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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그레 (김동준)의 회상

 

 

의대를 복학하고 나서도 나는 학업을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

해 보는데까지는 해 보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한 학업을 ,

어머니를 생각하면 끝까지 마쳐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항상 했었음에도.......

 

복학 후 처음으로 MT를 가게 되었을 때 , 나는 재준 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

 

휴학하기 전 , 내 의대 생활이 힘들다고 느끼게 만든 건 , 어쩌면 신입생 환영 MT였는지도 모른다 .

그때 생각이 나서 나는 재준 선배에게 전화를 했는지 모른다 .

 

그런데 재준 선배는 내게 다이다이를 조심하라고 말을 했다 . 다이다이한테 걸리면 밤새

다이다이 까야 한다고 ... 헐,, 그런데 재준 선배는 다이다이를 조심하라고 말만 하고 , 다이다이가 누군지는

말해 주지 않았었다 .

 

신입생 환영 MT 첫날 밤 , 본과 선배가 양주와 맥주 , 소주 그리고 막걸리까지 섞어서 

폭탄주를 한 냄비 가득 만들어서 둘러앉은 우리에게 돌리며 ,

냄비가 자신에게 되돌아올 때는 비워져 있어야 한다고 말을 했다 .

 

그런데 신입생 이 자식들이 냄비에 입을 대는 시늉들만 했다 .

꼼짝없이 마지막으로 술을 마실 순번인 내가 그 술을 다 마시게 생겼는데 , 내 옆에 앉은 자그마한 여학생이

냄비에 든 술을 벌컥벌컥 원샷으로 들이켰다 . 나는 너무 기뻐 박수를 쳤다.

 

 

나는 술을 다 마신 그녀가 너무 기특해서 , 박수를 치다가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잘 마시네 !라고 말을 했는데 ,

 

그녀가 갑자기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며 자기 볼에다가 뽀뽀를 하라는 것이었다 .

 

내가 모른 척 외면을 하자 , 폭탄주를 만들었던 선배는 , 뽀뽀를 거부하면 그녀가 마신 술의 두 배를 내가

먹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었다 . 그래도 나는 그녀의 뺨에 뽀뽀를 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

 

폭탄주를 만든 선배가 하나 , 둘을 세기 시작하자 , 그녀가 "그럼 , 내가 하지 ! 뭐 !"라고 하면서

내 뺨에다가 뽀뽀를 했다 .

 

그녀는 나에게 뽀뽀를 하고 나서 ,

어때 ? 오늘 우리 둘이 밤새 다이다이 ? 밤새 마시는 거다 .라고 말을 했다 .

내가 다이다이란 말에 놀라고 있을 때 , 그녀는 한 번만 더 선배한테 말까면 죽는다 !라고 말을 했다 .

 

아뿔사 ! 내 신입생 후배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본과 다이다이 선배였던 거다 .

 

 

 

 

모두가 술에 취해 잠든 새벽 .

 

그녀는 살며시 일어나서

방을 나갔고 ,

 

우연히 잠에서 깨 그녀가

나가는 걸 본 나는

왠지 그녀가 어두운 새벽길을 

혼자 갈 거란 게 불안해

그녀의 뒤를 따랐다 . 

 

 

 

버스 정류장에서야 내가 옆에 서있음을 안 그녀는 나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

 

이 시간에 어디를 가느냐는 나의 물음에 그녀는 손목에 염주를 차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서 새벽 기도를 가야 한다면서 버스에 올랐다 .

내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 잡은 그녀는 나를 보며 활짝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

 

그리고 서울 .

그녀가 나에게 삐삐 메시지를 남겼다 .

MT 때 밤새 함께 술을 마셨던 진이 , 다이다이 선배라면서 점심을 같이 먹잖다 .

나는 그녀를 바람맞혔다 .

 

바람을 맞힌 후 , 그녀에게서 또 메시지가 왔다 . 자기는 약속 장소에 못 나갔었는데

혹 나왔었느냐고 물으면서 , 쓸데없는 말들을 하던 메시지 끝에

아 ! 심장 떨려라고 하더니 메시지가 끊겼다 . 아마도 그녀가 전화가 끊긴 줄로만 알고 한 말이

메시지에 담긴 거 같았다 .

 

그녀가 나 때문에 심장이 떨린단다 . 나도 모르게 내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

 

그리고 그녀로부터 또 다시 메시지가 왔다 .

 

또 난데 , 진이 . 너 내가 방금 들었는데 , 일 년이나 넘게 휴학했다면서 ? 너 제 정신이니 ? 의대를 그렇게

오래 휴학하는 놈이 어딨냐 ? 그래서 말이야 . 내가 정말 너 내 동생 같아서 그러는 건데 , 증말 너 내 동생이랑

동갑이야 . 아니 ,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구 . 너 내일 시간 돼 ? 내가 친구들이랑 같이 스터디 하는 게 있는데 ,

자리가 하나 비어서 너 껴 줄려고 . 야 ! 너한테만 특별히 기회 주는 거야 . 이 스터디 완전 제대로거든 ?

딴 애들은 들어오고 싶어서 난리치는 스터디야 . 그러니까 너 내일은 빵구 내면 안 돼 ! 저번에 나 두 시간이나

기다릴 뻔 했다고 . 아무튼 너 , 내일 무조건 일곱 시까지 정문 앞 . 거품으로 와 . 내가 진정한 스터디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 알았지 ? 너 꼭 와야 돼 !

 

진이 선배 , 다이다이의 메시지 , 거품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듣고

나는 쓰레기 , 아니 재준 선배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

 

재준 선배는 나를 보고 반가워하면서 자기를 보려고 부산까지 내려왔냐고 내게 물었다 .

나는 그렇다고 대답을 하면서 재준 선배에게 밥을 사달라고 했다 .

 

선배는 나를 설렁탕 집으로 데려간 후

부산에 좋은 레스토랑들도 많고 , 횟집들도 많은데 내가 늦게 내려왔기 때문에 맛있는 걸 못 사준다고 했다 .

다음에는 더 맛있는 걸 사줄 터이니 일찍 오라고 .

 

나는 그렇게 말하는 재준 선배에게

 

선배님 , 저 이제 밥 안 사주셔도 돼요 . 오늘 마지막으로 선배님한테 밥 얻어먹으려고 온 거예요 .

다음엔 그냥 술 사주세요 .라고 말했다 .

 

재준 선배가 사주는 밥은 대학에 입학한 이후 , 서울에 온 이후 모든 데 적응이 안 되고 ,

모든 게 낯설고 두렵기만 한 나에게 큰 힘이 되었었다 .

재준 선배가 사주는 밥은 나에게 위로이자 격로였다 .

나는 재준 선배에게 그렇게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 힘을 냈던 거 같다 .

 

그런데 이제는 나도 재준 선배의 고민도 들어줄 수 있을 거 같았다 .

 

선배님이 있어서 참 좋아요 . 형.이라고 말하면서 나는 재준이 형에게 나도 형 고민들을 들어줄 게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 사실 그 무렵 재준이 형도 나정이 때문에도 고민을 했었고 , 이리저리 고민도 많았을 거니까 .

 

형은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미소를 지었다 .

 

다시 서울로 올라온 나는 진이 선배를 만나러 거품으로 갔다 .

 

진이 선배는 자기네 스터디가 알아주는 스터디라고 하더니 , 모인 사람들은 공부 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내가 새로 나왔음을 빙자해 진실 게임을 빙자한 술 마시기에 몰두했다 .

 

진이가 진실을 대답하도록 걸렸다 .

선배 한 명이 나를 가르키며 진이에게

 

너 , 얘 . 왜 불렀어 ? 얘한테 마음 있어서 불렀지 ?라고 묻자 ,

진이는 대답 대신에 술을 마셨다 .

 

그리고 내가 대답을 할 차례가 되었다 .

 

그리고 나에게 들리는 질문은

 

나는 지금 여기 스터디가 아니라 진이 때문에 왔다 ?였다 .

나는 네.라고 대답을 했다 .

 

 

1997년 , 스물셋의 나는 확인을 하고 싶었다 .

 

진이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내 신경을 건드리는 건 내게 처음으로 이성으로 다가온 

이 조그마한 여자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 사랑 때문인지 .

 

나는 그걸 확인하고 싶어서 진이에게 뽀뽀를 했다 .

그녀가 바르르 떠는 게 내 입술을 통해서 느껴졌다 . 아마도 진이도 내가 그렇게 떤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

 

그렇게 진이와 나는 연인이 되었다 .

 

내가 그녀를 내 짝으로 정하기로 한 건 그녀가 나에게 기대고 싶어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내 어깨를 내주고 싶었고 , 그런 생각이 나를 성장하게 했는지 모른다 .

그러나 학교를 다니다 보니 , 그녀가 나에게 기대는만큼 나 또한 그녀에게 의지를 하게 됐었다 . 

 

그 많은 뼈와 근육 , 혈관들 그리고 신경들의 이름까지 외워야 함에 진저리가 나서

포기 상태에 이른 나를 보고 ,

진이는 나를 만날 때마다 30개 정도의 용어들을 적어 가지고 나와 그것들을 외우게 했다 .

 

물론 개중에는 좀 엉터리 같은 것들도 있긴 했다 . 예를 든다면

 

gastrocnemius m. - 동준의 여신 , 진이 님의 다리를 예쁘게 만드는 근육 .

 

ㅠ ㅜ

 

카데바(cadaver)에 적응하지 못해서 해부학실습을 두려워 할 때는

밤새 다이다이를 까면서 , 여자인 자기도 이겨 냈는데 남자가 그러면 되느냐고 격려를 해주었다 .

 

그렇게 서로 위로하고 격려를 하다 보니

그녀도 나도 의사가 되어 있었고 , 어느 틈엔가 우리는 부부가 되었고 , 그녀는 나의 아이를 낳았다 .

 

나의 아이는 그녀의 찌찌를 빨면서 모유를 먹고 컸고 ,

나는 그녀의 찌찌를 빨면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응원을 먹으면서 지금만큼 성장한 거 같다 .

 

방금 전 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

재준 선배네 아파트 단지 옆 길로 잠깐 나오란다 .

저녁 당직을 바꿀 수가 없었다면서 , 나와 함께 재준 선배네 집에 못 오는 걸 그리 아쉬워하더니

결국 진이는 나에게 전화를 한 거다 .

 

길 위에 서있기에는 약간 쌀쌀하지만 ,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은 즐거움으로 훈훈하기만 했다 .

 

 

진이는 그새 내가 보고 싶어져 왔다면서 , 친구들과 먹으라면서 케익을 내밀었다 .

잠깐 재준 선배네에 들어갔다가 가라는 내 말에 진이는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더니

자기한테 뽀뽀를 하란다 .

 

나는 그녀의 뺨에 뽀뽀를 했다 .

 

그리고 멀어져 가는 그녀의 차를 보면서 생각했다 .

진이가 없었더라면 나는 재준이 형이랑 나정이가 사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

 

그러나 정말로 나에게 여신이 되어 준 진이 덕에 나는 재준이 형과 나정이가 좀 안 됐다고 여기면서 살고 있다 .

재준이 형과 나정이는 나와 진이만큼 행복하게 살고 있지는 못한 거 같아서 ...

 

응답하라 1994 16회와 17회에서 보여 준 빙그레의 사랑 이야기를 회상 형식으로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 .

응답하라 1994 17회는 응답하라 1994 전회차를 통들어서 최고의 한 회였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우선은 반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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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 추천 박스 內 글에서 혹 빙그레는 응답하라 1997의 준희와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좋겠다는 글을 적었었는데요 .

 

아마도 응답하라 1997을 보신 분들이라면 빙그레는 준희와 같은 성향의 캐릭터라고

생각들을 하셨을 겁니다 .

 

그런데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게 만들어 놓고서는

진이 , 다이다이를 투입함으로써 아주 매혹적인 빙그레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냈죠 .

 

아마도 이렇게 준 반전 때문에 응답하라 1994 17회는 (특히 응답하라 1997을 보았던 사람들에게는)

너무 재밌는 한 회가 되었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위 추천 박스 內 글을 읽어 보신 후에 이 글을 읽어 보시면 왜인지 아시겠지만..)

아주 농락을 당한 느낌이었는데요 . 농락이라면 아주 기분 좋은 농락이었고 , 또 농락을 당했기에

응답하라 1994 17회를 재밌게 보았는지도 모릅니다 .

 

응답하라 1994는 13회 이후 지지부진하다가 17회의 반전을 통하여 최고의 드라마가 된 셈인데요 .

 

물론 , 응답하라 1994 16회와 17회에 걸쳐 보여 준 빙그레의 이야기는 좀 다르게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 전 그러한 해석은 배격을 하였는데 ,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응답하라 1997의 준희 같은 경우에는 , 준희가 윤제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 품고 있을 수 없을 때

준희는 또 다른 남자를 선택했습니다 . 그러나 빙그레 같은 경우에는 자신에게 호감을 준 이성이 생기자 ,

곧바로 그녀를 낚아채서(?) 자기 여자로 만들었죠 .

 

그리고 빙그레가 독백으로 말하길 , 자신이 비워 두었던 자리를 메꾸고자 한다고 했었습니다 .

결국 뭐라고 수식어가 붙든 간에 빙그레에게는 진이가 첫사랑이고 , 그 이전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 형처럼 따르던 선배가 있었을 뿐 .

 

그래서 저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부정하였고요 .

 

응답하라 1994 17회가 재밌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칙칙하게만 변했던 칠봉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

 

칙칙하고 찌질한 칠봉이의 모습은 응답하라 1994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가장 큰 요소였는데요 .

응답하라 1994 17회를 보고 나서는 , 제작진이 칠봉이에게도 반전을 주리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물론 그 반전은 칠봉이가 나정이와 맺어지는 그런 반전은 아닙니다 .

그 반전은 칠봉이에게도 그에게 걸맞은 인연을 만들어 주리라는 건데요 .

제작진이 칠봉이의 사랑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 건지 ,

칠봉이가 사랑하는 여자로는 누가 나올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글벌레의 응답하라 1994 이전 리뷰들을 아래 박스에 붙이는데요 .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읽어 주시고 ,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마우스 스크롤을 빠르게 돌려

박스 아래 이어지는 본문으로 go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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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9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1회) 성나정 (고아라 분)은 누구와 결혼한 걸까 ? (응답하라 1994 1회 옥에 티 ?) (1994년 , 그때 그 시절은 ?)

 

2013/10/25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2회) (3회) 성나정 (고아라 분)의 오빠는 쓰레기 (정우 분)가 아니었네 - 성나정의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한 반전인가 ? 연막인가 ? (서태지와 아이들 2집 - 너에게)

 

2013/11/10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7회) (8회) 성나정 (고아라 분) 남편 찾기보다 더 중요한 것들은 ?

 

2013/11/23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9회) (10회) (11회) 성나정 (고아라 분)의 남편이 쓰레기 (정우 분)일 수밖에 없는 이유

 

2013/12/01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11회) (12회) (13회) 쓰레기와 성나정의 키스가 중요한 이유 / 쓰레기가 성나정의 남편이라는 결정적 증거

 

2013/12/07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14회) (15회) 칠봉이의 저주와 구걸 / 야구공은 쓰레기가 성나정의 남편이라는 증거들 중에 하나일 뿐

 

2013/12/14 - [드라마 리뷰] - [응답하라 1994] (15회) (16회) (17회) 응답하라 1997의 성시원 (정은지 분)과 빙그레 (바로 분)에게 그라믄 안돼 ! / 빙그레와 다이다이(윤진이)가 인연이었으면 하지만 ......

 

 

 

시원이가 알아본 나정의 남편은 쓰레기

 

 

윗층이 시끄럽다고 올라간 나정과 아버지 성동일은 윗집에서 시원이와 윤제 ,

그리고 시원이 아버지 성동일을 만나게 되는데요 .

나정이 아버지 성동일과 시원이 아버지 성동일은 운동을 같이 한 사이이고 ,

먼 친척 간이었기에 만난 게 반갑다고 다이다이 깔러 안으로 들어갑니다 .

 

아버지들이 들어간 후 시원이는 나정이에게 남편 분은 안 오시느냐고 묻고 , 나정이는 남편도 곧 올 거라고

하는데 그때 벨이 울립니다 .

 

 

 

 

 

나정이 남편이 온 걸 안

시원이는 문을 열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다가 어 ? 혹시 ?라고

하면서 놀라는데요 .

 

시원이가 놀라는 순간

드라마는 다시 1997년

부산을 보여 줍니다 .

 

 

 

응답하라 1994 17회에서 나정이 생일 다음 날 , 쓰레기는 나정이에게 청혼을 했는데요 .

 

시원이가 놀란 이후 바뀌는 장면에서 드라마는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청혼을 할 때 줄 반지를 고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쓰레기는 센스도 없이 청혼에 쓸 반지로 무슨 세일러문 만화에나 나올 거 같은 반지를

고르는데 , 그때 옆에서 아이스케키를 빨아먹고 있던 시원이가 그건 아니다라고 합니다 .

 

 

그 말에 쓰레기는 시원이에게 반지를 골라 달라고 하고 , 시원이는 반지를 골라 주는데

쓰레기가 반지를 산 이후에 쓰레기와 시원이는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는 에쵸티 노래 볼륨 때문에

또 설전을 벌입니다 . 응답하라 1994 16회에서 버스 안에서 그랬던 거처럼요 .

 

그 와중에 쓰레기는 시원이가 버스 안에서 자기 팔을 부러뜨린 여학생이란 걸 기억해 내고

 

니 . 내 모르나 ? 하면서 도다리라고 하는데요 . 그때서야 시원이도 쓰레기를 알아보고 줄행랑을 치고 ,

쓰레기는 시원이를 잡으려고 뒤따라가는데요 . 

 

쓰레기와 시원이는 이렇게 서로 잊지 못할 사이가 된 겁니다 .

평생에 언제든지 다시 본다면 알아볼 사이가 된 거죠 .

 

그러므로 시원이가 문을 열면서 놀란 이유는 유명한 야구 선수를 보아서가 아니라

자기가 팔을 부러뜨린 쓰레기를 보았기 때문이고 , 이는 쓰레기가 나정이의 남편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는 거죠 .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에서는 ?

 

 

이제 응답하라 1994는 18회 , 19회 , 20회 그리고 21회 . 이렇게 4회만 남기고 있는데요 .

 

앞으로 4회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

 

일단 응답하라 1994 18회 예고편으로 볼 때 , 응답하라 1994 18회는 해태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될 게 분명한데요 .

 

응답하라 1994 18회와 19회는 해태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 ,

응답하라 1994 20회와 21회는 칠봉이의 사랑 이야기 , 칠봉이와

나정이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인데요 .

 

드라마는 칠봉이와 나정이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 주면서도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에서 문을 열고 나온 시원이를 보고 쓰레기가 도다리 ?라고 할 때까지

칠봉이를 통한 떡밥은 끝까지 뿌릴 거로 보이니 시청자들께서는 떡밥을 물지 않게 주의를 하시기 바라고요 .

 

칠봉이의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보여 준 후에는

 

드라마는 시원이 가족과 나정이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를 하나로 아우르는 엔딩을 보여 줄 거로 보입니다 .

 

그렇다면 응답하라 1994 21회 , 마지막회에서는

나정이 엄마 역을 맡으신 이일화 씨께서도 일인이역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부연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청혼을 한 건 1997년인데 ,

나정이가 결혼을 한 건 2002년이란 것 때문에

 

그 5년 새에 칠봉이와 나정이가 결혼을 하게 된 사연이 생길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

 

쓰레기와 나정이의 결혼이 늦어지는 건 나정이네 집이 망하기 때문입니다 .

나정이 아빠는 신촌 하숙집까지 담보를 잡혀서 시티폰에 투자를 했거든요 .

 

결국 나정이가 망한 집안을 나 몰라라 할 수가 없어서 시집을 늦게 가게 되는 거죠 .

 

아래 추천 박스 內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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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

 

제가 녹화한 걸 살펴보니 책꽂이 전체가 나오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

다만 , 칠봉이가 야구공을 꽉 쥘 때 , 칠봉이 손 뒤로 몇 권의 책들의 하반부들이 나오는데 ,

제가 녹화한 파일은 해상도가 낮아서 제목은 확인이 안 되었습니다 .

(이 글에 첨부한 응답하라 1994 16회와 17회 스크린샷들은 2400원 내고 다운로드 받은 데서 잡은 겁니다 .)

(다운로드는 회당 1200원 .)

 

그런데요 .

 

쓰레기와 나정이네 집에 야구공이 있는 것과 야구 관련책들이 있다면 그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나정이 아버지 성동일이 뭐하는 사람이죠 ?

그러나 만약 집들이를 하고 있는 집이 칠봉이와 나정이네 집이라면 그 집에 의학 관련 서적들이

있는 건 이상하다 못해 말도 안 되는 일인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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