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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옥탑방 왕세자] (1회) (15회) (16회) (마지막회) 이각 (박유천)과 그 일행은 영혼 ? (나비가 일러준 결말)

by 글벌레 201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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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딱 한 장의 사진을 인용하였습니다 .

 

 이 사진의 저작권 및 모든 권리는

 SBS 및 드라마 제작 관련사들에

 있음을 밝히며

 

 글벌레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딱 한 장 인용하였을 뿐임을 밝힙니다 .

 

 

 

저는 일전에 마치 저만 타겟팅된 거처럼 SBS 드라마 관련 제 리뷰들이 무더기로 삭제된 적이

있었는데요 . 딱 한 장의 사진 인용으로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기를 희망합니다 .

 

 

 관련 글 보기 -

 

 2011/12/09 - [카테고리外] - 글벌레의 SBS 드라마 리뷰들은 일괄 삭제하였습니다 .

 

 2011/12/13 - [영화,책,기타등등] - [뿌리깊은 나무] (6회 , 16회 , 18회 , 19회) - 콘팅 활성화 방안

 

 

제가 옥탑방 왕세자를 리뷰하면서도 1회를 못 본 거 때문에

리뷰가 완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

 

또 개인적으로도 1회의 내용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드디어 1회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 ^ ^*

이제

1회 내용의 주요 부분들을 살펴보면서 글을 적어 나가기로 합니다 .

 

일단 부용지에 빠져 죽은 것은 화용이 맞습니다 .

화용이 빠져 죽은 당일 , 세자는 세자빈이 암살당하였다고

세자와 빈이 머물던 방을 그대로 보존하라 명하고 , 세자빈의 시신도 안장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

 

그러나 대신들 모두가 궁에서 세자빈이 암살당할 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

특히 빈의 아버지 또한 그렇게 말하며 시신의 수습을 주청하는 바

세자의 아버지 , 즉 , 임금이 그리하라고 허하였습니다 .

 

세자빈의 시신이 수습된 뒤에야 , 세자는 자신과 더불어서

빈 살해 사건을 해결할 사람들을 모은 거로 보이는데요 .

 

세자빈이 죽었는데 , 그 시신이 누군지 확인도 안 하고 수습을 했다면 ,

그야말로 코메디가 되는 거겠지요 .

 

그러므로 부용지에서 죽은 것은 부용이 아닌 세자빈 화용이 맞습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용도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

옥탑방 왕세자 1회에서는 부용의 죽음에 대하여 나오지는 않았지만 ,

 

부용지에 뜬 세자빈의 시신을 보던 이각이

사실은 부용이 수를 놓았는데 , 화용이 수를 놓은 것으로 이각은 아는 손수건을 보며

흘린 눈물이 수놓은 나비에 떨어지자 , 나비가 수건에서 나와 날아가는데요 .

 

그 나비는 시공을 초월해서 현재에서 2년 전의 뉴욕으로 가서

용태용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

 

나비를 따라가던 용태용의 시선은 박하를 발견하고 그녀를 엽서에 그리게 되는데요 .

 

그 나비는 죽은 부용의 영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

그녀의 영혼은 현세에서 맺어지지 못한 그녀와 이각의 인연을 다음 생에서는 맺어 주려고

용태용에게 박하를 알려준 것일 터인데요 .

 

바로 부용의 영혼인 나비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부용의 영혼도 이각과 박하가 아닌 용태용과 박하가 맺어지기를 원한다는 점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하여는 글 말미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고요 .

 

가만히 있었으면 , 엄마 장 회장의 지분을 모두 물려받아서

용태무를 회사의 대표로 만들어 줄 수 있었을 세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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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윗글에서 언급한 거 같은 실수를 저질러서 장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지 못하고 ,

용태무를 대표로 임명하는 데 실패합니다 .

 

세나의 거짓을 들은 장 회장은 용태무와 세나가 자신이 잃은 둘째의 소재를 알 거라 생각을 하게 되고 ,

또 세나가 용태무에게 이용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녀의 지분을 세나에게

물려주는 걸 유보했기 때문인데요 .

 

가만히 보면 악인들은 스스로의 발등을 찍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참 많아 보입니다 .

 

대표로 임명을 받는 데 실패한 용태무는

진짜 용태용을 시카고에서 서울로 데려오는데요 . 

 

용태무로부터 여 회장의 회사를 지키기를 원하는 표택수로부터 그 사실은 전해 들은

이각 일행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용태용을 빼돌리다가 

멍따 용태용을 용태용 대표(이각) 해임안을 의결하려는 이사회장으로 생중계하려는  

용태무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

 

용태무가 용태용이 없어졌단 걸 알게 되면

그를 빼돌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할 것이기에

급한 김에 이각이 환자복을 입고 용태용처럼 멍하게 침대에 누워 있게 되는데요 .

 

진짜 용태용은 코마 상태로 여기에 있다고 이사회장으로 생방송을 하던

용태무의 뒤에서 이각은 천천히 일어나 앉습니다 .

그리고 태무 형 , 여기가 어디야라고 말을 하는데요 .

 

옥탑방 왕세자 16회 예고편을 보면

표택수는 용태용과 이각이 마치 돈.세탁을 하듯 바꿔치기가 된 걸 알지만 ,

용태무는 그런 일은 상상도 못하는 걸로 보입니다 .

 

그리고 이각도 마치 자신이 진짜 용태용인 거처럼 천연덕스럽게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

이각 일행에 의해 빼돌려진 진짜 용태용은 생명 유지를 위한 처치들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렇다면 박하는 이각을 진짜 용태용으로 알 확률이 있는데요 .

그러할 것이라는 복선들이 옥탑방 왕세자 15회에서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

박하와 데이트를 하던 이각의 모습이 희미해지는 걸 박하가 목격을 했었고요 .

또 옥탑방 왕세자 15회 끝부분에서는 그녀와 만나기로 했다가 ,

진짜 용태용을 그의 수하들이 놓친 일 때문에

윗저고리만 남기고 급하게 차를 몰고 간 이각의 상의를 발견하고 , 그를 움켜쥐고 

이각이 사라졌다고 , 조선으로 돌아갔다고 여기며 안타까워하는 박하의 모습이 보였었는데요 .

 

만약 이각이 박하에게까지 진짜 용태용인 거처럼 군다면

그것은 결국 지금은 멍하게 있는 용태용이 깨어나서 박하와 이어지리라는 결말의

예고일 겁니다 .

 

이각을 진짜 용태용으로 알고 , 그와 새로운 인연을 쌓게 될

박하는

제가 아래 글에서 언급했던 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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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용이 이각과 그녀의 일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깨어나게 된다면

별다른 거부감이 없이 (이각은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그날 , 조선으로

돌아간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용태용과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용태용도 미국에서 박하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에게 대단한 호감을 품었었고요 .

 

결국 옥탑방 왕세자의 결말은 이각이 아닌 용태용과 박하가 이어지는 내용일 거로 보이는데요 .

 

그런 결말일지라도 현재 보여지는 옥탑방 왕세자의 내용은 여러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글을 마치기 전에 그러한 궁금증들을 열거해 보기로 합니다 .

 

우선 이거는 옥탑방 왕세자 15회를 보다가 이각의 말 때문에 생긴 궁금증인데요 .

 

이각이 말하길 ,

화용과 부용은 친자매였는데 , 세나와 박하는 왜 그렇지 않냐고 하는데요 .

이거 혹시 화용의 엄마(견미리 분)가

 

" 마당쇠야  ! 게 없느냐 ?" 하며

이대근 선생님 같은 마당쇠를 불러들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좀 든다는........

설마 아니겠죠 ?

그런데 화용의 아빠(길용우 분)가 세자빈 간택에 올릴 처녀 단자에 화용이 아닌

부용을 넣었다는 점에서 어찌 자꾸만 의심이 간다는.....

 

그리고 또 하나는 이각과 그 일행은 과연 살아있나 하는 점입니다 .

옥탑방 왕세자 1회를 보면

이각과 그 일행은 자객들에게 쫓기다가 벼랑을 뛰어넘다 말에서 떨어지는

약간 소란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데요 .

그 장면에 비하면 그들이 박하의 방에 등장하는 장면은 참 조용하기 그지없습니다 . 

가부좌를 틀고 앉은 4인이 눈을 감고 서서히 나타나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말에서 떨어져서 놀라고 있던 그들의 모습과는 어울리지가 않죠 .

그렇다면 그들은 말에서 떨어져서 죽고 , 그들의 영혼들은 영겁 속에 갇혀 있다가

화용과 부용이 세나와 박하로 환생해

다 큰 바로 그 시점에 세상으로 나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

 

그렇다면 영혼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질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

 

거울 속으로
  • 감독 : 김성호
  • 출연 : 유지태, 김명민 더보기
  • 거울과 나, 그리곤 아무도 없었다…

    1년 전 의문의 화재사건 후 재개장을 앞둔 한 백화점에서 기괴한 연쇄살인사건이.. 더보기
 

 우리가 만약 영혼이라는 존재를

 거울 속으로라는 영화에서 살짝 엿본 개념처럼

 정의한다면 , 즉 , 영혼이 안 보이는 것은

 영혼이 안 보이고 느낄 수 없는 존재라서

 아니라 우리와 다른 차원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가정을 해본다면

 

 차원의 벽을 넘어선 이각과 그 일행은

 비록 영혼일지라도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고

 그리고 수술도 받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옥탑방 왕세자 마지막회는 옥탑방 왕세자 1회가 그런 전개였던 거처럼

깨어난 진짜 용태용이 용태무의 음모를 만천하에 밝히는 모습과

조선으로 돌아간 이각이 세자빈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밝히는 모습이

대비되면서 전개되리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각과 그 일행이 죽은 거라면 안 될 겁니다 .

 

그러므로 상정해 볼 수 있는 것이 유체이탈로 보이는데요 .

유체이탈이란 몸을 벗어난 영혼이 마치 실제인거처럼 나돌아 다니는 거를 말합니다 .

 

그 경우라면 말에서 떨어져 하루 , 이틀 정신을 잃고 있던 이각과 그 일행은

모두가 같은 꿈을 꾸었다면서 신기해 하는 장면이 마지막회에서 나올 수도 있을 거고요 .

 

물론 ,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하루 , 이틀 정신을 잃은 그들이 현재에 그렇게 오래 머물 수 있었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

우리가 한계를 가지는 것은

우리 몸(體)이란 창(window)를 통해 세상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

만약 내 영혼만으로 세상을 접한다면 

내가 1초만에 저 우주 끝까지 다녀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겁니다 .

그러므로 영혼 상태였던 그들이 하루 , 이틀만에 수개월을 접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는 겁니다 .

 

이제 글을 줄인 것인데요 .

딱 몇 가지만 더 언급을 해봅니다 .

 

옥탑방 왕세자 1회에서 이각은 부용에게 죽어도 살고 , 살아도 죽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

부용은 그 답을 들고 한밤중에 입궐을 하는데요 .

아마도 그 답은 기억 , 사랑 또는 영혼과 같은 추상적인 거라 예상이 됩니다 .

그리고 부용이 수를 놓는 장면이나 , 한밤중에 입궐하는 장면에서

이각에 대한 부용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있고요 .

 

세자빈 화용의 경우

악녀이기는 하나 , 음모를 꾸미지는 못합니다 .

그저 동생에게나 못되게 굴죠 ...... 

현세에서도 세나는 용태무가 꾸미는 음모를 돕기만 하는 셈인데요 .

그런 면을 감안하면

조선의 그녀 또한 스스로 꾸민 음모가 아닌

1회에 등장한 바는 없지만 , 용태무의 조선 시대 전생이 꾸민 음모에 뜻하지 않게

희생이 된 거로 보입니다 . 죽은 세자빈의 뒤를 쫓는 , 이각이 자객에게 쫓긴다는 게

이를 뒷받침하는 걸 것이고요 .

 

그나저나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가 보니

멍따였던 용태용의 영혼이 이각으로 있으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해결해 놓지는 않았을까요 ?

 

옥탑방 왕세자 , 오랫만에 보는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드라마인데요 .

마지막회까지도 그러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드라마이기를 응원해 보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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