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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신의 선물 - 14일] (7회) (8회) 신의 눈물

by 글벌레 201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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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이보영 분)이 물속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변해 가는 걸 보며 신(神)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

 

왜 아무 죄도 없는 이 여자의 자식은 죽어야 했는가 ?

왜 아무 죄도 없는 이 여자는 차가운 물속에서 물보다도 더 차가운 시신으로 남아야 하는가 ?

 

신은 수현을 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신이 흘린 눈물은 방울방울 떨어져 이제 곧 숨을 거둘 수현의 몸을 감싸안았습니다 .

 

기동찬 (조승우 분) .

신이 보기에 그 삶 또한 안타까운 것이었으나 , 그는 오늘 이 저수지에서 죽어야만 했습니다 .

그는 그의 삶을 포기한 이래 거듭된 신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마치 쓰레기처럼 살았기에

그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

 

그러나 신은 오늘 이 저수지에서 기동찬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

 

기동찬을 살리면서 신은 수현을 감싸안은 그의 눈물이 빛나도록 했습니다 .

동찬이 수현을 발견하고 살릴 수 있도록 .

그리고 동찬이 수현을 발견했을 때 눈물 방울들은 수현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면서

동찬의 앞을 밝혔습니다 .

 

신은 저수지에서 살아 나온 동찬과 수현을 14일 전으로 돌려보냈습니다 .

 

신의 뜻은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 .

이 죄없는 여자의 자식과 이 죄없는 여자가 죽지 않게 하겠노라고 .

동찬이 이 여자를 도움으로써 그 인간성을 되찾게 하겠노라고 .

이 여자의 죽음을 둘러싼 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음으로써

이 여자의 자식과 이 여자 그리고 동찬의 삶을 구원하겠노라고 .

 

다시 삶의 기회를 얻어 14일 전으로 되돌아온 수현과 동찬은

신이 뜻했던 거처럼 많은 일들을 바로잡기 시작했습니다 .

 

수현과 동찬은 부녀자 셋을 죽인 연쇄 살인범을 잡았습니다 .

비록 수현과 동찬이 이놈이 죽였던 부녀자들이 다시 죽지 않게 막지는 못했지만 ,

이놈을 수현과 동찬이 잡지 못했다면 이놈은 또 얼마나 많은 부녀자들을 죽였을지 모를 놈이었습니다 . 

 

수현과 동찬은 죄 없는 어린아이를 잔인하게 죽이고

자신의 죄를 병든 아비에게 뒤집어씌워 병든 아비마저 차가운 옥사 바닥에서 죽게 만든 놈도 잡았습니다 .

 

그리고 이제 신은 14일 전보다도 더 먼 과거에 있었던 잘못된 일들도 바로잡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수현의 딸 , 샛별이를 살리려면 그렇게 해야만 하고 ,

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고도 양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인간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지훈 . 수현의 남편 .

이놈은 본질적으로 쓰레기입니다 .

보통의 남자라면 아내의 후배를 데리고 놀지도 않겠지만 ,

설사 데리고 논 거라고 하더라도 그녀가 임신을 했다면

자신이 가정을 지키도록 도와 달라고 , 봐 달라고 빌거나 또는 돈으로라도 타협을 하려 했을 겁니다 .

그러나 이놈은 강압적으로 아내의 후배 주민아에게 자기 애를 지우라고 하면서

주민아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손찌검까지 한 놈입니다 .

 

옛말에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많이 먹는다고

이놈은 아마도 십여 년 전에도 여자 때문에 아주 큰 실수 ,

아니 실수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큰 죄를 지었을 겁니다 .

그런데 그 죄를 짓는 장면을 당시에 연쇄 살인을 저지르던 놈이 목격을 하고 말았던 거죠 .

 

결국 한지훈은 연쇄 살인범과 딜을 해서

자신의 죄는 연쇄 살인범에게 씌우고 , 연쇄 살인범의 죄는 동찬의 형 기동호에게 뒤집어씌움으로써

자신의 죄를 완벽하게 세탁을 했었습니다 .

 

기동찬이 목격한 형 , 자신의 첫사랑의 주검을 안고 저수지를 걷던

기동호는 기동찬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를 죽이고 나서 시체를 유기하려고 안고 헤메이던 게 아니었습니다 .

그의 생각과 달리 기동호는 동생이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헤메고 있었던 겁니다 .

동생이 사랑하던 여자를 살리고 싶은데 어찌할 바를 몰라서 헤메고 있었던 거죠 .

 

신은 지훈의 이러한 잘못을 알고 있었고 , 그의 죄에 대한 벌을 주어야만 

수현과 샛별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이미 애초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 

 

지훈을 단죄하고 수현과 샛별의 죽음을 막기로 결심한 신은

인간으로 현신하여 기동찬에게 말을 했습니다 .

 

니 엄마한테 잘해 !

똑바로 살아 !

니 형 일은 관심도 없고 ....

 

그리고 기동찬을 짝사랑하는 제니에게는

 

넌 이미 애 딸린 애 엄마한테 밀렸어라고도 하죠 .

 

신은 자신이 인간사에 관여를 하면

지훈은 그의 죄를 단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

수현과 동찬이 믿음으로써 , 서로 신뢰함으로써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게 되라란 걸 알고 있는 겁니다 .

 

이제 눈치채셨죠 ?

사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신의 선물 - 14일"이 아니고 "신의 선물 - 14일"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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