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랑사또전 8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한 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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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저승사자의 반란 7회 사다리 타고 내려온 저승사자?
은오가 결계를 모두 풀어 버리자옥황상제와 염라가 은오의 모습을 내려다보던 수정 구슬이 박살이 납니다.옥황상제는 그걸 보고 무영에게 좀 살펴보고 오라고 합니다.남아 있는 흔적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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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제가 아랑사또전 7회 리뷰를 했었는데요.
윗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랑사또전 8회는 아랑사또전 7회가 보여 준
내용에서 단 한 치의 진전도 없었던 회차로 보입니다.
현재 아랑사또전 시청률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아랑사또전이 궁금증은 증폭을 시키는데 반해 보여 주는 것은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궁금하게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에는 관심을 증폭시키겠지만,
계속 궁금증만 유발시키고 보여 주는 게 없다면
시청자들은 그로 인해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또 역시 그냥 그러려니 하는 타성에 빠지기 때문에
증폭되었던 관심은 짜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아랑사또전 8회에서 글벌레가, 얻은 결말에 대한 추측과,
발견한 옥에 티를 간단히 이야기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짜증 부분에 대하여도 논하여 보기로 합니다.
8회에서 서 씨는 주왈에게 아랑을 자기가 취하도록 도움을 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아랑을 취하게 되면 자기는 제물이 없이도 영생을 누리게 되고
주왈은 더이상 (제물 때문에) 손에 피를 묻힐 필요가 없다고요.
이 장면만 놓고 보면 서 씨가 아랑을 취하려다가 뭔가 일이 꼬여
서 씨가 최후를 맞이하지 않나 싶기도 할 것인데요.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한 가지 간과되는 것이
주왈은 아랑(이서림)을 모르지만 서 씨는 아랑(이서림)을 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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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아랑 (이서림,신민아)은 목격자 (5회) (6회)
사실 아랑사또전 3회, 4회를 볼 때만 해도 이야기의 그림이 그려지는 거 같았습니다.그런데 아랑사또전 5회, 6회를 보면서는이야기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진다고 느껴졌는데요.아마도 많은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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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보면 그러하리라는 것을 추측을 할 수 있겠지만,
이서림이 죽던 날, 주왈은 아니지만 현재 서 씨의 몸을 가로챈 저승사자
또는 악귀는 아랑(이서림)을 죽였을 것이 분명하므로
아랑을 보는 순간 그녀를 알아챌 것이고 아랑을 알아채는 순간
아랑은 옥황상제의 떡밥이란 걸 알아차릴 것이기에 결코 아랑의 몸을 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때도 이서림을 죽였음에도 그녀가 되살아났다고 서 씨의 몸을 차지한 저승사자가
여길 수도 있다고 한다면, 서 씨의 몸을 차지한 저승사자는 아랑사또전 7회에서 만난
심마니 사이빌 악귀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고 마는 겁니다.
그 악귀는 아랑의 배를 손으로 찔러만 보고도 아랑의 존재에 대한 눈치를 챘으니까요.
그러므로 서 씨의 몸을 차지한 저승사자는 자신이 죽였던 것은
보통 인간 이서림이었다는 걸 기억할 것이고,
그 보통 사람 이서림이 죽지 않는 아랑으로 다시 나타났으니
아랑은 옥황상제의 함정이란 걸 알아챌 것이므로 아랑을 취하려 할 리는 없다는 것이죠.
혹시라도 서 씨가 아랑을 보고도 주왈처럼 몰라본다면
이는 옥에 티를 넘어 치명적인 오류가 될 것이나 서 씨가 아랑을 보고 알아볼지 모를지는
아직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이므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합니다.
글벌레의 아랑사또전 관련 이전 리뷰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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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분위기가 연출이 될 때는 그 소품으로는 바나나 아니면 쭈쭈바
그리고 흰 우유가 많이 사용이 되는데요.
김치와 빨간 김치 국물 한 방울로 위에 언급한 전통적인 소품들을 이용한 것보다도
더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선무당 방울이.

그녀는 아랑사또전 3회에서 혼을 빨아들이는 홀을 만들어 내서
무영이 옥황상제를 만나게 해 달라는 아랑의 청을 들어주게 만드는데요.
최근 회차에서는 그녀의 비중이 거의 없어진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비중은 인간이 된 아랑과 재회를 함으로써 다시 높아지리라 예상이 되는데요.
그녀는 최종병기 활인 아랑의 화살이 될 거로 보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서 씨를 차지한 저승사자는 아랑을 알아볼 것이기에
아랑을 취하지 않으려 할 것이므로 저승사자는 서 씨의 몸을 빠져나오지 않을 겁니다.
염라가 말하길 그놈이 인간의 껍데기를 쓰고 있기에 찾아도 어찌할 수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즉, 그 혼이 서 씨의 몸에서 나오기만 한다면 그놈을 없앨 수도 있는데
아랑을 보고도 그놈이 서 씨 몸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기에
무영이나 저승사자들은 그놈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서 씨의 몸을 차지한 그놈은 어떻게 최후를 맞이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서 씨의 몸에 들어가 있는 그것은
아랑과 방울이가 무영을 잡으려고 만들었던 바로 그 홀에 빠져서 없어질 거 같은데요.
그 이유는 3회에서 보면 인간인 방울은 홀에서 나오는 흡입력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영적인 존재인 무영과 원귀인 아랑은 홀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서 씨를 그 홀 앞에 세울 경우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셈인 아랑과 인간인 방울이
그리고 서 씨는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서 씨의 몸에서 더부살이를 하기에
인간의 몸과 완전한 합체라 할 수는 없는 그놈은 서 씨의 몸에서 빨려나와 홀로 빨려 들어갈 거란 거죠.
그렇게 된다면 서 씨는 다시 은오 엄마였던 때로 돌아갈 수 있으니
드라마는 은오와 서 씨 그리고 아랑의 해피 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8회까지밖에 안 한 아랑사또전의 내용이 그게 다라면
나머지 12회의 내용도 8회처럼 별다른 진전이 없는 이야기들이 될 거기에
아랑사또전은 회차가 지날수록 시청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전개될 서 씨에 대한 주왈의 배신 외에도 또 다른 이야기들,
즉 더 넓은 세계와 세계관이 아랑사또전에는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러려면 일단 서 씨가 혼을 파괴하는 멸혼도를 만드는 이유와 원귀를 항아리에 모으는
이유가 더 펼쳐져서 활용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서 씨의 몸을 차지한 저승사자는
무연이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반란일지 아닐지 몰라도 뭔가를 꾀하는 그 우두머리는
무연이 아니든가 말이죠.
이 시점에 아랑사또전 9회, 10회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아랑사또전 11회부터 20회까지도 더 넓은 이야기 스펙트럼을 가지지 못한다면
아랑사또전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도로서 또 공주의 남자에서 세령으로
그 주가를 한껏 높인 송중기와 문채원 주연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에
처절하게 패하리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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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왈과 함께 관아로 걸어오던 아랑은 그와 대화하는 도중에
이서림의 시신을 찾았을 때 은오가 주왈을 보았다는 말을 듣고는
주왈이 아랑의 정혼자임을 알고도 은오가 그녀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토라집니다.
그리고 그 토라짐이 다시 관아로 찾아온 주왈의 데이트 신청(?)에 아랑이 응하는 계기가 되는데요.
아랑사또전 스페셜부터 8회까지 빠짐없이 보아 온 저에게 그런 설정은 정말 뜬금없게 느껴졌습니다.
아랑사또전 2회에서 아랑이 전임 부사의 딸 이서림임을 알게 된 은오는 그 정혼자가 주왈임을 알고는
아랑을 데리고 그의 집으로 가는데요. 담 넘어 주왈을 엿보던 아랑은 가슴이 뛰어 지금은
주왈을 만날 수가 없다고, 그리고 옷차림새가 남루해서 주왈을 만날 수가 없다며
은오를 끌고 되돌아갔었는데요.
그때 은오는 (주왈에게는) 아랑이 보이지도 않을 건데 어떠냐고 아랑에게 말했고,
아랑은 그래도 여인네 마음이 그런 게 아니라고 대답을 했기 때문에
은오가 방울이를 시켜 아랑의 옷을 지었거든요.
그리고 아랑에게 그 옷을 입혀서 주왈을 만나게 해 주려는데
아랑이 자기 모습을 주왈이 볼 수 있게 가시환(보이그라)를 사려다가
원귀들과 싸움에 휘말려 주왈을 못 만나죠.
즉, 은오는 주왈이 정혼자란 걸 아랑에게 말 안 해 주거나 감춘 적이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웬 뜬금없음인지 ㅠ ㅜ
현재 아랑사또전이 이야기를 너무 펼쳐 놓기만 했기에
이런 옥에 티가 또 나올까 염려스러워 메모를 남겨 보는 것이고요.
글을 마치기 전에
본문 중에 주왈이 서 씨를 차지한 그걸 배신할 거라 적었는데
그 부분이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만 부언을 하면
서 씨가 그녀가 아랑만 차지하면 주왈의 손에 피를 묻힐 필요도 없게 될 거라고 하자
주왈이 그럼 자기는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데요.
주왈은 서 씨가 제물이 없이도 영생을 누리게 되면 제물 사냥꾼인 그를 버리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서 씨를 배신할 수 있고요.
또 비록 서 씨가 무서워 아랑의 심장을 비수로 찌르기도 했었지만,
다시 살아난 아랑을 보면서 아랑을 향해 자라는 마음의 가지 때문에
주왈은 서 씨를 배신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랑을 향해 가는 주왈의 마음의 가지들이 주왈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자라나 뻗쳐 나가서
서 씨를 찌르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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