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 (13회) 또 다른 만남을 위해

 

 

김민종 - To You - http://youtu.be/a_t9RqlhE_A
김민종 - 또 다른 만남을 위해 - http://youtu.be/Mm06GNZg0Bk

 

 

 

 

 

한재희 .

세상 어디에도 없을 악한 여자 .

 

 

 

 

 

 

 

 

그녀는 은기 아빠 서 회장의 비리가 담긴 파일을 가로채기 위하여
모텔에서 한 남자와 만나던 중
그자가 재희의 의도를 알아채고 그녀를 겁탈하려고 하자 ,
저항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자를 죽이고 맙니다 .

 

재희가 그자를 죽인 건
이유가 무엇이었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일이었으므로
가벼운 처벌 또는 집행유예 정도로도 끝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

 

그러나 그녀는 그자를 죽여 놓고 강마루를 부릅니다 .
강마루를 부를 때

그녀는 마루가 그녀를 위하여 죄를 뒤집어쓰리라는 걸 예상했을 겁니다 .

그녀의 예상대로 마루는 그녀를 피신시키고 경찰에 그녀 대신에 자수를 합니다 .

마루가 자신의 죄가 아닌 죄로 그렇게 경찰에 연행이 될 때
한재희는 서 회장의 품에 달려가 안겨 버립니다 .

그녀가 자기가 사람을 죽였노라고 , 자신을 겁탈하려던 놈을 죽였노라고
자수를 못한 실제 이유는 그녀가 자수를 할 경우 서 회장의 비리가 드러나야 했기 때문이었던 거죠 .......

 

한재희는 그렇게 해서 마루가 의대에서 제적을 당하게 만들고 ,
감옥에서 과실치사로 5 년이 썩게 만들었으면서도

자신은 서 회장의 아들을 낳고
또 서 회장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노립니다 .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의도에 방해가 되는 서은기도 어떻게든 제거를 하려고 하는데
그 와중에 한재희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마루가 끼어들자
마루도 제거를 하려 합니다 .

 

한재희에게는 그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겁니다 .
그녀 자신에 대한 연민과 자신의 욕망에만 빠져서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았던 거죠 .

 

결국 그녀는 서 회장에게 심장 발작이 일어났을 때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서 회장이 죽게 방치합니다 .

구급차를 부르지 말자고 강하게 주장한 건 안민영이었지만 ,

사실 그는 한재희의 바람을 말하고 있었던 것뿐이죠 .

 

 

 

 

 

 

왕싸가지 같은 여자 .

서은기 .

 

 

 

 

 

 

 

 

 

 

은기는 아버지 때문에 미국에서 귀국을 해서
태산 일을 보다가

한재희라는 여자가 아버지의 품으로 뛰어드는 걸 목도하게 됩니다 .

 

그녀는 한재희에게 못되게 굴고 주변 사람들에게 못되게 구는 관계로
기억을 잃은 은기에게 마루는
은기가 예전에는 왕싸가지 같은 여자였다고 말을 할 정도지만

사실 그녀는 마음이 여리고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

그런 그녀였기에 그녀는 아빠를 위해 한국에 나왔고 , 

태산 직원들에게도 모질게 하지를 못해서
아버지 수양대군 ㅜ ㅠ , 아니 아버지 서 회장에게 욕을 먹곤 했죠 .

 

그런 그녀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에 ,
그 소식 직전에 마루에게 입은 상처 때문에 ,

크게 좌절을 하고 차를 몰고 가서 마루의 차와 정면 충돌을 하고
그 사고로 마루와 그녀는 큰 부상을 당하는데

은기는 뇌에 크게 이상이 와서

이전의 모든 기억 , 학습된 지식마저도 잃게 됩니다 .

 

그런데 그렇게 된 서은기는
다른 모든 건 다 잊어버리고
마루에 대한 사랑만을 기억한 채 마루를 다시 찾아옵니다 .

 

사고가 나던 그날 , 마루가 은기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도 은기를 위해서였기에
은기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

 

마루는 처음에는 역시 은기를 위해서 그녀를 멀리하지만 ,

한재희가 은기의 생명까지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은기를 돕게 됩니다 .

 

은기의 잠적이 태산이 싫어서라고 기정사실화한

한재희가
회장에 취임을 하는 날 , 은기는 취임식장에 등장해 재희가 태산을 완전히 장악하는 걸 막아냅니다 .

 

그러나 그녀는 마루와 현 비서의 지도 아래
마치 그녀가 예전의 서은기인 거처럼 연기를 하고 있었을뿐이었기에

 

마루네 집으로 그녀를 찾아온 한재희가
마루와 재희의 관계를 언급하자
거기서 떠오르는 기억의 파편들에 고통을 느끼면서 쓰러지고 맙니다 .

 

기억을 잃기 전에 은기는 마루와 재희의 사이를 알고도 마루를 사랑하게 되었었지만 ,

마루와 재희 사이마저도 잊고 다시 마루를 사랑하게 된 ,
이전보다도 더 마루를 사랑하게 된 은기에게

재희와 마루 사이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겁니다 .

 

재희 때문에 쓰러진 은기를

마루는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서 극진하게 그녀를 돌보지만

마루가 잠시 졸고 일어난 틈에 그녀는 사라지고 맙니다 .

 

은기를 찾아다니던 마루는
길거리 벤치에서 잠이 든 은기를 발견하고 그녀를 깨우는데
은기는 마루를 몰라 봅니다 .

 

은기는 재희 때문에 연상된 기억의 파편들로 인하여
예전의 은기로 돌아간 건데요 .

 

그녀는 해리성 기억상실 증세를 보여
아마도 마루를 만나기 직전의 은기로 돌아가 버린 거로 보입니다 .

 

그러나 비록 은기가 마루를 몰라본다고 해도
예전의 서은기로 돌아간 그녀라면

그녀는 서은기의 싸가지 없음과 더블어 그녀의 총명함도 되찾았을 겁니다 . 

 

다시 총명해졌을 그녀이기에
그녀는 비록 마루가 누군지도 모르고
마루와 그녀가 어떤 사이였든지 간에
현재의 상황을 재빨리 파악을 하고 한재희를 치는 것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

 

물론

이 과정에서 은기는 마루가 약혼자라고 되어있다는 사실에
마루의 도움을 받겠지만 ,

 

은기를 사랑한다는 것인 꼭 은기를 가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안민영에게 말을 하던 박준하에게 더 의지를 하게 될 겁니다 .

 

 

 

 

 

 

또 다른 만남을 위해 .

강마루 .

 

 

 

 

 

 

 

 

 

강마루는 은기가 그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은기를 도울 겁니다 .

 

착한남자 11회를 보면
마루는 재희로부터 은기를 지키기 위하여 이사를 결심하는데

이사를 서두르는 마루에게 재길이가 묻습니다 .

 

그렇게 이사하자는 재길이의 말을 항상 무시하더니 왜 갑자기 이사를 서두르냐고요 .

 

그 말에 마루는

은기가 돌아왔으니까라고 말하는 데요 .

은기를 위하여 그녀를 떠나보내고도 마루는 은기를 , 은기만을 사랑해 왔던 겁니다 .

그리고 이제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녀 곁에 있어야 된다는 사실에
그녀의 곁에 머물기로 한 거고요 .

 

모든 걸 잊고 오로지 그에 대한 사랑만 기억하는 은기를 지키면서
마루는 행복해집니다 .

 

그러나 재희와 이야기를 하다가 쓰러졌다가
깨어난 은기는 마루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

 

그리고 앞으로는 아마도 박준하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비록 그녀가 마루의 도움은 받을지언정
마루를 볼 때마다 재 ? 뭐니 ? 하는  태도를 보일 건데요 .

 

마루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은기를 위해서 끝없이 뭔가 할 겁니다 .

그러면서 또 다시 은기를 기다리겠죠 .

사고 이후에 그녀가 없어지고 나서 그녀를 기다린 거처럼 말이죠 .

그리고 그들의 또다른 만남 ,
그들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은기는 역시 마루를 사랑하게 될 거 같습니다 .

 

그러나

마루에게 그 사랑을 간직할 시간이 남아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

마루도 교통사고로 인하여 머리 속에 출혈점이 있는데
은기를 지키려는

마루에게는 그 출혈점을 잡을 수술을 할 시간은 없을 거니 말이죠 .....

 

한재희에게 철저하게 이용을 당한 실망에 죽고 싶었던 마루는
서은기 때문에 너무나 살고 싶어질지 모르지만.......

 

모르겠습니다 .

운명은 마루와 은기에게 또 다른 만남에서 맺어질 사랑을 간직할 시간을 허용할까요 ?

 

혹 마루에게 시간이 허용이 된다 하더라도

은기 머릿속의 잘못된 스위치는 계속 오작동을 할지도 모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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