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벌레의 응답하라 1994 새 리뷰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 아래 추천 박스 內 글입니다 .
1995년 여름 .
설왕설래(舌往舌來)하는 진한 키스를 나눈
쓰레기와 나정이는 곧바로 애인 모드로 들어갑니다 .
소 혓바닥보다도 더 맛있는 나정이의 혀맛에 취해
들뜬 쓰레기는
나정이에게 왜 늦었느냐고 , 오빠가 레스토랑 예약을 해놓았는데 문 닫았겠다면서
배고프니까 일단 밥을 먹으러 가자면서 스파게티 전문점으로 가는데요 .
스파게티를 시키는 장면에서도 쓰레기가 나정이의 남편이라는 증거가 또 하나 나옵니다 .
스파게티도 종류가 많아서 우리가 주로 먹는 볼로네즈 , 까르보나라를 베이스로 해서 많은 종류들이
있는데요 .
1994년 무렵이면
당시 제가 가끔은 가던 스파게티 전문 체인점 소렌토 종각 같은 경우에는
짜장 스파게티 같은 퓨전 메뉴들까지도 있었던 거로 기억을 합니다 .
그런데 쓰레기는 나정에게 빨간 거 하나 , 하얀 거 하나 주문하자고 하죠 .
아마도 스파게티의 기본 메뉴라 할 수 있는 볼로네즈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하자고 하는 게
빨간 거 하나 , 하얀 거 하나로 표현이 된 거 같은데요 .
응답하라 1994 1회에서
응답하라 1994 1회를 보면
남편의 전화를 받는 게 틀림없는 거로 보이는
나정이는
올 때 아몬드 빼고 , 에스프레소 두 스푼 얹은
블루베리 요거트를 사오라고 부탁을 하다가
그냥 아무거나 사오라고 합니다 .
응답하라 1994 2회에서
전화를 받는 이가 복잡한 주문을 못 외우기
때문이었을 터인데요 . 나정이의 남편이 칠봉이였다면
칠봉이 비록 멘토가 무슨 뜻인지는 몰랐다 할지라도
나정이가 주문하는 거를 외우지 못해서 귀찮아 할 리는
없습니다 . 칠봉이는 공부는 못했어도
강남 스타일이었으니까요 .
물론 응답하라 1994 2회를 보면 커피 같은 걸 들고 온 건 빙그레이긴 하지만 , 나정이와 통화를 한 건
빙그레가 아니었다는 건 분명하죠 .
아몬드 빼고 , 에스프레소 두 스푼 얹으라는 주문도 외우지 못할 이는
볼로네즈와 까르보나라도 외우지 못하고 있는 쓰레기일 게 분명하고 ,
그러므로
스파게티 주문 신도 쓰레기가 나정이의 남편일 거란 증거들 중에 하나인데요 .
1996년 1월 .
쓰레기와 나정이는 만나기만 하면 설왕설래(舌往舌來)하는 사이로 발전을 했고 ,
칠봉이는 일본으로 가는 자신을 위해 하숙생들이 마련한 환송회 자리에서
취한 윤진이의 입놀림을 통해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
취한 윤진이가 나정이는 어제도 쓰레기 오빠와 키스를 했다고 말하니까요 .
그런 말까지 듣고도 칠봉이는 나정이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지 못하는데요 .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나정이와는 따로 술 한 잔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칠봉이는
나정이와 함께 가볍게 술을 마시고 나온 후 , 나정과 함께 신촌 하숙으로 돌아왔을 때
이별 인사로 겨우 악수나 하자고 손을 내미는 나정이의 손을 잡으면서
나정아 . 혹시 만약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몇 년 뒤에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리고 그때 니 옆에 아무도 없다면 , 그땐 나랑 연애하자 .라고 하는데요 .
쓰레기와 나정이는 9(口)장은 이미 진도를 나갔고 , 어쩌면 10()장 진도도 나갔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뻔히 아는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한 말은 ... 이건 도데체 뭘까요 ?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고 ,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인데요 . 심지어는 비록 내가 사랑을 잃는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
그런데 칠봉이가 나정이에게 한 말은 나정이를 향한 저주이고 , 또한 구걸입니다 .
만약 칠봉이가 나정이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이런 태도는 절대 보일 태도가 아니란 거죠 .
나정이가 자신을 자연스럽게 대하는 건 자신이 상처 받기를 나정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란 걸 아는
칠봉이가 할 말은 아니란 거죠 .
칠봉이는 나정이를 향한 스토킹을 하거나 찌질거리고 질퍽거리고 있을 뿐인데
칠봉이는 그걸 자신이 착해서 그러고 있다고 여기고 있으니 칠봉이의 정신 상태는 심각하다고 느껴집니다 .
응답하라 1994 14회에서는 나정이네 집 책꽂이에 있는 야구공이 나오는데요 .
그 야구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글벌레의 응답하라 1994 리뷰들 링크들을 아래 박스에 붙입니다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고요 ^ ^ *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얼른 마우스 스크롤을 해서 , 박스 아래로 이어지는 본문으로 가세요 ^ ^*
야구공보다 주목할 거는 의학 서적들 | 야구공을 보고 감회에 젖는 칠봉이 |
나정이네 집 책꽂이에서 야구공을 발견한 삼천포는 저 야구공은 무엇이냐고 묻고 ,
윤진이는 그 야구공이 겁나 사연이 있는 야구공이라고 하는데 , 쓰레기와 나정이 그리고 칠봉이는
윤진이가 삼천포에게 그 사연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말립니다 .
과연 그 야구공에 얽힌 사연이 칠봉이가 나정이를 애인으로 만들고 ,
또 나정이와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을 품은 야구공일까요 ?
그런데 사실 야구공보다 더 주목을 해야 할 건 야구공 옆에 꽂힌 책들입니다 .
야구공 옆에는 의학 관련 서적들이 꽂혀 있는데요 .
그 책들의 주인은 당연히 쓰레기일 거고 ,
그렇다면
쓰레기의 책들이 칠봉이와 나정이의 집에 꽂혀 있을 이유는 전혀 없다는 거죠 .
2013년 12월 8일 , 일요일 . 글 발행 후 20 시간 경과 후에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 |
제가 응답하라 1994 시청은 HD TV로 하고 , 리뷰에는 아날로그 TV 수신 카드 녹화분을 이용하는데요 .
본방 시청 시에는 눈길이 잠시 다른 곳으로 돌아만 가도 놓치는 장면들이 생기고 , 아날로그 TV 수신 카드로 녹화한 거는 화질이 좀 많이 안 좋죠 ..... 게다가 녹화한 거는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게 아니라 , 본방 시청 시 이 장면을 캡쳐해야겠다 하는 부분들만을 찾아서 캡쳐를 하는 용도로 사용하니까요 . 그러다 보니 제가 위에 올린 사진보다 의학서적들이 더 정확하게 잡힌 신을 놓쳤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아침에 우연히 다른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 거기서 HD급으로 캡쳐된 사진의 축소판을 보게 되어 아래에 올립니다 .
게임은 끝났습니다 . 성나정의 남편은 쓰레기입니다 .
댓글 중에 행복향기라는 분께서 위 책들 중에 두 권이 94년에 빙그레 방에 있었다고 빙그레의 책이라는 댓글을 어제 주셨는데요 .
94년에 빙그레는 예과 1학년이었고 , 그나마 여름방학에 휴학을 했습니다 . 또 복학을 1학년 1학기로 할거란 걸 보면 그나마 예과 1학년 1학기 성적은 거의 올 F로 보입니다 .
그렇게 의학에 관심도 없는 빙그레가 의학 원서 또는 번역본을 사 둘 이유도 없고 , 또 의과대학도 예과 기간에는 전공(醫學)에 대한 개론(槪論) 정도의 수업이 아닌 한 , 교양과목들만을 배웁니다 .
그러므로 응답하라 1994에서 위 책들 중에 두 권이 빙그레 방에 있는 장면이 나왔다면 , 그건 소품 담당하신 분들의 실수일 것이고 , 실수가 아니라고 덮고 지나간다면 그 책들은 빙그레 방에 있었으나 , 쓰레기의 책이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겁니다 . |
그리고 그 야구공이 칠봉이와 나정이를 결혼하게 만든 사연이 담긴 공이라면
하숙생들 전부가 그 공에 대하여 아는 게 맞는 거라고 보이지만 ,
현재 그 공에 얽힌 사연에 대하여 아는 건
쓰레기 , 칠봉이 , 나정이 그리고 윤진이만이라고 보이는데요 .
이건 그 공에 얽힌 사연이 칠봉이와 나정이가 맺어진 사연은 아니란 또 하나의 반증이겠죠 ?
그리고 그 공이 칠봉이와 나정이를 맺어 준 사연이 얽힌 공이라면
칠봉이가 뭐 새삼스럽게 그 공을 보면서 ,
그 공을 오랫만에 본 거 같은 표정을 하면서 감회에 젖을 이유도 없다는 거죠 .
그 공은 제가 아래 추천 박스 內 글에서 언급을 했던 거처럼
응답하라 1994가 매회 끝날 때마다 칠봉이와 나정이 사이에 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들려는
떡밥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
그렇다면 그 공에 얽힌 사연은 무엇일까요 ?
응답하라 1994 15회 예고편을 보면 연세대 야구팀
전지훈련 후에 곧바로 일본으로 떠날 거라던
칠봉이가 쓰레기를 찾아오는데요 .
이 장면을 보고 , 공에 얽히 사연으로 하나 상상이 가능했던 게
어쩌면 쓰레기와 칠봉이는 칠봉이의 미숙한 정신 상태 탓으로
그 공을 가지고 모종의 내기를 할지도 모릅니다 . 나정이를 건 내기요 .
그리고 그 내기에서 마저도 진 칠봉이가 나정이를 깨끗히 포기를 하는 건지도 모르죠 .
그런데요 . 더 중요한 건
1995년 여름에서 1996년 1월 사이의 쓰레기와 나정이의 관계를 보면
나정이가 칠봉이와 결혼을 할 경우에는
쓰레기는 나정이 절대 안 봅니다 . 아니 혹시라도 만에 하나 나정이가 보고 싶다고 해도
칠봉이가 보기 싫어서라도 나정이를 절대 안 봅니다 .
그건 칠봉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
남자들이 쓰는 아주 저급하고 비속한 단어들 중에 구..멍 동서란 말이 있는데요 .
(아는 분들만 아시고 , 모르시는 분들은 그게 뭐냐고 제게 묻지 마세요 . 대답 안 해 드립니다 ^ ^*)
칠봉이가 나정이와 결혼을 했다면 , 혹시라도 자신의 구..멍 동서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들게 하는
쓰레기를 칠봉이는 절대 안 봅니다 .
그러므로 칠봉이가 나정이와 결혼을 한 경우에는
나정이네 집들이에서 쓰레기와 칠봉이가 함께 다정하게 있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거죠 .
그리고 또 하나 , 만약 칠봉이와 나정이가 결혼을 했다면 하숙생들이 지금처럼 모일 수도 없습니다 .
제가 대학을 다닐 때 , 여자를 빼앗겨 보아서 아는데요 .
쓰레기를 저라고 가정을 하고 , 칠봉이가 제 여자를 빼았었던 놈이라고 가정을 하고 말한다면
쓰레기가 칠봉이에게 여자를 빼았겼을 때
동기들 사이에서는 칠봉이와 나정이는 가해자 , 쓰레기는 피해자라는 인식이 확산됩니다 .
그래서 칠봉이와 나정이는 왕따를 시키려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고 ,
쓰레기와 친한 동기들은 칠봉이와 나정이와는 가급적 말도 섞지 않으려는 기류가 형성이 되는데요 .
마찬가지로 칠봉이와 나정이가 결혼을 했다면 ,
사촌인 빙그레를 제외하고는 , 칠봉이를 볼 하숙생은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
더욱이 쓰레기와 칠봉이를 하숙생들이 한자리에서 본다 ? 현실적으로 말도 안 돼죠 .
그러므로 절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하숙생들의 모습 또한
쓰레기와 나정이가 결혼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건
칠봉이와 나정이가 결혼을 한다면 시청자들이 느낄 감정입니다 .
시청자들은 지금 응답하라 1994를 과거를 회상하면서 흐믓한 마음으로 시청을 하고 있는데 ,
만약 나정이가 쓰레기를 버리고 칠봉이와 결혼을 하는 거로 막을 내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응답하라 1994를 보았던 걸 후회할 거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
드라마가 칠봉이를 더 이상 스토커 내지는 찌질이로 만들지 말고
칠봉이에게도 그 시절에 적합한 사연으로 만나는 멋있는 연인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
제가 아래 추천 박스 內 글에서도 적었지만 , 우리가 응답하라 1994를 계속 보는 이유는
순전히 나정이의 남편이 누군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그거보다 더 큰 이유가 존재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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