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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아랑사또전] (4회) 아랑은 어떻게 죽었을까?(문답식으로 풀어 보는 아랑사또전 총정리)

by 글벌레 2012. 8. 25.

글벌레, 아랑사또전 3회 리뷰를 쓸 때 틀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아랑사또전] (3회) 천상을 위협하는 전장의 서막

한국 영화의 제작 편수가 모자르고,극장에서 그럴듯한 한국 공포 영화를 볼 수도 없었던 시절.이 이야기는 xx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xx을 일깨워 주는 이야

devotionnoath.tistory.com

위 링크의 글이 글벌레가 아랑사또전 3회 리뷰를 한 글인데요. 
아랑사또전 3회 리뷰에서 틀린 부분들이 많았던 이유는
글벌레가 아랑사또전 1회, 2회를 볼 때만 해도
최 대감과 주왈에게 숨겨진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3회 리뷰를 쓸 때만큼 큰 게 숨겨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데다가
또 아랑사또전을 본방으로 보지 않고,

졸릴 시간에
VOD 다시 보기 또는 녹화를 한 거를 졸면서 본 탓도 있었습니다.
졸면서 보니까 놓친 부분들도 많았던 거죠.

리뷰를 해 놓고도 뭔가 틀린 부분들이 많은 거 같아 찜찜했던 글벌레.
이틀 동안 틈틈이 아랑사또전 1회, 2회 그리고 스페셜까지
VOD 다시 보기로 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랑사또전을 통달(?)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아랑사또전 4회 리뷰를 통해서
아랑사또전 1회, 2회, 3회도 함께 정리를 해 보기로 합니다.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하여 문답식으로 서술하기로 합니다.

아랑은 어떻게 죽었을까?

염라와 함께 아랑에게 새 몸과 심장을 주는 옥황상제


무영을 겁박해 천상에 올라온
아랑은 옥황상제에게 자기가 왜 죽어야 했는지를 묻습니다.

옥황상제는 내가 돌봐야 할 중생이 몇 명인데
니가 뭐라고 내가 너의 일까지 아느냐고 합니다.

옥황상제는 그렇게 말하더니
대신 아랑을 보름달이 세 번 뜰 때까지 다시 인간으로 이승에 보내 줄 터이니
아랑 스스로가 왜 죽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밝히라고 합니다.

그리고 옥황상제는 아랑이 진실을 찾아 아랑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자를 죽게 한다면
종을 울려 아랑이 진실을 찾았다는 걸 알게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아랑이 그 기간 동안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곧바로 지옥행일 것이라고 염라는 말합니다.
아마도 옥황상제와 염라는 아랑이 왜 죽어야 했는지를 아는 거로 보이지만,
아랑의 죽음이 사백 년 전에 혼령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일과 관련이 있고,
그 일은 옥황상제나 염라가 직접 처리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랑에게 그 이유도 말해 주지 않은 채 그 해결을 맡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랑이 왜 죽어야 했는지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그녀의 죽음이 주왈의 반지와 관련이 있으리라는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요.
아랑의 죽음의 이유는 확실히 알기 힘든 반면에
아랑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랑이 하고 있던 비녀를 뽑은 은오


귀신이라면 끔찍해서 아랑과도 얽히기 싫었던
은오가 추귀 무영에게 쫓기던 아랑을 구한 이유는
은오가 어머니에게 선물한 비녀를 아랑이 꽂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
아랑은 그 비녀를 왜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 부분은 아랑사또전 스페셜에서 알려 준 아랑사또전 재밌게 보기 팁을 참조하면 알수가 있는데요.
팁에 의하면
귀신은 죽을 당시의 옷을 그대로 입고 있고,
그 옷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낡아도 간다고 합니다.
즉, 아랑은 죽는 바로 그 순간에 비녀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아랑은 은오 어머니의 비녀를 왜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아랑은 비녀에 찔려 죽었기 때문입니다.
비녀는 나무로 만든 것이지만, 처녀의 연약한 늑골과 늑골 사이의 살을 뚫고
심장을 찌르기에는 충분해 보이고요.
그렇다면 나중에 발견된 이서림의 시신에는 왜 비녀가 없었을까요?

그야 살인 흉기가 된 비녀를 이서림이 죽은 다음에
이서림을 찌른 사람이 도로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은 다음에 제거가 되었다 해도
이서림이 죽을 당시에는 비녀가 몸에 꽂혀 있었다는 건
이서림이 비녀를 지니고(입고) 있었던 것과 같기 때문에
아랑은 은오 어머니의 비녀를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다면 아랑은 누가 찌른 걸까요 ?

일단 주왈은 아닐 확률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랑사또전 2회에서 담 넘어에서 주왈을 엿본
아랑이 심장이 뛰어서 주왈을 못 만나겠다고 하는데요.
심장이 뛴 이유는 아마도 최소한 아랑이 주왈을 짝사랑은 하였기 때문일 거로 보이는데요.
정혼을 했던 사이란 걸 감안한다면 주왈도 아랑을 사랑했을 확률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최 대감과 은오 어머니 서 씨인데요.
은오 어머니가 찌른 경우라면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첫 번째는 이서림을 찌른 서 씨는 은오 어머니가 아닐 경우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서림을 찌르기 전에 서 씨의 몸이 사라졌던 혼령들 중 하나에 의해 점령을 당한 경우인데요.
이 경우라면 서 씨는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으나 사람이라 하기는 힘들 겁니다.

두 번째 상정 가능한 경우는
서 씨가 복수를 위하여 이서림을 찌른 경우입니다.
서 씨는 아버지와 살거나 어머니랑 살거나 자기가 천출이란 사실이 변하느냐고
말하던 은오에게 

네 외가가 어떤 집안인지나 알고나 그런 말을 하느냐고, 그 인간만 아니었다면
서 씨가 천민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 했는데요.
그 인간이 최 대감일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은오 아버지가 원수라면, 서 씨가 은오에게 그녀의 복수의 대상인
아버지와 살라고 은오에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서 씨는 최 대감과 주왈의 약점을 쥐어틀기 위하여 이서림을 찔렀을 겁니다.

만약 최 대감이 찌른 경우라면
그건 서 씨의 명을 어길 수는 없는데, 주왈이 이서림을 죽이기를 주저하자
그가 이서림을 찔러버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이든
은오 어머니 서 씨가 우두머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몸을 빼앗긴 것이든, 복수를 위하여 스스로 선택을 하였든 
그녀는 마왕이라고 부를 만한 존재의 하수일 걸로 보입니다. 

반지의 비밀은 ?


아랑사또전 4회에서 나졸의 옷을 입고
자신의 장지, 이서림이 묻히는 곳으로 달려가던
(註. 아랑은 새 몸을 받았습니다.)

아랑은
주왈과 부딪히고 넘어질 뻔 하는데요.
그때 주왈이 아랑을 잡아주는데 아랑을 잡은 주왈의 손에 낀 반지가 반짝거립니다.

주왈은 그걸 보고 깜짝 놀라는데요.
이 반지가 깜박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왈은 윤달 그믐마다 처녀를 그분, 아마도 은오 어머니 서 씨일 거로 추측이 되는
그분께 바쳐야 하는데요.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그의 목숨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이런 설정은
제가 영화 제목이 안 떠오르는데
전에 어떤 미국 영화에서 보면
죽음의 순간에 악마가 계약서를 내밀고, 그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죽음의 순간이 닥친 그 사람은 죽음이 보류가 되는데
계약을 어길 경우에는 도로 죽음에 직면했던 그 상황에서 죽었어야 했을 이유로 죽어 버리는데요.

그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친구가 불에 타서 죽었어야 하는데
악마가 내민 제안으로 목숨을 부지했다가
악마와의 계약을 어긴 관계로 도로 타죽는 장면이 나온 그런 영화였는데요.
어쨌든 최 대감과 주왈이 처한 입장은 그와 비슷한 입장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제물을 바쳐야 목숨이 부지가 되는 거죠.
그리고 주왈이 낀 그 반지가 제물이 될 여자를 알려는 거로 보입니다. 
그래서 주왈은 여자들을 볼 때마다 반지를 함께 살펴보는 버릇을 가지고 있죠.

추귀로 활동하는 저승사자 무영의 과거는?



옥황상제는 선녀들을 보면서 무엇인가 생각을 하고 있는 무영에게
동생을 생각하느냐라고 하면서
천상의 존재가 된 이상 인간으로 살았던 전생의 기억은 잊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선녀들을 보면서 무엇인가 생각했다는 점으로 볼 때
무영의 동생은 여자였고,
아마도 비참하게 죽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랑이 삼 년 전에 죽어야만 했던 이유와
무영의 여동생이 죽은 이유는 같은 이유로 보입니다.
그런데 무영의 여동생은 아마도 사백 년 전에 죽었을 거로 보입니다.

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무영은 드라마에서 등장할 마왕과의 한판 승부에서 큰 역활을 할 거로 보입니다.
동생의 혼을 위로해야 하니까요.

아랑의 미래는 ?



염라가 말하길 아랑이 그녀가 죽은 이유를 밝히지 못한다면 지옥에 갈 거라 했었는데요.
그 말에 아랑은 자기가 진실을 밝히는데 성공한다면 천상에서 살게 해 주겠느냐고 묻습니다.

아랑의 말에 옥황상제는
그건 그때 가서 생각을 해 보자고 하는데요.

옥황상제는 선녀가 깎아다 주는 복숭아 먹기를 즐겨 하는데요.
아랑이 바로 이 복숭아 깎아주는 선녀가 될 거로 보입니다.
그러면 지난 천 년 동안이나 복숭아를 깎아온 선녀는 ?
염소 옆에 가서 잡초뽑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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