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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선덕여왕 마지막회 - 미리보기 대공개

by 글벌레 200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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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년 9월 13일에 쓰여진 글입니다.
그 이후에 쓰여진 글들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들을 방문해 주세요.
글벌레의 선덕여왕 관련 글들 링크

2009/11/16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 춘추가 문제다 !
2009/11/10 - [영화,책,기타등등] - 미실 최후 모습 공개 - 선덕여왕 50회 (2009년 11월 10일 방영)
2009/11/08 - [영화,책,기타등등] - 미실이 쏜 화살이 만든 역사
2009/10/27 - [낙서장] - 선덕여왕 마지막회 - 내가 써봤다 .
2009/10/07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 드라마에서 덕만이 결혼할 필요가 없는 이유
2009/09/29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눈물만 짓다 .


미리 말씀을 드리면
사실 , 마지막회 미리 보기란 것은 이입니다 _ _
아직 만들지도 않았을 마지막회를 보신다고 들어오신 여러분들께도
낚시질을 당한 책임은 좀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제 본 포스트를 읽어 봐 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트의 부제는 "내가 써 보는 선덕여왕 마지막회"로 하겠습니다 ^ ^*

현재 선덕여왕은 34회를 방영할 차례로 그 결말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요.
그 진행 속도로 볼 때는 아무래도 덕만공주가 선덕여왕이 되면
드라마가 끝이 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45회쯤에서 덕만이 왕이 되고,
나머지 5회를 선덕여왕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아무래도 현재까지 만들어진 슈퍼 헤로인 덕만공주의 이미지가 좀,
아니 많이 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요거 요거 걱정입니다 _ _

그래서 저는 이런 결말은 어떨까 하고 두 가지 쯤을 생각해 봅니다.

 결말 1 .
 시골 길을 걷는 무리들 속에서 미생(미실의 남동생)이 미실에게 말을 합니다. 

"누님? 이거 우리가 이렇게 조용히 낙향을 해야 하는 겁니까? 나 이거 원 참."

"조용히 하거라. 이제 하늘의 시대도 끝났고, 우리의 시대도 끝이 났다.
조용히 그 입을 다물고 살아야 남은 여생, 천수라도 누리다 죽을 것이다."

한편 궁에서는 덕만 공주의 여왕 즉위식이 열리고,
유신랑을 비롯한 모든 신료들이 천세, 만세를 부르고 이를 바라보는 덕만공주의 
얼굴에는, 아니 선덕여왕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오릅니다. 

이 부분에서 왜? 그 선덕여왕 끝날 때, 예고편 나오기 전에 나오는 화면 있죠?

그게 나옵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서
첨성대 앞에 얇은 테의 안경을 쓴 국사 선생님인 이요원 씨가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첨성대와 선덕여왕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앉아서 듣고 있는 학생들은 어린 시절의 덕만, 유신랑 그리고 천명공주와 화랑들로
분했던 배우들입니다. 어린 유신랑과 덕만공주는 옆자리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소곤소곤합니다.

학생들이 자리를 일어나 장소를 옮겨가려 할 때, 죽방과 고도가 와서
식당 스티커를 주면서 학생들을 자신들의 식당에 와서 식사를 시키라고 합니다.

스티커를 받아들고 가던 덕만이
장교 복장을 입고 비담과 나란히 걸어오던 유신랑과 부딪힙니다.

손에 들고 있던 것들을 다 흘린 덕만이 그것들을 주우려 하자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유신랑도 그것들을 주우려고
허리를 숙여 손을 뻗는데

그 손이 덕만의 손과 닿습니다.

그리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는 장면을 클로즈업 하면서

다시 한 번 예고편 나가기 전의 바로 그 영상을 내보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써 놓고 보니 아래 영화랑 결말이 좀 비슷한가요? _ _

2009 로스트 메모리즈-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31476
 결말 2 .
 "장군, 이제 내가 장군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려고 하오."

여왕 즉위 후 중간은 다 떼먹고 _ _
선덕여왕 재위 16년이란 자막이 나온 후 진행된 이야기에서
낭도 시절까지 남장으로 지냈듯이 장군의 복장을 하고
긴 머리를 머리 띠로 잡아맨 채, 비담의 반란을 선봉장으로서 막아 내던
선덕여왕은 비담이 쏜 화살에 맞고, 그 부상으로 사경을 헤매면서도
김유신을 불러서 
마지막 명을 하달합니다.
자신이 죽으면 별이 떨어질 것인데, 연 이야기 아시죠?
그리해 군사들 사기를 높여 신국의 역사가 더렵혀지지 않도록 하라고......

그리고 그 뒤 이야기 좀 꾸며서 마무리하면 될 듯 한데요...... 


선덕여왕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과는 너무 다르다는 말들도 많고,
또 역사적 사실은 이런데 드라마는 이렇다고 비교하는 말들도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말들은 모두 사실입니다.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덕만의 출생부터 성장까지, 공주가 될 때까지
역사적 사실과 맞는 부분은 단 한 장면도 없었습니다.
제가 직접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화랑세기와도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창작의 영역에 속하는 드라마일뿐입니다.
이걸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요즘 사람들 중에 누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아마 초등생들한테 선덕여왕 드라마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어도
"아니다!" 할 걸요 ? !

지금까지 선덕여왕에서는 우리 역사에는 없는 슈퍼 헤로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에 걸맞는 결말을 보았으면 합니다 .

선덕여왕을 백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애로운 왕이긴 했으나,
남편은 셋이었고,
(물론 처한 국가의 환경 탓이었겠지만) 사대주의 외교를 펼치는 등
그리 내세울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보이지 말고,
그냥 드라마 끝까지 여걸에 맞는 모습으로 끝이 났으면 합니다. 

이게 제 바람이라서 이번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 ^*

여러분들은 어떤 결말을 원하시나요?
한번 댓글로 남겨 보세요.
운이 정말로 억세게 좋다면
여러분들이 남긴 댓글이 작가님들 눈에 띄어서
그게 결말로 결정되어지는 일도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여러분들의 상상력이 담긴 댓글들 기대해 봅니다 ^ ^*

선덕여왕은 그 시청률이 50%를 육박해간다고 하는데
이 공간을 통해 우리 드라마를 보는 재미와 기대를 더해 보기로 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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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 드라마에서 덕만이 결혼할 필요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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