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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책,기타등등

노잉 ( Knowing )

by 글벌레 200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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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50681 

 

노잉

1959년, 미국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그린 미래의 모습이 타임캡슐에 담긴다. 그로부터 50년 후인 200...

movie.naver.com

 

나사(NASA)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로는 우리 지구를 타격할지도 모르는 모든 소행성을 미리 다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는 소행성이나 유성이 지구를 스치듯 지나간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하죠........
 
우리는 공룡 멸종 원인을 이러니저러니 추론을 하지만,
소행성 충돌에 의한 빙하기 도래가 아마도 가장 유력한 설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직 우리 현대 기술로도 공룡 멸종을 일으킨 것과 같은
소행성의 충돌을 예측 못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 이렇게 아웅다웅하면서 마음 속에 이런저런 불만을 품고 살기도 하지만,
어떤 일로는 너무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쾅하는 소음과 함께 심한 진동을 느끼면 그걸로 모든 게 끝일지 모른다는 것이죠.........

물론, 이 영화는 제가 앞서 말씀드린 소행성 충돌을 문제로 삼은 영화는 아닙니다.

태양의 흑점 폭발로 지구 자기장이 교란되어 더 이상 오존, 즉 이온 상태인 발생기 산소를
잡아 놓을 수 없어서 일어날 일을 상상해 본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전작인 방콕 데인저러스가 너무나 실망을 준 작품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2009/02/28 - [영화,책,기타등등] - 방콕 데인저러스

이 영화는 그에 비하여는 볼 만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시나리오상 아래와 같은 의문점들이 들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1 .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친 고도 문명의 존재들이 
     왜? 50년을 허송 세월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아이들을 보내도 좋다고 믿도록 하는 데만 주력을 해야 했을까요?

2 . 나중에 지구를 탈출하는 우주선들의 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오로지 예언을 위한 숫자를 남기기 위해 시달린 사람은 한 명일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구원은 받지도 못할 그들은 잘 살아갈 50년을 누리지 못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 오로지 고도 문명의 존재를 알리고 
    존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는 데만 이용당해야만 한 걸까요?

3 . 그렇다면 미약하나마 구원의 손길을 뻗친 존재들을 선한 존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는 전혀 어떠한 답도 주지를 않습니다.

어느 면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의 전작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2009/03/10 - [영화,책,기타등등] - 지구가 멈추는 날

그렇다고 키아누 리브스의 위 영화만큼 못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이 앞과 뒤가 서로 맞지 않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저 같은 의문점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셨으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영화는 계속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 
니콜라스 케이지가 전 인류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고삐를 늦추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무너진다는 것이 반전 아닌 반전이라면 반전이라 하겠습니다 ㅜ ㅠ

뭐, 어쨌든 깊은 생각하지 말고 킬링 타임용으로 본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보입니다.


 본 영화의 평점입니다.

①소재에 대한 평점 : 5점
②스토리 라인 : 6점
③Killing Time : 9점
+α : 0점

                                                 ∴ 평점 = 6.7

글벌레가 영화에 평점을 주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10점 만점. 단 α는 3점까지만.)

①소재에 대한 평점
②스토리 라인
③Killing Time(영화란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평가 가능하단 점에서)
+ α : 위 평점 항목외로 주는 부가적 점수.

 ① + ② + ③ / 3 = 평점 (그러므로 총 평점도 10점 만점) - 조금 넘는 경우도 10점으로 봐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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