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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각시탈] (23회) 내가 쪽팔려서

by 글벌레 201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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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23회 리뷰에 앞서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언급할 것이 있는데요 .

그건 바로 드라마가 보여 주는 키쇼카이라는 집단에 대한 겁니다 .

 

드라마에서는

 

조선에서 위안부를 모집하고

징용을 하는 등등을 키쇼카이가 주체가 되어서 하는 걸로 묘사를 하고 있는데요 .

이는 자칫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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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윗글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천황에게 귀속이 됩니다 . 

 

당시 천황은 신격화된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천황의 재가 없이는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일제 강점기에 대하여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는다면

그 사과의 주체는 당연히 일본 천황이 되어야 합니다 .

다만 드라마는

키쇼카이라는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천황 → 조선 총독 → 콘노 고지와 같은 라인으로 명령이 하달되고 실행이 되어야 할 걸

가로챘다고 가정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

가정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들은 일본 천황에게서 나온 거라는 건

변동이 없는 사항입니다 .

 

 

목단을 찾아온 채홍주는 강토와 목단의 도항증과 돈다발을 내밀며

목단에게 강토와 미국에 가서 살라고 합니다 .

 

목단은 채홍주가 강토가 각시탈이란 걸 알고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이강토와 자기가 무슨 사이라고

자기에게 강토와 떠나라고 하느냐고 합니다 .

 

홍주는

 

어쩌다 보니 어이없게두 이강토를 사랑하게 됐어요 . 내가 하찮은 조선놈을 사랑하다니 .

내 손으로 직접 그놈을 죽이라는 조직의 명령 , 당연해요 . 지난 이틀간 내가 정말 그를 죽일 수 있을까 ?

그 생각만 했어요 . 그래서 내린 결론이예요 . 당신이 이강토를 데리고 떠나지 않으면

내가 그 남자를 죽여야만 해요 .

 

라고 목단에게 말을 하는데 목단은

 

내가 이강토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는 거죠 ? 뭔가 착각한 모양이예요 . 그만 돌아가요 .

 

라고 하는데 홍주는

 

정말 그 남자랑 떠나고 싶지 않아요 ? 이 티켓과 돈이면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

 

라고 묻고 목단은

홍주의 진심은 알았으니 잘가라고 말하고 홍주를 보냅니다 .

 

홍주는 강토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강토가 사랑하는 목단이까지도 살리기로 마음을 먹은 것인데요 .

물론 이러한 그녀의 결정에는

강토가 홍주가 떠나자고 한다면 떠나지 않을 것이란 계산도 깔렸겠지만 ,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목숨만큼 사랑하는 남자를 다른 여자와 함께 떠나게 한다는 결정은 쉽지가 않았을 겁니다 .

 

홍주는 정말 진심으로 강토를 사랑하는 것인데요 .

 

목단이가 모르는 것은 강토가 각시탈이란 게 알려지게 되면

그것은 곧 홍주의 죽음을 뜻할 거란 겁니다 .

 

다행히 홍주는 키쇼카이 우에노 회장이

그녀가 강토가 각시탈이란 걸 알았나 몰랐나 떠볼 때

강토가 각시탈일 확률도 있다고 말을 함으로써 목숨은 건지는데요 .

 

강토를 위하여

강토와 목단이의 편에 선 홍주의 사랑 .

 

그녀의 사랑은 이제는 헌신적이다 못해 숭고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

 

 

긴페이의 칼에 맞고 쓰러진 강토의 탈을 벗김으로써

강토가 각시탈이란 걸 알게 된

 

슌지는

강토를 죽이려는 긴페이를 만류하고

키쇼카이 우에노 회장에게 강토를 이용해서 

양백과 동진까지 잡겠노라고 말을 합니다 .

 

그런데

양백 그리고 동진과 더불어서 무장 항쟁을 하기로 한 

강토는 

 

일제의 징용을 막기 위해 일제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인들의 호적을 불사르는데

복수의 각시탈들을 내세울 걸 제안합니다 .

 

그 결과 각시탈이 동시다발적으로 출몰을 하게 되는데요 .

 

각시탈이 여러 곳에서 호적부를 불사르고 있는데도

강토는 종로서 바닥을 대걸레질하고 있음을 본

 

기무라 슌지는 

강토를 데리고 용산서로 출동을 하는데

거기서 각시탈에게 얻어맞고 쓰러지는 강토를 보고 혼동에 빠집니다 .

 

강토가 각시탈인데

강토가 각시탈에게 늘씬하게 두들겨맞고

뻗어버리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으니까요 .

 

각시탈이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당시 조선 땅 내에서 대규모 무장 항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힘이 든 이야기입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장 항쟁을 통해서는

키쇼카이를 무너뜨리기는커녕 그 정체에 접근조차도 할 수 없다는 게

드라마 전개에서 대규모 무장 항쟁을 펼치는데 제한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

 

이전 글 보기 - 2012/07/20 - [드라마 리뷰] - [각시탈] 16회 - 강토의 진심에 속은 슌지

 

결국 강토는 윗글에서 슌지를 속였던 거처럼 또 한 번 기무라 슌지를 혼란에 빠지게 해서

사토 히로시로서 키쇼카이를 무너뜨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강토가 사토 히로시로서 키쇼카이를 무너뜨릴 것이라는데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는

모두에 붙인 추천 박스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그렇다면 강토는 어떻게 또 다시 슌지를 속일수가 있을까요 ?

 

어떻게 보면 그건 간단합니다 .

 

강토가 아니어도 각시탈이 여기저기서 출몰하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슌지는 결국 강토에게

 

니가 각시탈이 아니냐고 ? 내가 탈을 벗겼었다고 말을 할 것인데요 .

 

그때 강토가 한마디하겠죠 . 

내가 쪽팔려서 말을 안 했는데 , 내가 사고가 나서 출근을 못했다던 날 .

사실은 우연히 각시탈을 보고 뒤를 쫓게 되었는데 각시탈에게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었나 봐 .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각시탈의 옷을 입고 각시탈을 쓰고

팔과 배는 칼에 베인 채 길에 쓰러져 있더라구 ......

각시탈 잡는 일을 내가 하겠다고 말해 온 내가 쪽팔려서

그런 사실을 너에게 말할 수가 없더라고 ........

 

키쇼카이 , 무장항쟁을 통해서는 무너뜨릴 수 없는 집단입니다 .

기무라 슌지를 혼란에 빠지게 하고 키쇼카이를 교란해서 

결국 그들이 일본인들의 손에 무너지게 하는 강토와 홍주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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