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의는 그 이야기 전반부에서 조선 시대의 수의사들을 다루어서 그런지
동물들이 드라마 진행상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요 .
오늘 글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
목을 베인 영달이 .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
분만하던 새끼를 잃고 삶의 의욕을
잃었던 말 .
그렇게 삶의 의욕을 잃은 날 ,
화살에 맞고 목장으로 흘러들어 온
광현을 자기 새끼 돌보는 거처럼
보살피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았던 말 .
광현은 그 말에게 자신의 첫 절친이자 첫사랑이었던 지녕의 거지적 이름 영달이란
이름을 붙여 줍니다 .
말 영달이는 아버지도 지녕이도 잃은 광현에게
친구이자 엄마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어 줍니다 .
그런데 그런 영달이를 목장 주인은 팔겠다고 합니다 .
광현은 영달을 말 품평회장으로 데려가면서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살라고 하는데 ,
몸이 안 좋았던 영달은 고삐를 잡은 광현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다가
이명환의 아들 , 성하의 가슴을 앞발로 걷어찹니다 .
마침 , 그곳에 광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왔던
장인주가 성하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그 모습을 지녕이 지켜보게 됩니다 .
그런데 영달은 성하를 걷어찼다는 이유로
광현이를 활로 쏘았던 이명환의 바로 그 수하에게 목을 베입니다 .
영달이가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던
광현은 영달이가 자기를 돌보던 그 밤에 자기를 치료해 목숨을 구해준
사암도인을 생각해 내고
영달을 데리고 사암도인에게 갑니다 .
그러나 사암도인은 침만 놓으려면 몸부림을 치는 영달의 진정혈에 침을 놓을 수가 없어서
영달의 상처를 봉합할 수가 없었기에
영달이 광현에게는 거부감이 별로 없으니
광현이 영달의 진정혈에 침을 놓으라고 합니다 .
몸이 아픈 탓인지 광현에게도 곁을 허용하지 않던 영달이에게
광현은 반은 얼떨결에 침을 놓고
그 침에 영달은 진정이 되면서 그 자리에 쓰러져
사암도인은 영달의 상처를 치료하고 봉합할 수가 있었습니다 .
광현은 영달이를 살리는데 일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의의 길을 가게 되는데요 .
한편 지녕은 인주가 성하를 치료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인의의 길을 걷게 됩니다 .
결국 그들은 대상은 다르지만 , 둘 다 의업의 길을 걷게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서로를 몰라보지만) 재회를 하게 되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영달이가 성하를 걷어찬 것은 정말 결정적 한 방이었다 할 만할 겁니다 .
그리고 숙휘공주의
금쪽같은 고양이 , 달이 .
이 아이가 없었다면
지녕이는
자신과 공주를
왈패들로부터 구해준 이가
어쩌면
자신의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광현일지도 모른다는 걸 인지도 못하고 지나갔을 수도 있었습니다 .
숙휘공주가 달이가 살아난 이야기를 하다가
백광현이라는 이름을 거론해서 지녕이가 그 이름을 듣게 되니까요 .
그리고 청나라에 진상해야 한다는
이 말을 치료한 덕분에
광현은 마의사복이 되고
지녕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둘이 서로를 알아볼 거 같은데요 .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마리가 있으니
바로 요 아이입니다 .
숙휘공주는
광현이 이 개를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고양이를
광현에게 치료하게 할 생각을 했는데요 .
사실 광현이 청나라에 진상할 말을 치료하겠다고 나설 수 있었던 것도
이 아이 덕분입니다 .
이 개의 주인이 제대로 돌보아 주지 않아
이 아이가 패혈증으로 죽을 지경이 되자 광현은 이 아이가 편히 죽으라고
말에게 주는 약을 먹이는데요 .
당시에는 항생제란 개념이 없는 시대였고 ,
광현도 항생물질이란 개념을 몰랐지만 ,
광현이 편히 가라고 준 약을 먹은 이 개가 회복이 되는 걸 보고
광현은 그 약을 세균성폐렴에 걸린 말에게 먹여도 효과를 볼 거란 걸 눈치를 챈 거죠 .
이렇게 동물들은 드라마 마의에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중요한 역활을 해주고 있는데요 .
앞으로 또 어떤 동물이 어떤 역활을 해 줄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 마의를 보는 재미들 중에 하나가 될 거라고 느껴집니다 .
그래 ! 말 , 개 그리고 고양이 .
드라마 마의에서는 니들이 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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