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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별에서 온 그대] (4회) 천송이 도민준을 부르다

by 글벌레 201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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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가 결혼식에 참석키 위하여 크루저에 타는 걸

도민준은 TV를 통하여 보았지만 , 그녀의 운명에 관여치 않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

 

1609년 .

 

서이화 (김현수 분)와 함께 그녀의 친정에 도착한 민준은 이화의 부모가 이화를 반갑게 맞는 모습을 봅니다 .

 

이화의 아버지는 민준에게 한 상 거하게 차려 내놓고

민준은 자기 딸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니 계시는 동안 편히 들고 쉬라고 합니다 .

 

민준은 상에서 갈비찜 하나를 들어서 맛을 보더니 , 맛있었는지 이거저거 막 집어서 먹기 시작했죠 .

 

그러나 모두가 잠들었을 때 ,

이화의 엄마는 이화의 방에 들어와 잠든 이화의 목을 조르며 

몸을 더럽히고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으니 죽으라고 합니다 .

부인이 딸을 죽이려 하는 걸 방문 앞에서 엿듣던 이화의 아버지가 자리를 뜨는 기척이 들리자 ,

이화의 엄마는 이화의 손에 엽전 뭉치를 쥐어 주면서 도망가라고 합니다 .

아버지가 다시 오면 너나 나나 다 죽은 목숨이니 얼른 도망가서 쥐 죽은 듯 숨어 살라고 합니다 .

 

말끝에

 

그러게 정체를 알 수도 없는 남정네는 왜 데려왔느냐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에

 

이화는 

 

그분은 자기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말을 하려다가

 

어머니 ! 그분은요 ? 그분은 어찌 됐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

 

이화가 그리 물을 때 그분 , 민준은 광에 밧줄로 꽁꽁 묶인 채로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

 

종놈들은 비상이 들어간 음식을 그리 많이 먹고도 민준이 살아 있는 게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이화의 아버지에게 말을 하는데 ,

 

그때 민준은 자기 동료들이 탄 우주선들이 지구를 떠나는 걸 광에 난 조그만 창을 통해 보게 됩니다 .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민준이 이화를 지키기는커녕 이화가 민준을 구하려다가 죽을 걸로 추측이 되는데요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중에서

 

 

 

2013년 .

 

부모가 명예를 위하여 자식을 죽이려 했던 것과 같은 끔찍한 일을 본 것도 

세월이 흐르니 다 옛일이 되었다고 하며 장영목 변호사에게 이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

 

민준은 집으로 돌아와 TV를 보는데 ,

TV에서는 마침 천송이 스페셜을 하고 있었습니다 .

 

    

어린 시절 사극에 출연한 천송이의 모습을 보면서 , 민준은 그녀가 어렸을 때 정말 이화와 똑같이 생겼었다고

새삼 느끼는데 , 리포터가 천송이에게 첫사랑은 없었느냐고 묻습니다 .

 

리포터의 물음에 천송이는 아직 첫사랑이라 할만한 사람은 없었다면서 ,

어렸을 적 그녀가 죽을 뻔한 사고에게 그녀를 구해 준 민준의 이야기를 합니다 .

 

얼굴은 기억 못하지만 , 그녀는 그를 보면 알아볼 것 같다고요 . 마치 운명인 거처럼 .

 

 

 

그녀의 그 인터뷰에 천송이의 운명에 관여하지 않겠다던 민준은 크루저로 가고 ,

크루저에 다가온 큰 물결로 배가 출렁이는 바람에 물에 빠지려던 천송이를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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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의 부름에 곧바로 천송이에게 가서 또 다시 그녀의 꽃이 되고 만 민준은 제가

위 추천 박스 內 글에서 말한 거처럼 , 어쩌면 잔혹하다고도 할만한 운명의 덫에 걸린 게 틀림이 없는데요 .

 

민준이 천송이를 구했던 바로 그 시간에 송이와 사이가 안 좋던 탤런트 한유라 (유인영 분)가

바로 그 크루저에서 물에 빠져서 죽습니다 .

 

한유라를 죽인 건 천송이를 짝사랑하는 이휘경 (박해진 분)의 형 , 이재경 (신성록 분)인데 ,

그는 한유라와 자신의 내연 관계가 드러날까 그녀를 죽인 겁니다 .

 

그런데 이재경 이 인간은 자신에게 걸리적거린다고 생각이 되는 사람들은 죽여버리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인데요 . 사고로 죽은 거로 여겨지는 휘경과 재경의 형을 죽인 것도

어쩌면 이재경인지도 모릅니다 .

 

겉으로는 수의사가 꿈이라며 형이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는 척 했던

재경은 속으로는 아버지의 회사에 대한 욕심과 형에 대한 질투로 형을 죽인 건지도 모르겠는데요 .

 

한유라를 죽인 그는 도촬해 두었던 천송이와 한유라의 미용실 화장실에서 설전 동영상에서

천송이가 한유라를 디스하고 인격 모독하는 거 같은 부분만을 편집해서 유포를 해

 

한유라가 천송이 때문에 우울증이 극에 달해 자살을 한 거처럼 분위기를 이끕니다 .

사실 미용실 화장실에서 한유라와 천송이가 한 판 붙은 건 한유라가 먼저 도발을 했던 건 데도 말이죠 .

 

인터넷을 통해서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천송이를 욕하고 , 뉴스를 통해서도 한유라가 자살한 건

천송이 때문이라고 보도가 됩니다 .

 

목화와 모카도 구별 못하는 엄청난 무식함으로

국민 조롱거리이긴 했어도 미모만은 인정을 받고 , 최고의 한류 스타라고 인정을 받고 있던

천송이는 한유라를 자살하게 만들었다는 루머로 한 방에 훅 가고 마는데요 .

천송이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간밤의 취기 때문에 집에서 잠을 자다가 매니저로부터

취재진이 천송이네 집으로 몰리고 있으니 피하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

 

그녀는 전화를 받고 피하려고 하지만 , 몰려드는 기자들 때문에 아파트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

자기 집 비밀번호도 까먹는 바람에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는데

바로 그때 옆집 사는 민준이 문을 엽니다 .

 

민준은 그 뛰어난 청력으로 천송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걸 알고 , 그녀가 들어오라고 문을 열었을 게

틀림이 없음에도 , 다급한 천송이가 그의 집으로 뛰어 들어오자 , 나가라고 난리를 치다가

자기가 나가더니 배고픈 천송이가 먹을 과자 , 과일 그리고 라면을 사 옵니다 .

 

배부르게 먹고 , TV를 보던 천송이에게 민준은

천송이 때문에 한유라가 죽은 게 사실이냐고 묻는데 ,

 

한유라는 자기가 꼴보기 싫다고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닌데 ,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 왜 이리 찜찜하고 미안한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천송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

 

그녀의 눈물을 보고 민준은 송이에게 유라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냐고 묻는데

 

천송이는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건 크루저 화장실에서라고 말을 합니다 .

송이는 화장실 안에서 우연히 화장실 문 앞에서 재경과 유라가 이야기하는 걸 엿듣게 되었고 ,

재경과 말을 끝내고 화장실로 들어온 유라에게 , 아닌 남자한테 매달리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하자

유라가 재경이 그녀에게 결혼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말을 못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송이에게 말을 한 후 손을 씻다가 파우치를 흘리고 가서 그걸 돌려주려고 유라를 찾았지만 ,

못 찾은 게 다라고요 .

 

 

한유라 이야기를 하던 송이는

자기가 유라가 죽던 날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다며

 

민준에게 혹시 그날

크루저에 오지 않았느냐고

묻는데 ,

민준은 그럴 리가 없지 않느냐고 대답을 한 후

그날을 회상하는데

 

 

헉 , 알고 보니 민준은 그날 송이를 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송이와 뽀뽀도 했던 겁니다 .

송이가 물에 빠지려는 순간 시간을 멈추고 송이를 구한

민준이 , 취해서 정신을 잃은 송이를 크루저의 객실에 데려다가 눕힐 때

송이가 잠결에 민준을 끌어당겨 껴안고 뽀뽀를 한 건데요 .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만해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 중에서 

 

 

그 뽀뽀로 인하여 민준은

서이화에게 내가 당신을 지켜 줄게요 .라고 말하던 그때의 민준으로 완벽하게 되돌아가 버립니다 .

 

 

 

서이화에게 품었던 애틋한 마음과 지켜주지 못했던 미안함 그리고 뽀뽀까지 더해져서

천송이는 도민준의 공주가 되고 마는데 , 둘은 거의 절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가망이 없는 사이란 걸

감안한다면 민준과 천송이의 모습은 안타깝다고 할 건데요 .

 

그 안타까움보다 더 큰 일은

민준이 송이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했음에도

송이를 향한 죽음의 그림자는 더 깊게 더 넓게 드리워졌다는 겁니다 .

 

송이가 크루저 화장실에서 주운 한유라의 파우치에는

한유라와 이재경을 연결시킬 수 있는 동영상들이 담긴 USB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송이는 재경의 표적이 될 건데

 

재경은 송이가 동영상들을 보았을까 봐 송이도 죽이려고 할 겁니다 .

 

또 재경은 민준의 정체를 가장 먼저 알아낼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 

그 이유는 재경이 파우치를 가져간 사람을 알아내기 위하여 그날 크루저에서 찍힌 CCTV 파일들을

손에 넣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사고가 나던 날 , 배에서 찍힌 CCTV 파일들을 조사하던 검사와 형사는

갑자기 사라진 민준과 송이의 모습에 놀라긴 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민준이 누구인지 알아내지는 못할 거라고 보이지만

 

이재경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 도민준이 누구인지 , 도민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거로 보이고 ,

결국 이재경으로 인하여 도민준과 천송이는 엄청난 위기에 빠질 거로 보입니다 .

 

서이화의 환생일지도 모르는 천송이의 부름을 결코 모르는 척할 수 없는 도민준 .

그의 앞에는 어떤 사건들이 ,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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