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리뷰

욕망의 불꽃 48회 49회 가래떡 잡고 흔들며 팥고물 터는 김태진 회장

by 글벌레 2011. 3. 26.
반응형
 새로 업데이트 된 글벌레의 욕망의 불꽃 관련 리뷰
 2011.03.27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50회 민재와 인기가 맺어질 수 있는 이유

위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 업데이트된 글벌레의 욕망의 불꽃 관련 리뷰가
새 탭으로 뜹니다.
 


글벌레는 드라마 리뷰를 써 나가다가 드라마 내용이 너무 뒤틀려 버리면 해당 드라마에 대하여는
더이상은 제대로 된 리뷰를 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벌레에게 제대로 된 리뷰란 드라마에 상당히 호의적이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적극적으로
예상해 보기도 하는 리뷰입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는 로열 패밀리에 대한 제대로 된 리뷰를 중단하였는데,
관련하여는 아래 링크 글에 그 이유가 적혀 있습니다.
(로열 패밀리 리뷰가 중단된 덕분에 다음 주 수요일에는 드라마보다 더 재밌을 드라마 "49일"의 외전(外典)
격인 리뷰가 발행될 수도 있습니다.)

2011.03.25 - [드라마 리뷰] - 로열 패밀리 7회 8회 시청자들에게 "꼭" 설명해 주어야 할 것

글벌레, 얼마 전에 욕망의 불꽃의 대략적인 결말은 아래 글과 같을 것이라고 예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1.03.14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45회 김태진 회장 미소의 의미

그런데 욕망의 불꽃 1회에 나왔던 프롤로그가 47회에 강제로 들어가는 바람에 드라마가 심각하게 뒤틀려
버리게 되었습니다. 47회에서 드라마가 어떻게 뒤틀렸는지 잘 모르시거나 느끼지 못한 분들은
아래 글부터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2011.03.20 - [드라마 리뷰] - 욕망의 불꽃 1회를 다시 보니 - 1회 vs. 47회 굴레 씌워진 민재와 인기

사실은 강제로 삽입되어진 프롤로그로 인한 드라마의 뒤틀림이 너무 심해졌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48회 리뷰를 쓰지 않았었는데, 리뷰를 쓰지 않은 한 주 동안에 다른 분들이 쓴 리뷰를 읽으며
어? 어라? 이건 아닐 건데라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고,

또 항상 드라마 자체보다 더욱 재미있는 글벌레의 드라마 리뷰를 기다리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이렇게 
펜촉, 아니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 ^*

 인기가 나영의 딸이라고 밝혀져 민재가 받을 충격은 폭발적이지는 않다.

 

자신이 영민의 친자임이 유전자 재검사 결과로 밝혀져서 안도를 하던 민재는 인기가 나영의 딸이라는
사실을 삼촌 영식으로부터 전해 듣고 몸져눕습니다.

여기서 잠깐 ! - 민재와 영민의 유전자 재검사 결과는 드라마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민재는 영민의 친자가 맞습니다.
                       그 사실은 영식이 인기가 나영의 딸이라고 말할 때 
                       민재가 아래처럼 답하는데서 알 수 있습니다 .

내가 삼촌 속셈을 모를 줄 알아요? 삼촌 마음속에 미움이 가득 차 있어요. 
삼촌은 날 부숴 버리고 싶겠죠! 그래서 우리 가족을 산산조각내고 싶은 거 아니에요?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인기가 우리 엄마 딸이라는 거예요?                     

위 민재의 말에서 민재는 이미 다시 했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았음이 유추됩니다. 

민재는 몸져눕고 자신을 키운 엄마 나영에게 안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상의 어떠한 액션을 보이기는 민재로서도 힘이 듭니다.

그 이유는
우선은 민재가 좋아하는 인기가 나영의 딸이란 것은 나영이 어쩔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나영이 인기를 낳고 난 후에 시집을 와 양인숙의 뱃속에 있던 민재를 받아 키우게 되었으므로
인기는 민재보다 먼저 태어났는데, 인기를 낳을 때 민재가 커서 골탕이나 먹어라 하고
나영이 인기를 낳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즉, 민재로서는 울화통이 터지고 속이 갑갑한 일이지만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부분이니까요.

이런 운명과도 같은 상황에 민재가 어떤 격한 반응을 보인다면
그건 민재가 모자란 놈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드라마에서 민재가 그 사실을 안 후에 나영에게 쌀쌀맞게 구는 것만 해도 민재는 dog後레자식 기질이
다분하다고 보입니다. 자신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고, 힘이 들 나영의 입장에 대한 이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어 보이니까요. 게다가 민재가 머리를 잘 굴려 본다면 인기와 민재 사이가 불가능한 사이만도 아니란 걸 알게 될 겁니다.

 

https://programs.sbs.co.kr/drama/sky/about/53830

 

하늘이시여

방송종료 전회차 VOD무료!

programs.sbs.co.kr

 

민재 그리고 인기와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서 결혼으로 결말을 맺은 "하늘이시여"란 드라마에서
그러한 사이에 결혼을 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 적도 있었으니까요.

실제적인 법적(실정법)으로도 영민과 나영이 인기를 입양하지 않는 한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욕망의 불꽃 내에서는 인기가 나영의 딸이란 것 조차 몇몇 사람들만 알고 있는 사항에 속하고요.

더하여 민재와 인기가 의붓남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나영과 인기가 법적으로는 모녀가 아니므로 아직은 의붓남매도 아니지만)
이미 시청자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므로 이제 2회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걸 갈등으로 터뜨린다면
드라마 그야말로 볼장 다 보겠지요.... 에이 , 짜증나! 하는 시청자들 덕분에.

즉,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민재와 인기로 인하여 남은 2회 동안에 갈등이 증폭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영민의 선택에 따라 두 사람은 부부로서 맺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가래떡 잡고 흔들며 팥고물 터는 김태진 회장

 

영민과 민재를 위해, 민재와 인기를 위해 김태진 회장에게 이혼을 자청하고 나선 나영에게

김태진 회장은
『그건 안 돼지! 내는 내 자식 이혼당하는 꼴은 못 본다.』라고 하면서 나영은 영민과 이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인기가 나영의 딸임을 알았을 때는 나영에게 당장 나가라던 김태진 회장이 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일까요?

사실, 그 이유는 단 하나로 보입니다.
『그건 안 돼지 ! 내는 내 자식 이혼 당하는 꼴은 못 본다.』라는 김태진 회장의 말에 주석을 달아 본다면
김태진 회장이 한 말은 실제로는
『그건 안 돼지! 내는 내 돈 가지고 이혼하는 니 꼴은 못 본다.』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마음보는 아래와 같이 홍 변호사와 나누는 대화로 확인이 되고요 .

 

김태진 회장: 민재 애미 주식이 얼마나 되노? 

홍 변호사: 꽤 됩니다. 회장님. 

김태진 회장: 한 푼도 남기지 말고 모두 뺏어라. 윤나영이를 알거지로 맹글라 그 말이다.

즉, 김태진 회장은 발칙하고 꽤심한 나영이 자기한테서 묻어난 돈을 한 푼이라도 들고 
대서양가의 문턱을 넘어 나가는 꼴은 못 보겠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또한 나영이 돈이 없어야 먹고 살 돈이라도 아쉬워 김태진 회장 자신의 젊은 날의 추악했던 과거를
폭로하지 못할 것이라 여기는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홍 변호사는 김태진 회장의 지시를 실행에 옮겨 나영을 빈털터리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김태진 회장이나 홍 변호사가 하고 있는 일은
윤나영이 박덕성으로부터 차입해 온 돈을 되갚고 있는 것뿐입니다.
 
나영은 덕성으로부터 돈을 차입해서 대서양의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할 때
이미 자신이 시루떡을 주물렀던 덕분에 묻었던 팥고물들은 이미 언니 윤정숙에게
정숙의 몫, 민재의 몫 그리고 인기의 몫 이렇게 삼등분을 해서 맡겼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민재와 인기에게 주라고 하면서요.
아마도 나영은 이런 날이 오리란 것을 알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러니까 김태진 회장은 이미 몸에 묻은 팥고물을 모두 털어내서
더 이상은 시루떡이라 할 수 없는, 새하얀 가래떡이 되어 버린 윤나영에게 팥고물 털어 내라고 하고 있을 뿐입니다.

김태진 회장의 팥고물 털기가 실제적으로는 나영의 재산을 건드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영은 김태진 회장을 찾아갑니다.

덕성의 돈이 모두 빠져나간다면 영민과 민재를 위해, 민재와 인기를 위해
미국으로 잠시 빠지려던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태진 회장에게 가서
아버지 빚을 받으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2011년 3월 26일에 방영되는 욕망의 불꽃 49회에서
나영은 김태진 회장에게 막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영은 김태진 회장이 자신의 막말에 쓰러지는 그러한 기적을 마음 한구석으로 바라며 막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결말은 영민의 몫

 

욕망의 불꽃 49회 예고편을 보면 막말 끝에 나영은 그 바람을 이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태진 회장이 죽을 것 같지는 않은데) 결국 감태진 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그 안의 상속자는 영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보입니다.
예고편에서 나영이 바닷가로 뛰면서 민재도 영민씨도 인기도 모두 잃었다고 독백을 하는 것으로 볼 때는요.
(만약 영민이 아니라면 상속자는 영준이 되겠죠.. 영민도 그점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47회에서 하기도 했었고요.) 

그렇다면 만약 영준이 후계자로 지목이 된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결말이 날까요?

그에 대한 해답은 영민이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절대로 나영과 헤어질 수 없다던 영민은 갑작스레 마음을 바꾸어
김태진 회장에게는 나영을 놓아주겠다고 하고, 나영에게는
우리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모르지만 자기가 나영을 사랑하며 보낸다는 것은 기억해 달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영민은 나영을 떠나보내려 하는 것일까요?
예, 떠나보내기는 떠나보내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자기 곁으로부터가 아니라 
대서양가로부터 그녀를 내보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만약 영민이 김태진 회장에게 자신이 나영과 함께 떠나겠노라고 한다면
김태진 회장이 그것을 허용치는 않을 겁니다.
둘이 함께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해라도 서슴치 않고 할 겁입니다.

또 나영은 나영대로 영민이 함께 떠나자고 한다면,
영민은 대서양가에 남아서 대서양 그룹의 총수가 되어야 하므로 함께 떠날 수는 없다고 하고
오히려 자신이 남는 선택을 할 겁니다.

그런 경우들에는 영민도 또한 대서양가를 떠날 수가 없게 됩니다.

영민은 대서양가를 떠나서
나영과 민재 그리고 가능하다면 인기도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영민은 자신이 떠나고자 하는 계획을 철저히 숨기고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조금 해 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