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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外

브롬산염 검출 먹는 샘물 밝히면 명예 훼손이라는 환경부

by 글벌레 200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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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꾸 이상한 뉴스를 듣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MBC 뉴스를 통해 환경부 조사 결과
시판중인 먹는 샘물의 7.9%에서 브롬산염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7.9%는 전체 브랜드 수에서 검출 브랜드 수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시장 점유율과는 무관하니 혼동하면 안 될 것이고요.......

그런데 이 검출된 브랜드들을 환경부가 명예 훼손 등의 이유로 밝힐 수가 없답니다.

국내 기준이 아니고 국제 기준에 위배된 것인데,
그 걸 밝히면 명예 훼손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국내 기준은 무엇일까요?
국내 기준은 없답니다!
국내 지하수나 지표수에는 브롬산 이온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기준이 없었다는군요.....

관련 YTN 뉴스 보러가기

(위 링크 클릭 시 새 창으로 YTN 해당 페이지가 열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더군요......

저번에 석면 파동 때 식약청은 제품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국내에 화장품 등등에 대한 석면 기준이 없지 않았나요?
명예 훼손을 너무 손쉽게 하는 식약청이 놀랍다는 생각이 오늘 갑자기 드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멜라민도 국내에서 인체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는데,
그 걸 제품 목록을 다 공개했던 식약청에 역시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명예란 무엇이고,
누구를 위한 명예가 누구에게 존재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오늘인 거 같습니다.
글벌레의 관련 글 보기

2009/06/01 - [카테고리外] - 먹는 샘물 ( 생수 )의 안전성은 확보되어야 한다 .

※ 한 마디만 더하면 .......... 소비자의 권리 및 소비자 주권이란 것은 어디 갔나요?

6월 20일 토요일 새벽에 덧붙입니다.
제주 삼다수에서는 브롬산염 검출이 안 되었답니다.
관련 글 보기 : 2009/06/20 - [카테고리外] - 삼다수는 브롬산염 검출이 안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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