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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선덕여왕 마지막회 - 내가 써봤다 .

by 글벌레 200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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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선덕여왕 관련 글을 포스팅하면서 된통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관련 글 : : 2009/09/13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마지막회 - 미리보기 대공개

제목은 낚시성이었던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선덕여왕을 열심히 보았던 시청자의 소박한 바람이면서,
그냥 선덕여왕 드라마가 이렇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본 것에 불과한 글이었는데,
오로지 제목 하나로 내 블로그의 글들 중 가장 원성(?)을 산 글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위 관련 글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위의 관련 글에서 내가 말한 결말 2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물론 나는 나의 이 글이 선덕여왕 드라마에 어떤 impact를 주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그래도 조금 맞춘 것은 사실 아닌가?????

사실 위에 언급한 관련 글처럼 선덕여왕이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 데에는 아래 관련 글 둘과 같은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관련 글 둘 : : 2009/10/07 - [영화,책,기타등등] - 선덕여왕 - 드라마에서 덕만이 결혼할 필요가 없는 이유

위 관련 글 둘에서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는 이미 그 역사적 연대마저도 안 맞다는 것을 설명했다.
그게 불만이라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그렇게 기획되고 흘러온 드라마인데 역사적 사실이 어떻고 하는 그런 테두리에 얽혀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흘러온 스토리를 선덕여왕을 세 명의 신랑과 결혼시키는 등의
전혀 지금까지의 드라마와 맞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서 드라마 전체를 망치지 말자는 취지로 쓰여진 글이였다.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재미있으면 그뿐이다. 거기서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더불어 감동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런데 어제 방영된 선덕여왕 45회 마지막 부분에서
배수진의 결의로 공주를 지키고자 성문을 닫는 유신랑. 그런 유신랑의 모습을 보면서 울부짖는 덕만공주.
이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아니었던가? 註 : 나는 도가니탕은 좋아하지 않는다.
혹자는 그 부분에서 짜증이 났다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아무리 이성적이고 우리가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돌발적 행동도 할 수 있고, 얼마든지 울부짖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장면 - 입에 문 사탕을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라는 어떤 드라마의 장면보다 훨씬 멋지고
              감동적 아니었는가? 나는 그만 나도 모르게 울고 말았는데 ㅠ ㅜ

포스트의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는 오늘은 포스트의 제목을 솔직하게 붙였다.
제목 그대로 선덕여왕 마지막회를 내가 한 번 써 봤다.

미리 주지할 사실은 내가 쓴 글은 대본 형식 아니다.
소설 형식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그냥 다만 내가 요렇게 끝나면 어떨까 싶은 것을
그냥 다만 소설 형식을 잠시 조금만 빌려 와서 줄거리 요약식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본 낙서이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은 모두 무시하고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의 내용의 연장선 상에서
드라마 캐릭터들을 따와서 쓴 것이니
혹 역사가 어떻고 하는 댓글을 달려는 분들이 있다면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뭐, 이런 부탁에도 불구하고 달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
나는 원래 좀 착하다. 착한 내가 미리 양보를 해야지.............

그럼 이제 시작해 보자 ^ ^*

 

비담의 서찰을 받아 본 유신의 손이 바르르 떨렸다.
서찰을 가지고 온 전령을 쳐다보며 유신은 고함을 쳤다.
" 너는 지금 당장 상대등에게 가서 이 일을 중단하라고 전하라!"
고함을 들은 전령이 떠나는 것을 본 유신은 큰 소리로 "게 아무도 없느냐?" 하면서 
자기 앞의 탁자를 주먹으로 쿵 내려쳤다 . 부관이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병사들을 집결시켜라!" 유신은 큰 목소리로 말을 한 후 탁자 위에 떨어뜨렸던
서찰을 다시 한 번 펴서 읽기 시작했다.
'유신공 보시오, 나 상대등 비담은 귀족들의 장으로서 더 이상 귀족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가 없어 내일 밤, 여왕을 폐위시킬 반란을 일으킬 것이오. 유신공이
알고 있다시피 서라벌의 병사들 수로는 우리 귀족들의 사병을 이겨낼 수는
없을 것이오. 그러나 나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 없소. 여왕에 대한 연모와 그동안의
충성심, 이러한 것들이 이 서찰을 유신공에게 보내게 했을 것이오, 그러나 유신공이
내일 밤까지 병사들을 데리고 도착하지 못한다면 나 비담은 역모에 성공하여 왕이 되어 있을것이오.
혹 내가 이 역모에 실패해 나를 죽이게 된다 해도 그리 마음은 아파하지 말기 바라오.
내가 성공해 내가 왕이 된다면 나 역시 유신공을 죽일 터이니........ " 


귀족들이 모인 역모의 장(場)에 들어선 비담의 마음은 몹시 혼란스러웠다.
여기 저기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주장들로 호통을 치는 소리들이 들려왔다.
"우리가 이제까지 여왕의 조세 정책으로 손해를 본 게 얼마야? 지금이라도 당장 궁으로 돌격을 해서 
여왕을 죽여야 한다니까!"
"비담이 왕이 되어야 해. 비담이 사실은 진지왕의
적자 아닌가?"
비담은 그 장의 중심에 놓인 원탁의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그 말들을 듣다가,
 "우리는"

하면서 호통을 쳤다.
모든 귀족들이 제 각기 떠들던 말을 멈추며 비담을 쳐다보았다.
비담은 조용해졌음을 느끼며 말을 이어 갔다.
"우리는! 시정잡배가 아니다! 우리는 여왕을 쫓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국을 위한 대의와 명분으로 이 곳에 모였다.
또한 우리의 거사가 대의와 명분을 따르지 않는 한 온 서라벌의 백성들부터 우리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그들을 모두 죽일 것인가? 하여...."
'하여'라는 말을 내뱉다 비담은 여왕을 떠올렸다.

자신을 인간답게 살게 만들어 준 여왕, 그가 평생을 충성하고 흠모하였던 덕만공주, 그 덕만공주가 자주 쓰던 말이
바로 "하여"였다. 
사실, 그는 방금 전에 궁에서 여왕을 알현하고 오는 길이었다.


"상대등, 이 늦은 밤에 나를 보고자 하고 어찌 내 얼굴만 그리 빤히 쳐다보고 있는게요?"
어좌에 앉은 여왕을 무릎 꿇고 앉은 비담은 그냥 말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다.
"아닙니다, 폐하. 저는 그저 요즘 폐하께서 편찮으시단 소리가 들리고, 편전 회의도
며칠 주관을 하지 못하시어 혹 큰 병으로 옥체가 상하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어...."
"죽을 병은 아니라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여왕을 알현하고 나오는 비담은 마음 속으로 혼자 말했다.
" 마마! 저는 이제 마마를 등지고 떠나고자 하옵니다.
그러나 제가 이리하는 데에는 ....이리할 수밖에 없는 데에는........
마마!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사실 이즈음의 신국은 여왕에 반대하는 귀족 세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
이런 상황이 계속 방치되면 귀족들의 세력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궁으로 사병을 난입시켜 신국의 왕실을 전복할 수도
있을 것이고, 정말 그 때가 오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백성들은 우리가 대의와 명분을  가지고 궐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방법 또한
그 옛날 미실이 그러했던 것처럼 비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하여' 우리는 내일 밤 서라벌 내에서 궁으로
난입하지 않고 서라벌 외성 밖에서 집결하여 여왕이 물러나야하는 이유를 만방에 알리고 여왕의 퇴위를 요구할 것이다." 귀족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서라벌 내에서 인강전으로 난입하지 않고, 외성 밖에서 성을 함락해야하는 것은
- 서라벌의 병사들이 아무리 오합지졸이고, 그 수가 얼마 안 된다 하여도 - 조금은 난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을 다 죽여 버리겠냐는 비담의 물음에 그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염종이 와서 놓고 간 서역의 방식을 따라 만들었다는 것은 놀라웠다.
불을 붙여서 던지면 그 폭발력이 상당했다. 이걸 터지는 돌이라고나 해야 할까?  
그러나 그게 터지는 것을 시연해 보이는 염종을 보는 선덕여왕의 
마음은 편치가 않았다.
한 시각 전의 늦은 밤에 뜬금없이 비담이 알현을 청하더니 이제는 이 늦은 밤에 또 염종이 와서
내일은 비담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니 이 폭발물이야말로 유신이 그의 병사들을 데리고 올 때까지,
서라벌을 지킬 유일한 물건이니 이를 외곽 성변에 비치해 놓으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염종이 돌아간 후 여왕은 유신에게 연통을 넣고, 사람들을 풀어 비담을 찾도록했으나, 모두가 다 그를 찾지 못했다는
전갈만을 가지고 되돌아오고 있었다.


어느덧 하루가 끝이 나버린 시각, 병사들 앞에 선 유신은 말을 시작했다.
"지금, 우리는 우리 신국의 기반이신 여왕 폐하를 상대등 비담의 반란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서라벌로 들어간다.
우리는 오늘밤을 지새워 행군을 하고, 내일도 잠시도 쉬지를 못하고 진군을 해야할 것이다. 병사들이여 !  
그런 이유로 너희들은 몹시 지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폐하와 신국을 구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우리 모두 같이 폐하를 구하러 가자!" 유신의 연설에 병사들은 환호를 했지만,
여기서 서라벌까지는 병사들이 잰걸음으로 가도 이틀 밤은 쉼 없이 행보를 해야 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유신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비담이 말했다. "염종  확실히 전한 거겠지?" , "그럼 , 확실히 전했지. 그리고 니가 시킨 데로 우선 이 반란은
네가 주모한 것으로 해 두었다. 그런데 왜 그런 거야?
우리가 하려는 일을 여왕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거 아냐?" 염종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데 , " 너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죽는다는거, 아직도 유효하다는 거 잊지 말아라! 너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게다 일단 너는 내 반란을 여왕에게 알렸으니, 게다가 서라벌을 하루 밤은 지킬 물건을 전달했으니 너의 목숨은 구명한 거 아냐?" , "그거야 그렇지만 ..." 염종의 뒷말 흐리는 대답을 들으며 비담은 생각했다.
" 내 진심을 알면 여왕께서는 나에게 필사적으로 대적을 못할 수도 있고, 그것은 신국이 망하는 길인 걸......" 


횃불 밝힌 성벽 아래에서 비담이 읽고 있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듣고 있는 
여왕의 정신은 혼미해지고 있었다. '비담 , 비담 너가 정말로 나에게 반기를 들었단 말이야? 비담 네가?'
그런 와중에 어디선가 화살 하나가 여왕을 향해 날아들었다.
화살은 여왕의 갑옷을 뚫고 왼쪽 가슴에 박혔다. 여왕은 쓰러졌다.
귀족의 사병들 사이에서 와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고, 여왕을 옆에서 지키던 알천랑과 병사들이 여왕을 둘러쌌다.
"폐하! 폐하!" 잠시 정신을 잃었던 여왕은 눈을 뜨면서, " 이 화살을 부러뜨러 버리시오."라고 알천랑에게 말했다.
알천랑은 단도를 꺼내 여왕의 가슴에 박힌 화살을 꺾어 버렸다.
꽤 많은 피를 흘리며 다시 일어선 여왕은 비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담은 여왕을 쏜 자를 찾아내 단칼에 베며 말하고 있었다.
" 우리는 시정잡배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 그러나 흥분한 귀족 병사들의
기세를 꺾어 보려는 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 틈에서 누군가 외치고 있었다. "돌겨 ! 돌격 !". 
"활을 쏴라!" 여왕과 알천랑의 외침에 병사들이 활을 쏘기 시작했지만,
귀족들의 사병들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의 수가 워낙 적었기에, 그들은 거침없이 성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여왕이 직접 백성들을 동원하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여왕을 돕겠다고 성벽에 올라온
백성들은 그 앞에 폭발물 수십 개씩을 놓고 불을 붙일 준비를 한 상태로 몸을 낮추고 있었다.
그들 중 장정 둘이 날아드는 화살들과 투척된 불붙은 돌에 벌벌 떨고 있었다.
" 야? 이거 장난이 아닌데  우리 그냥 내빼는게 어때?" 그 둘 중 한 명이 말했다.
나머지 한 명은 대답도 못하고 벌벌 떨고 있었다. "불을 붙여라!" 폭발물에 불을 당겨 내던지라."고 외치며
백성들을 독려하던 여왕은 이 둘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다 이들을 발견하고 물었다 . "무서운 게냐?" 그들은 가슴에서 피가 흐르면서도
자신들을 위해 싸우는 여왕의 모습에 떠는 것을 멈추면서 말했다.
"아닙니다. 폐하! 우리의 폐하가 여기에서 이렇게 저희를 위해 귀족들과 싸우고 계신데 저희가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들은 불을 당겨 폭발물을 내던졌다. 폭발물은 서역의 방식에 따라 우수한 폭발력을 가지게 제조되었지만,
실상 인명 살상력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옆에서 활을 맞아 죽는 동료들의 모습과 폭발의 굉음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귀족 측 병사들은 진격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렇게 전장은 밤새 이어졌다.


아침이 되자 귀족 측 사병들은 폭발물이 소리만 클 뿐, 사실 병사들을 별로 죽이지는 못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서라벌 외곽 성에 대한 포위망을 점점 더 좁히고 있었다 . 이제 막 서라벌성이 보이는 위치에 도착한 유신과
그의 병사들은 이 광경을 목도하게 되었다. 유신도, 병사들도 크게 지쳤지만,
"돌격하라! 돌격하여 우리의 여왕을 지키기 위하여 기꺼이 우리 목숨을 버리자."라는 유신의 외침에
병사들은 함성을 지르며, 유신과 함께 성으로 내달렸다. 제 아무리 많은 수의 사병일지라도, 백제와
고구려의 전장에 뼈를 굵힌 유신의 병사들 앞에서는 오합지졸일뿐이었고, 그들은 곧 퇴각을 시작했다.


유신은 여왕의 부르심을 받고 부상으로 누워 있는 여왕의 침소로 들어갔다.
유신이 들어오는 걸 본 여왕은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
"폐하! 옥체는 얼마만큼이나 상하신 것이옵니까?" 너무 근심스러운 표정의 유신의 얼굴에,
"오늘은 내가 죽을 날이 아닌가 봅니다. 화살이 심장은 피해 갔다는데, 화살 뽑은 자리에서 피가 멈추질 않아서
어의들이 걱정을 많이들 하는군요 ....." 덕만은 가능한 고통을 참아 내며 미소를 지으려 애쓰면서 대답을 했다.
유신은 비담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덕만에게 내밀었다.
편지를 읽고 난 덕만의 얼굴이 굳어졌다. 자신의 반란을 미리 유신에게 알린 비담,
폭발물을 잔뜩 가지고 나타난 염종.
'그렇다면 비담이...'
덕만이 혼잣말처럼 되뇌였다. 잠시 멍한 표정으로 있던 덕만이 다시 유신을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 유신공, 내 평생이 유신공에게 기대고 유신공의 신세를 많이 입었거늘, 또 다시 부탁을 하나 해야하겠군요 ...",
"폐하 , 어찌 그런 망극한 말씀을 하시옵니까?" 유신은 덕만의 말에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 첨성대 역관들 말이 내일 밤이나 모레 밤에 게양좌가 다시 여덟이 되었다가 그 중 하나가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
덕만이 말을 이어갔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병사들 사기가 땅에 떨어질 거예요. 그 별이 떨어지고 난 후 유신공이 그 별을 다시 띄우세요.",
"폐하? 별이 떨어지다니요?" 유신은 웬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덕만에게 또 물었다.
"그리고 그 별을 소신이 다시 띄우라 하심은?"
" 아주 아주 
큰 연을 만드세요. 그리고 충분히 기름을 먹인 후 그 연을 높이 높이 띄우고 그 연을 불화살을 쏘아 맞추세요. 다시 뜬 별은 우리 병사들이 아막산에 버티고 있는 신국의 역사를 지우려는 저 무리들을 소탕하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을 할 겁니다. 그리고 유신랑!", 유신은 자신을 유신랑이라고 부르고 있는 덕만의 모습에 흠칫 놀라고 있었다.
" 그 불길이 타서 없어지면 평생을 유신랑에게 신세만 졌던 이 못난 덕만도 잊으세요."
유신랑은 덕만의 얼굴이 아까 처음 알현왔을 때보다 더 창백해졌다고 느끼면서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서러움이 복받쳐 옴을 느꼈다. 
그의 두 눈에서는 굵직한 눈물이 한 줄기씩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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