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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책,기타등등

해운대 (2009)

by 글벌레 200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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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칭해지는 해운대에 대한 평가입니다.

일단 영화의 CG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멀리서 롱샷으로 해운대를 뒤덮는 파도는 볼 만하지만,

그 높은 파도를 보면서 드는 느낌은
전봇대에 매달려 버티고 있는 설경구과 하지원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였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매칭이 되지 않는 효과와 설정이 엉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화는 철저하게 할리우드의 연출 방식에 따릅니다.

가족의 애정을 확인하는 과정, 타인의 생명을 위한 희생
이러한 것들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역시 자신들은 끈적 끈적한 정으로 묶인 가족이었음을 확인하는
김휘(박중훈 분)와 유진(엄정화 분)의 최후는 Deep impact에서
최후의 순간에 증오하던 아버지를 찾아가 높은 파도 앞에서 아버지와
애정 어린 hugging으로 화해를 하는 테아 레오니의 모습과 너무 똑같습니다 .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의 생명을 버려 타인을 구하는
수상 구조 대원 형식의 최후는
영화 가디언에서 이미 케빈 코스트너가 보여 준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영화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자기를 희생하며 죽어서 바다의 수호신이 되었다 뭐 이런 식으로
끝나는  영화 - 보신 분들 꽤 되실 겁니다.


그렇게 식상한 장면들을 보여준 탓에
이 영화는 그 규모나 연출의 방식에서 할리우드 스타일을 따랐음에도
가슴 뭉클함은 주지를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볼 만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한국 영화에서 또 한 쟝르를 연 영화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이 영화처럼 건전한 소재로도
얼마든지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한국 영화가 되기를 바람으로 남겨 봅니다.


 본 영화의 평점입니다.

①소재에 대한 평점 : 7점
②스토리 라인 : 6점
③Killing Time : 8점
+α : 2점

                      ∴ 평점 = 7.7

글벌레가 영화에 평점을 주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10점 만점. 단 α는 3점까지만.)

①소재에 대한 평점
②스토리 라인
③Killing Time(영화란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평가 가능하단 점에서)
+ α : 위 평점 항목외로 주는 부가적 점수.

 ① + ② + ③ / 3 = 평점 (그러므로 총 평점도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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