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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cipe

최강(最强) 짜장 라면

by 글벌레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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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언급해 둘 것은 이번 포스팅에서는 짜파게티를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당근 광고 포스팅은 아니다.
라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끓이는 방법이 같기 때문에 제조사를 안 밝힐 수 있었지만,

 관련 글 보기 : : 2010/03/24 - [My Recipe] - 진정한 라면의 고수
                     (위 포스팅에서는 삼양 맛있는라면을 사용했었다.)

 

짜장 라면의 경우는 삼양과 농심이 끓이는 방법이 차이가 나서 안 밝힐 수가 없다. ㅠ ㅜ

참고로 나의 라면과 짜장 라면 선호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라면 - 삼양 라면(세부 제품명까지는 기억이 안남) > 안성탕면 > 신라면 > 맛있는라면
짜장 라면 - 짜파게티 > 짜짜로니 > 짜파게티

그럼 이제 최강(最强) 짜파게티를 만들어 먹어 보자.

1.

계란프라이를 한다.
짜파게티 한 개를 먹는다면 프라이 하나, 두 개를 먹는다면 두 개의 프라이를 한다. 
(나는 두 개 끓여서 먹다가 조금 남기는 정도를 먹는다.하나는 좀 부족해서리.....)

그런데 계란프라이를 할 때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계란의 노른자는 거의 익지 말아야 하고 터지지 않는 것이 좋다(노른자 유실 방지).

계란프라이를 할 때 터지는 원인은 딱 두 가지이다.
- 처음에 프라이팬에 계란을 깨뜨릴 때 터지는 경우.
- 너무 성급하게 달걀을 뒤집은 경우.   
   이러한 경우의 방지를 위하여는 기름을 널널히 두른 프라이팬을 중불에서 달구다가
   계란을 깨뜨려 놓은 후 노른자 주변 흰자위가 거의 다 익었다고 생각될 때, 즉 노른자 주변의
   젤(gel) 상태의 투명함이 소실되어 희게 되었다고 생각되어지는 순간 뒤집는 것이다.
   뒤집고 30초 정도 이내에 계란을 프라이팬에서 내려져야 한다 .
   (너무 센 불에서 하면 젤 상태 소실 전에 탄다. 노른자에만 약간의 소금을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사진 속 계란 후라이는 두 개다. 겹쳐서 하나로 보인다.

2.

짜파게티를 삶는 과정이야 뻔한 것이니 생략을 한다.

문제는 물을 얼마나  남기냐인데 


위 사진을 보고는 감이 안 온다. 그래서 말로 설명하면 냄비 바닥에 살짝 막을 두른 정도의 느낌?
굳이 정량을 한다면 아마도 밥숟가락으로 다섯 숟가락 정도?
물을 적게 남기는 이유는 계란 노른자가 모자른 물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어쨌든 분말 스프와 올리브 스프를 넣고 적당히 비비다가 그 위에 계란을 얹고 마저 비빈다.


완성된 모습이다 .


아직 시도를 안 해 본 이가 있다면 계란 하나가 얼마나 맛을 깊게 하는지 한 번 시도해 보길 권한다.
물론 계란프라이야 짜짜로니에도 덮어 주면 좋다.

참고로 이렇게 짜장 라면을 먹을 때도 노란 무를 함께 먹으면 좋다 .
또 참고로 노란 무는 미리 썰어져 나온 것보다는 통으로 포장된 것을 사다 썰어 먹는 것이 훨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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