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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ipe

변비 직방 해결 - 오이 볶음밥

by 글벌레 201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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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전에 첨언을 좀 하면 이 글은 오늘 아침에 예약 발행하려다 미루어서 지금 발행하는 글입니다.
왜냐면 이 글을 읽고 점심 식사 시간을 걸르시는 분들이 생길까 봐,
그래서 글벌레가 돌을 맞을까 봐, 아니 여러분이 돌을 던진다고 저한테까지 올리야 없지만,
혹 화가 나서 모니터를 내동갱이치는 분들이 생길까
발행을 미루었다 오후 늦은 시각에 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음식 이야기지만 밥맛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지라와 위가 약하신 분들을 읽지 마시고 패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이 글은 상당히 원초적인 글입니다.
이 글은 쾌변을 보기 위한 글입니다.
쾌변이란 우리 생활 전반의 산뜻함을 유지할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요.
우리 조상들은 廁上樂(측상락)이라 하여 쾌변을 보는 즐거움을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 ^*

 

많은 분들이 변비로 심한 애로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변비는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신체의 병적인 상태로 인한 변비,
또는 신체의 어떤 병적인 상태를 바로 잡으려는 약으로 인하여 side effect로 나타나는 변비.
또는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의 결과로써 겪게 되는 기능성 변비.

이 글에서 논하려는 것은 기능성 변비의 경우 효과를 볼 수도 있는 먹거리에 관한 글입니다.

기능성 변비, 특히 식습관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기능성 변비의 경우
식이섬유가 함유된 채소, 야채, 과일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이 섬유원은 김치입니다.
그런데 배추 같은 경우는 상당히 조악하고 거친 섬유질이라 할 만합니다.
그래서 김치를, 특히 길게 썰어서 많이 먹은 다음 날 변을 보려면 항.문.쪽에서 뭔가 걸린 것 같다 ㅠ ㅜ
손가락으로 쭉 잡아빼면 시원하겠네라고 하면서 낑낑대는 경험도 좀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밥에 넣고 볶으려는 오이의 경우는 상당히 양질의 섬유질이라 할 만합니다.
섬유소가 부드럽고 세밀하며 특히 수분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오이는 변비에 가장 효과가 있는 채소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볶아 봅니다.

우선 오이를 아주 얇게 채를 썹니다.

                                                                    오이 한개 반을 채를 친 사진.

프라이팬에 적량의 기름을 두르고 밥을 얹어 볶기 시작합니다 (저는 세 공기를 볶습니다).
밥을 센 불에 볶다가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하고 잠시 더 볶다가 채 썰어 놓은 오이를 밥 위에 얹어 줍니다.


이제 센 불에서 오이를 밥과 잘 섞어 주면서 일 분 정도 더 볶습니다.
오이를 나중에 넣는 이유는 오이가 완전히 익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미리 휘저어 놓은 달걀을 넣고 볶는데

 
이때 키 포인트는 밥을 일단 한쪽으로 모은 후에 계란을 한쪽에 두른 후에
불을 계란 두른 쪽에 있게 해 계란이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밥과 섞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계란에도 어느 정도 소금 간을 하고 휘저어야 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Key Point - 적량의 식용유와 적량의 소금 사용이 맛을 결정하는 키 포인트입니다.

저는 이 볶음밥에 생오이를 쌈장을 찍어서 반찬 삼아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배변 time이 되자......
‘ 아! 직장의 직장팽대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해서 항문 괄약근을 도저히
잠시라도 더 조이고 있을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뇌리를 강하게 스치면서 급하게
화장실로 향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물론 저는 평소 변비는 없지만
평소와 비교해 엄청난 양의 똥.이 아주 잘 curving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팔뚝만하게 엄청 길게......
아, 이 걸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 했는데
그렇게 할 경우 정말 돌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 모니터 대량 박살 사태의 발생 등이
두려워 올리지는 못합니다 ㅠ ㅜ
그리고 또 은밀한 사생활(?)의 노출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제가 저의 배.변에서 경험한 거처럼, 기능성 변비, 특히 식이에서 기인하는 기능성 변비의 경우
무엇을 먹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야채류, 채소류, 과일 등이 권장되는데
참고로 당근의 경우에는 푹 익혀 먹는 것이 더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더불어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분유가 아닌 우유를 발효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글벌레의 기우로 언급하면
기능성 변비를 변비약으로 해결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약들을 한두 번이야 써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약들은 일단 맛을 들이면 습관성으로 먹게 됩니다.
그렇게 습관성이 되어서 장기 복용을 하게 되면 그런 약들은
여러분들의 항문 괄약근의 조절이나 장 운동에 이상이 오게 만듭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그런 약의 장기 복용은 장을 무력하게 만들어서
여러분이 아무리 .똥. 싸고 싶어도 절대 안 나오게 만들 수도 있고 ㅠ ㅜ
또는 자기도 모르게 .똥.을 조금씩 팬티에 흘리고 다니게 만들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ㅠ ㅜ

그러므로 그런 약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만큼 변비가 심해진다면
일단 병원에 가서 혹 신체적 이상에서 오는 변비는 아닌가 진단을 받아 보고
의사의 조언과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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