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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구가의 서 23회 조관웅의 조총에 맞은 것은 담여울일까? ( 구가의 서 마지막회 결말에 구월령이 나와야 하는 이유)

by 글벌레 201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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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법사로부터 강치와 여울의 인연이 지속된다면 여울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강치는 여울에게 그의 세 번째 소원은 여울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라고 말해
여울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습니다.

여울의 가슴을 그리 아프게 한 강치는 좌수영 마당에 가서 땅에 여울이라고 한없이 쓰다가
마침 궁본의 무사를 만나러 가려던 이순신 장군의 눈에 띄여 이순신 장군과 동행을 하게 됩니다.

이순신과 함께 걷던 강치는
"그런데 너네 아빠 누구야? "라고......앗! 갑자기 웬 '최고다 이순신' 리뷰 ㅠ ㅜ 죄송합니다.....

강치는 만약 나리가 아끼는 사람이 나리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장군에게 묻는데
장군은 만약 그렇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합니다.

그러자 강치는 만약
내가 그 사람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이 그 사람을 떠나야 하는 거라면 어떻게 하느냐고
역시 내가 떠나는 것이 맞는 것이죠라고 묻는데
장군은
강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강치가
그 사람을 잃을까 봐 나 때문에 어찌 될까 봐 그것이 가장 두렵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자,

장군은
허면 그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무엇이냐? 라고 재차 묻는데,
강치가 예? 라며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자

니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뭘 가장 두려워하는지 묻고 있다라고 질문을 확인해 주는데,
그때 궁본의 무사들이 와서 강치는 대답을 못합니다.

좌수영으로 돌아온 강치는 장군에게 그런 자들을 만나는데
어떻게 혼자 가시려 했느냐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장군은 죽는 것은 그리 두려운 일이 아니다, 강치야.
내가 진정 두려운 것은 살아 있는 동안 혹여 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그로 인해서
무고한 이들이 피해를 당할까 그것이 두렵다. 나는.

전쟁이 일어나면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 수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한다.
그러기에 나의 결정은 언제나 신중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지. 매순간 천추 같은 고독과 두려움이 태산처럼 엄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직분을 피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지켜주고 싶어서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만 하는 나의 병사들. 그네들의 생명의 존귀함 지켜주고 싶어서니라. 
또한 지켜 주려면 옆에 있어주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니라고 대답을 하는데요.


장군의 그 대답을 듣고서야 강치는 여울과의 인연을 끊어서 여울이를 지키겠다는
자기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런 깨달음을 안고 무형도관으로 돌아온 강치는 여울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는데요.
여울이는 무형도관을 배신한 윤 사제에게 유인을 당해서 조관웅에게 납치가 된 건데요.
사실 이 사달이 난 건 모두가 다 소정법사 탓입니다.

만약 소정법사가 강치에게 여울이 죽는다는 말을 안 했다면, 
강치가 여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여울이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면
윤 사제에게 속는 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죠.

사실 가만히 보면 소정법사는 2%가 아니고 20%가 부족한데요.
그는 박무솔이 강치를 키우면 박무솔이 죽으리라는 것을 몰랐고,
또 박무솔의 죽음을 자신이 막을 수 없다는 것도 몰랐다는 것도,
또 서화가 죽지 않았었고 , 다시 조선에 돌아와서 구월령을 위하여 자결하는 동안에도
그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는 것도, 에이,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면서 봐 줄래도,
자기가 강치에게 여울이가 죽는다는 말을 했을 때 그로 인하여 일어날 여파까지도 몰랐다는 걸
생각하면, 미래를 보는 자기의 눈은 틀린 적이 없다는 소정법사의 말은 순전히 개뻥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런데 개들이 뻥치나요???

그런 소정법사와 비교한다면 이순신 장군은 정말 영양가 있는 도움이 되는 말들만 해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조관웅이 여울을 데려간 건 뻔한 일이기에
강치는 조관웅에게 가서 여울이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
조관웅은 오히려 강치의 양아버지 최 마름과 억만이까지 묶어 놓고
이순신의 목을 가져오지 않으면 여울이는 물론 최 마름과 억만이까지 죽이겠다고 합니다.

강치는 이러한 사실을 담평준에게 이야기하고, 고심 끝에 담평준은 여울이를 포기하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강치는 내 사람도 못 지키는 게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은 안 되겠다고 하면서
그럴 수 없다고 하고, 강치의 말에 곤과 태서도 여울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강치는 강치를 강치 동상, 강치 동상하면서 느끼하게 구는
마봉출 덕에 여울이가 궁본이 빌린 창고들 중에 하나에 감금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지만,
강치와 곤 그리고 태서가 여울이를 구할러 갔을 때는
이미 조관웅이 여울이를 백년객관 광에 옮겨 가둔 후였습니다.

결국 강치는 여울이를 구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이순신 장군에게 청을 하고,
강치가 이순신 장군을 죽이지는 않겠지만, 여울이를 구하러 이순신 장군이 움직일 거라는 걸
아는 조관웅은 서 부관에게 조총을 주면서, 이순신이 움직이거든, 조총으로 장군을 쏘라고 합니다.

강치, 곤, 태서 그리고 마봉출과 그 수하가 여울이를 구하는 동안에
이순신 장군은 백년객관에 홀로 와서 조관웅의 시선을 잡아 두는데요.

서 부관이 장군을 쏘려는 순간, 강치, 곤, 태서, 마봉출과 그 수하 그리고 여울이가
장군을 에워쌉니다.

그리고 강치가 조관웅에게 언젠가 자기가 백년객관을 찾으러 오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하면서, 그날이 오늘이라고 하는데,

조관웅은 잘 가거라. 최강치라고 하고 서 부관은 조총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런데 강치가 아닌 여울이가 총에 맞은 거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서 부관이 쏜 조관웅의 조총에 여울이가 맞은 걸까요?

 

   조관웅의 조총에 맞은 사람은 누구일까?  

 

박청조 - 확률 45%

구가의 서 23회에서의 청조를 보면 딱 뭔가 한 건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강치가 담평준에게
여울이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한테도 여울이는 하나뿐인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걸 엿들은
청조는
강치 방으로 가서 자기가 강치에게 지어준 옷을 쓰다듬으면서
강치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그러했느냐? 여울 아씨가 너한테는 그런 사람이었느냐, 강치야? 어찌하여 나는 네가 옆에 있을 때
그걸 깨닫지 못했을까. 어찌하여 나는... 이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웁니다.

또 주막에서 여울이의 행방을 강치에게 알려준 청조는
강치야. 여울 아씨를 꼭 무사히 구해 내거라고 하는데요.
 
구가의 서 23회에서 청조의 모습으로 볼 때 그녀가 하는 한 건은
강치 대신에 총에 맞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 마름 - 확률 35%

박무솔이 강치를 아들로 삼으라고 했을 때, 나는 결혼도 안 했는데라고 말하던
최 마름은 강치를 정말 친아들처럼 키웠습니다.

그는 강치가 위험한 순간마다 목숨을 내놓고 강치를 살리려고 하는 아버지인데요.
그런 그라면 충분히 강치 대신 총에 맞고도 남을 거로 보입니다.

사실 강치가 여울이를 구할 때 최 마름도 함께 구했으므로, 거리상 가장 가까울 그가 
총에 맞았을 확률이 가장 크다고 느껴졌지만, 강치와 여울이의 표정으로 볼 때,
총에 맞은 게 최마름은 아닌 거로 보여 청조보다 확률을 좀 낮게 잡았습니다.

 

담여울 - 확률 20%

총이 발사되었을 때,
이순신, 박태서, 마봉출과 그 수하 그리고 강치와 여울이의 표정과 행동으로 볼 때,
그건 여울이가 아닌, 서 부관의 조총에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누군가 총에 맞은 걸
보고 놀라는 표정으로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여울이 조총에 맞았을 확률은 가장 낮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울이가 총에 맞는 게 가장 좋다고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저는 이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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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구월령이 나오는 구가의 서 마지막 장면을 묘사해 봤는데요.

구가의 서 마지막회에는 월령이 꼭 나와야 한다고 저는 여기거든요.
그 이유는 이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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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자세히 적었지만,
만약 구월령이 서화와 함께 영원히 잠을 잔다면 구월령은 실제적으로는 서화를 잡으러 왔던
악귀밖에는 안 되는 거니까요.

청조와 최마름이 총에 맞는경우에는 그들이 총에 맞고 즉사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강치가 살려 내면 되니까, 문제가 될 것도 없지만, 그렇게 되면 구월령이 나올 이유도 없기 때문에
저는 여울이가 총에 맞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울이가 조총에 맞았다면 여울이를 살릴 사람은 누구? 한 명뿐이잖아요.....

 

   강치와 여울 둘 중 누구도 죽지 않을 이유  

 

구가의 서 24회 , 마지막회에서는 여울이 총에 맞든 아니든
강치와 여울 둘 다 죽지 않을 거라고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우선
강치가 여울이를 구한 후에 둘이 포옹을 했을 때,

여울이의 그때 좀 더 많이 얘기해 줄 걸이라는 독백이 나오고 ,



강치의 그때 좀 더 많이 안아줄 걸이라는 독백도 나옵니다.

여기서 그때라는 표현이 쓰인 걸 보면,
그들의 독백은 회상이고,
회상을 하려면 둘 다 살아 있어야겠죠?

그리고 둘의 독백이 마치 둘이 헤어진 후에 회상을 하는 거로 들리기도 하는데,
이건 떡밥일 걸로 보입니다. 둘은 함께 산다는 거죠.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강치와 여울이의 인연의 시작은 개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소정법사는 여울에게 초승달 걸린 도화나무 아래에서 만나는 인연은
시작하지 말고 피해야 하는 인연이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들의 인연은 강치와 여울이 어렸을 때,
강치가 여울이 대신에 개에 물리면서 이미 시작되어 있었죠........

아무튼 소정법사는 20% 부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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