 찾는다면 탁구가 거성제빵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택한 김미순이 유치짱짱하게 협박 편지를
보낸다? 그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현재 김미순의 입장이라면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더욱 더 숨기고 싶을
터인데 말이죠. 그래야만 서인숙이 김미순이 거성 제빵에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것을 철저히 눈치를 채지
못할 테니까요. 그런데 그런 김미순이 협박 편지를 보낸다? 이것도 아니죠.

그렇다면 누가 이 협박 편지를 보낼까요?
그럴 만한 사람은 제가 이전의 김탁구 관련 글에서도 썼지만 한승재밖에는 없습니다.
관련 글 보기 -  2010/07/16 - [영화,책,기타등등] - [ 제빵왕 김탁구 ] 반전 포인트들
서인숙의 거성에 대한 지분이 확고해질수록 한승재는 자신이 비록 구마준의 친부라 할지라도,
아니 구마준의 친부라고 서인숙으로부터 불려지기 때문에, 자신이 서인숙으로부터 토사구팽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항상 지니고 있을 겁니다.

그런 그의 위기감은 어제 7월 22일 방영분에서 노골적으로 표출이 되었는데요 .

서인숙이 <정말로 진심으로 나한테 미안하단 마음이 든다면, 누가 그랬는지 그 당사자를 찾아
내라고! 알겠어?>라고 하면서 협박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지 못하는 한승재를 다그치는 말에

그는 <가끔은 나한테도 따뜻한 말 한마디 정도는 해 줄 수는 없나? 나도 애를 쓰고 있어.
당신하고 마준이를 위해서. 숨이 턱에 닫도록 노력하고 있다구. 그런 내 마음도 가끔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아직도 날 십몇 년 전의 한승재로 생각하지 마. 자존심도 없고 치사한 게 뭔지도 모르고
사랑하는 여자를 뺏겨두, 그 여자가 수모를 겪고 있어두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보고 있던, 그 한승재가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까 더 이상 날 과소평가하지 마라. 인숙아.>라고 대답을 합니다.
즉, 한승재는 서인숙은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왔다는 것을 이 말을 통해서 발설하는 것이지요. 그런 그라면 제가 위 관련 글에서
언급한 이유들, 즉, 서인숙이 한승재 자신에게 매달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들이 절실히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협박 편지도 보낼 수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그 편지들 중 <운명은 ... 더 이상 당신 편이 아닙니다>란 내용을 담은 편지가 회장에게 전달된 것은
순전히 공주댁의 실수였다는 것이지요. 또한 공주댁이 닥터 윤과 김미순과 관련이 있다면 그런 실수는
더더욱 안 했을 것이고요. 
     

 가스 밸브를 자른 것은 누구인가?

김탁구와 구마준을 위한 제빵 경합에 고재복이 자신도 나가겠다고 합니다.
이에 허갑수가 니가 거기 뭣하러 나가냐? 빵집 차릴 돈이라도 있냐? 라고 하자
고재복이 (돈이) 있을지 누가 압니까? 라고 답변을 함으로써 드라마는 혹
고재복이가 한승재의 사주를 받고 가스 줄을  절단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의 돈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진구도 의심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사실 바람개비 진구가 한승재의 유혹을 계속 거절을 했기 때문에 한승재는 진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는 개연성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한승재가 가스 폭발 사건 이후에도 진구가 동생이 입원한 병원에 수납을 할러
갔을 때, 진구에 대하여 손을 내미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면 한승재는
가스 폭발 사고 때까지도 팔봉빵집의 누구도 포섭을 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폭발 사고를 일으킨 범인의 제1순위에는 구마준이 오르지만, 구마준이 해 온 짓을 보면
그는 유치하고 치사한 짓들만 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짓을 한다는 것, 유치하고
치사한 구마준은 그런 배짱도 가지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가스 폭발은 결국 한승재와 관련이 있겠지만,
팔봉빵집의 사람들과는 관련이 없을 확률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신유경의 이해되지 않는/않을 행보?

 

서인숙에 의하여 돈이란 것에 독하게 당했던 신유경은 거성의 비서실 소속이 되어서
서인숙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물론, 서인숙은 한승재에게 신유경을 보자마자 전화를 해서 신유경을 당장
자르라고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드라마 내에서 신유경은 장차 서인숙의 아닌 구일중 회장의 신임을 얻어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 내에서 빠른 성장을 할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김탁구>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신유경은 돈과 권력의 힘에 눈을 떠서 김탁구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캐릭터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결국, 여기에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게 되는데요.

7월 22일 엔딩에서 구일중과 김탁구는 재회를 하게 됩니다. 구일중이 팔봉빵집에
수시로 드나들고, 일중이 탁구를 인지하게 된 이상 그가 탁구를 알아보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아마도 조만간 구일중은 탁구를 알아보고 탁구는 김미순의 거성 지분이 캐스팅 보드로
작용을 해서 거성의 후계자로 지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왜 구일중 회장의 신임으로 성장하고, 거성 후계자 김탁구 밑에서 일하게 될 신유경이
탁구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게 될까 하는 것이 미스터리한 일이 될 것이란 것이죠.

서인숙이 신유경을 물에 빠진 생쥐 꼴까지
만들면서, 돈의 나쁜 맛을 톡톡히 보여
주긴 했지만, 사실 유경은 어려서부터
약한 자의, 없는 자의 설움을 몸으로
겪으면서 살아온 여자입니다.

그런 그녀가 거성 후계자 탁구와 사랑하고
이루어지기만 해도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겨우 이 정도 시련을 겪었음으로 탁구를 등지게 될까요?
도데체 유경은 왜 탁구에게 상처를 주는 행보를 하게 될까요?

탁구의 반대편에 설까요? 아니면 탁구와 회장 편인 척하면서 탁구를 이용하고자 할까요?
이 또한 상당한 미스터리로써 지켜볼 만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김미순의 돈은 어디에서?


김미순은 결코 작지 않을 회사, 거성의 상당 지분을 넘겨받을 만한 재력을 가지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녀의 이런 부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혹 또 구일중 말고 다른 회장의 작은 마누라라도 되어 유산 상속이라도 받은 것일까요?
본처가 되었다면 자신을 그렇게 오랜 시간 숨기고 살 수 없었을 것이니까요.
그런데 드라마가 그런 설정을 한다면 김미순의 인생을 너무 불쌍한 것으로 만드는 것 아닐까요?

아니면 자기 회사라도 운영해서 그렇게 큰돈을 가지게 된 것일까요?
그런데 이런 경우도 김미순이 자신을 숨기고 살기는 어려웠을 것이므로 이도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김미순의 돈은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김미순의 돈들은 거성의 큰마님 홍여사로부터 왔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홍여사로부터 거성의 지분의 상당량을 매입할 정도의 큰돈이  온것은 아닐 것이고요.
홍여사로부터 미순에게 건네진 돈이 종자돈이 되어서,
미순은 돈놀이를 통해서 재력을 가지게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사채업의 숨은 큰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물주는 미순이 하고, 닥터 윤이 사채업 전면에 나서줌으로써 미순은 자신을
숨기고 살면서도 엄청난 재력가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팔봉 선생이 봉빵 만들기를 그만 둔 이유는 ?


이하 아래 내용들 중에 흉터 관련은 틀린 내용입니다 . 이에 대하여는 아래 관련 글 마지막 부분에 기술하여 
놓았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 글 - 2010/08/01 - [영화,책,기타등등] - [ 제빵왕 김탁구 ] 김미순과 구일중이 주고 받은 편지
  

팔봉 선생의 봉빵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대통령도 조그만 팔봉선생 빵집까지 와서
먹고 가던 빵이라 합니다.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팔봉 선생은 봉빵을
만들지 않게 되었다고 하는데,
경합에서 이길 경우 봉빵 레시피도 알려
달라는 마준 서태조의 요구에  
발효 일지를 앞에 놓고 고민하는
팔봉 선생의 오른쪽 팔목에 큰 흉이 보입니다. 

어쩌면 탁구가 가스 폭발 사고 이후 오븐을 무서워 했던 것처럼, 팔봉 선생도 봉빵과 관련된 어떤 사고 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또한 상당히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빵 반죽이 아무리 발효가 잘못된다고 폭탄이 될 리는 없는데, 웬 화상 자국인 겐지........


믈론 오른쪽에 보이는 장면도 미스터리이긴 합니다. 봉빵을 안 만들게 
된 사연을 양인목은 알지만, 양미순은 모르는 것으로 볼 때, 
봉빵 안 만든지가 20년은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봉빵을 처음 만든 것은 20년 전 이상이 될 터인데요.
즉, 1960년대 초반쯤 되겠죠. 그런데 막 개발해낸 봉빵 맛을 보는 
구일중 회장이나 팔봉 선생이나 모두 1989년의 모습이나 그때 그 시절
모습이나 별로 다르지를 않으니 말이죠 .....


산삼을 몇 뿌리씩 드셨나?

그냥 마준이 아버지로부터 들은 말을 근거로 회상하는 씬이라 그렇다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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