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7일 일요일 오늘 욕망의 불꽃 마지막회, 50회가 방영됩니다.
오늘 욕망의 불꽃 리뷰에서는
민재와 인기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하여 보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민재와 인기는 이루어질 것이냐?
또는 둘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관계이기는 한 것이냐 하는데 머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글을 써 나가기에 앞서 글벌레의 욕망의 불꽃 관련 이전 글들 중 일부를 링크부터 해 봅니다.
욕망의 불꽃이란 드라마를 최근에 시청하게 된 후에
오늘 마지막회를 접하게 되신 분들께는 아래 링크 글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1.03.14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45회 김태진 회장 미소의 의미
2011.03.26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48회 49회 가래떡 잡고 흔들며 팥고물 터는 김태진 회장
민재와 인기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49회에서 나온,
나영의 입을 통하여 나온 과거사 부분을 조금만 언급해 보기로 합니다.
저는 위의 제 이전 관련 리뷰들 중에 "김태진 회장 미소의 의미"라는 글을 통하여
김태진 회장이 젊은 시절 , 남자가 아무 데서나 흘리지 말아야 할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김태진 회장은 아무 데나 질질거리고 흘리고 다녔음이 나영의 아버지 윤상훈과 김태진 회장의
좋았던 추억을 악몽으로 마무리해 버린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을 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49회에서 나영의 입을 통하여 김태진 회장의 과거 비리라고 나오는 내용이 다소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언급은 않고, 간략히 적어 봅니다.
김태진 회장은 나영의 말을 듣고 "상훈아! 내 잘못했데이."라고 하며 충격을 받고 쓰러지지만,
사실 나영이 했던 말들은 김태진 회장의 치부라기보다는 나영 父 상훈의 치부에 속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 이유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남(김태진)이 사랑하는 여자를 돈이 될 만한 특허로 넘겨 받았다는 점.
2. 지가 李箱의 날개 속 윗방 사내도 아니면서 그 흉내를 내서
자신의 어린 자녀들마저도 마치 유곽과 같은 분위기에 머무르게 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1과 2에 대하여
3. 아내만을 탓하면서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점.
4. 자기 때문에 죽은 아내의 복수를 하라고 나영에게 이상한 어불성설격 유언을 남긴 점.
저는 49회를 보기 전까지는,
물론 제가 이전 방영분에서 못본 부분들에서 49회에서 나영이 말한 부분들이 어떻게든
묘사가 되었었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저는 못 봤으므로,
위 사진에서 김태진 회장과 나영 父 윤상훈 사이에 서 있는 상훈의 아내가
로테 같은 여자가 아닐까 생각을 해 왔었습니다. 남편과 베르테르 사이에서 선을 그어 주지 않아서
베르테르가 자살하게 만든 그 여자 말이죠.
그런데 이건 뭐.... 상훈의 아내는 그런 여인과는 거리가 먼 그냥 김태진만을 좋아하는 여자였습니다.
상훈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그런데 자신이 태진과 만리장성을 쌓을 때마다 상훈이 자기를 괴롭히니까 그냥 죽어 버린 것이죠.
그러므로 실상 이런 과거사가 나영의 입에서 막말처럼 튀어나왔다고 해도
그 독한 김태진 회장이 사과할 일도 충격받을 일도 아니었다가 맞아 보입니다.
차라리
나영의 입에서 나온 말이
"당신이 내 어머니를 강제로 범해서 어머니가 자살하게 했다."라는 말 한마디였다면
김태진 회장이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는데 개연성이 있었겠죠.
참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지만, 이미 방영된 것 어찌할 수 없는 일이고 ㅠ ㅜ
오늘의 글 본문을 읽기 시작하시기 전에 여기서 추천 버튼 한 번 꾹꾹 누르고 가기로 합니다 .
앞으로 읽으실 부분들이 재밌고 ,
특히 마지막 단락은 오늘 방영분에 대한 완벽한 스포일러임을 보증하니까요 ^ ^*
민재와 인기가 맺어질 수 있는 이유 |
인기가 나영의 딸이라 할지라도 결혼을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하여는 제가 모두의 링크한 이전 글들 중에
"가래떡 잡고 흔들며 팥고물 터는 김태진 회장"이란 글에서 예전에 SBS에서 방영된 "하늘이시여"라는
드라마도 인용을 하면서 자세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민재와 인기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은
(법적으로는) 근.친 결혼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을 몇몇 댓글들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일부 시청자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은 윤나영의 언니 정숙이 인기를 혜진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동안 키웠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나영이 인기를 낳았을 때, 정숙은 인기를 고아원에 보냈다가 나중에 다시 데려다가 키웁니다.
그 과정에서 정숙은 당연히 인기를 호적에 혜진이라는 이름으로 입양을 해야했을 겁니다.
아이는 호적이 있어야지 학교에 다닐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입양이 되었다면, 민재와 인기는 외사촌지간이 되므로 당연히 혼인을 할 수 없는
친족의 범위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데요.
인기는 정숙이 고아원에서 데려올 때 입양 수속은 미루어 두었던 것인지,
아니면 신분 세탁이 인기의 뜻과는 상관 없이 되어 버린 것인지는 몰라도
정숙의 딸로 호적에 있지 않습니다.
인기가 정숙의 딸로 호적상 있지 않다는 근거들을 들어 보면
우선 인기는 최고 스타급 여배우입니다. 그런 배우의 가족 관계가 숨겨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러므로 인기가 정숙의 딸로 되어 있다면 그 사실은 이미 노출이 되었어야 할 일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재가 인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나영은 인기가 속한 소속사를 넘겨받으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인기의 뒷조사를 해서 인기 동영상 풀버전을 인터넷에 배포해 버립니다.
나영이 이렇게까지 뒷조사를 했는데, 인기가 정숙의 딸로 호적상에 남았다면 나영이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죠.
그러므로 인기는 정숙의 딸로 호적에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인기가 정숙의 딸로 혜진이란 이름으로 정숙의 호적에 있었던 적이 있었다면,
혜진은 사망 신고가 되어 있을 겁니다. 정숙은 혜진이 바다에 빠져 죽은 것으로 알거든요.
그렇다면 과연 인기의 신분 세탁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게 된 것일까요?
인기가 스타가 되려고 일부러 신분을 바꾸기 위한 모종의 작업을 한 것일까요?
그건 쉬운 일도 아니고 설사 했다고 해도 어딘가 흔적이 남기 마련이죠.
인기의 신분 세탁이 이루어진 이유는 인기가 자신의 여자 매니저 진숙에게 49회에서 한 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돈 한푼 없이 미국으로 가게된 인기는 이렇게 말을 하죠.
『우리 둘이 고아원에서 맨손으로 나왔을 때처럼 다시 한 번 시작을 하면 돼.』
이렇게요.
이제 눈치채셨나요?
바닷가에서 죽어야지 하던 인기는 자기가 원래 있었던 고아원으로 되돌아가지 않았던 겁니다.
만약 자신이 원래 있었던 고아원으로 되돌아갔었다면 정숙이 인기가 죽었다고 생각할 일도 없었겠죠.
바다에서 죽어야지 하다가 도로 나오게 된 인기는
다른 고아원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설령 그녀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새로 들어간 고아원에서
자기 이름은 혜진이라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신분 세탁이 되어 버린 겁니다.
즉, 인기는 법적으로 나영의 딸이 된 적도 없으며 정숙의 딸로 호적에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민재와 실제적으로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입니다.
둘이 결혼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영민과 나영이 결심만 해 준다면요...
욕망의 불꽃 마지막회에서 민재와 인기가 맺어질지 안 맺어질지는 모르지만
마지막회 안에서 민재와 인기 사이를 완전히 파투만 내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민재와 인기는, 비록 드라마 안에서는 맺어지지 못했지만,
언제인가는 맺어질 것이라고 상상을 해볼 수가 있을 겁니다.
대서양 그룹의 후계자는 영준이 된다 . (확률 90%) |
욕망의 불꽃 50회 마지막회 예고편을 보면 유언서라고 써진 것을 태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에는 영민의 이름이 후계자로서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유언서는 누가 태우는 것일까요?
유언서를 태울 개연성이 높은 인물은 남애리 또는 김영민입니다.
남애리의 경우는 유언서를 없애고 홍 변호사를 구워삶아 영준을 후계자로 해도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애리의 조작이 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준 회장의 큰아들 영대나 그외 자손들의 경우는 이런 식으로 조작을 해 후계자가 된다면,
그 조작이 통하지를 않겠죠. 그들은 대서양가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영민이 유언서를 태울 가능성이 남애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그는 대서양을 이어받는 것보다는 민재, 나영 그리고 인기라는 자기 가족 또는
가족일 수도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었으니까요.
특히, 아버지 김태진이 쓰러진 후 인기와 통화하는 나영의 모습을 보게 된 후에는
나영에게
내 말 잘 들어, 당신은 민재의 엄마야. 그리고 인기의 엄마이고. 이제 대서양이란 짐을 내려놓으라고
말을 합니다. 나영은 이 말에
대서양이 영민의 것이 된다면 태산이라도 이고 간다고 하고요....
그리고 영민에게 영민도 겉과 속이 다른, 어찌할 수 없이 김태진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나영의 모습을 보면서 영민은 자신과 나영 그리고 민재의 행복,
또 거기에 더하여 인기의 행복과
대서양의 소유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양 손에 함께 쥘 수는 없는 떡이라고
생각을 하며 고뇌하다가 유언서를 태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진 회장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 그 의식이 현실로는 돌아올 수 없는 저 너머에 머물 것이란
윤 박사의 진단에 홍 변호사가 영민의 부탁을 들어 주어 후계자를 영민에서 영준으로 바꿀 확률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유언서 내용은 김태진이 증여하고 김영민이 받는데 그 집행자는 홍 변호사란 내용입니다.
유언서 작성 날짜는 2010년 10월 2일. )
영민이 자신의 의지로 후계자가 되지 않은 것을 모르는 나영은 영민이 후계자가 되지 못함으로써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 여기고. 엄마 무덤을 찾아가게 되고, 또 인기도 찾아가겠죠.
영민은 그렇게 방황하고(?) 다니는 나영을 찾아 다니고요.
결국 나영의 욕망의 불꽃이 꺼지고 난 후, 나영은 영민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준다는 것을 깨닫고
욕망의 불꽃이 꺼진 그 자리에 사랑의 불꽃을 지피게 되는 것이 드라마의 결말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전 리뷰들에서 계속 언급해 왔지만
이 드라마를 마무리할 종결자는 영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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