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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추적자] (11회) 신혜라와 강동윤 그리고 서 회장의 치킨 게임 (더하여 설정상 옥에 티들)

by 글벌레 201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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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서 1980년대 미국 영화들에 많이 나오는 모습들 중에서 치킨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있습니다 .

 

이유없는 반항
 

 그 대표적인 예가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보여 주는 게임인데요 .

 

 제임스 딘은 이 영화에서

 절벽으로 차를 몰아서 누가 더 벼랑 끝 가까운

 곳에 서나 하는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그런데 이런 게임의 경우

 게임을 하는 둘이 정말 지기 싫어하는 경우

 둘 다 절벽 아래로 추락할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만약 어느 쪽이 포기를 한다면

 둘 다 살겠지만 , 포기한 쪽은 겁쟁이가 되고 마는

 그런 게임입니다 .

 

 위에 언급한 시기에 나오는

 미국 영화들 속의

 또 다른 치킨 게임의 모습은

 서로 마주 보고 차를 몰고 돌진하는 겁니다 .

 

이 게임의 경우에도 둘 다 정말 지기가 싫다면 둘은 충돌을 해서 죽는 수밖에 없고 ,

어느 한쪽이 핸들을 돌려버린다면 핸들을 돌린 사람은 겁쟁이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게임입니다 .

 

 

 

신혜라가 PK 준의 핸드폰 동영상을 이용해 강동윤에게 서지수와의 이혼 서류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자 , 강동윤은

 

혜라야 , 앞을 잡았든 뒤를 잡았든 이건 우리가 이긴 게임이야 .

그리고 내 손에 묻은 분은 네 손에도 묻었다고 말을 하는데요 .

 

그 말에 혜라는 흠칫 놀라고 맙니다 .

 

사실 수정의 죽음에 대하여는 강동윤보다도 혜라가 더 주도적이었다는 걸

혜라 스스로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수정이 살아 있음을 동윤에게 알린 것도 그녀였고 ,

수정을 죽이라고 돈을 지급한 것도 그녀였던 겁니다 .

 

즉 , PK 준의 핸드폰 동영상은 혜라로서는 절대 밝힐 수가 없는 거란 겁니다 .

 

그걸 밝히게 되면 그녀 또한 한참을 감옥에서 썩어야 할 것이니까요 .

 

이 동영상은 서 회장도 원하고 있는데요 .

 

대선 7일 전 .

 

검사 최정우는 수정의 죽음에 얽힌 모든 걸 정확하게 파악하고 증거들도 수집한 상태에서

신혜라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냅니다 .

 

최정우는 신혜라에게 살인 교사의 혐의를 두고 있는 건데요 .

 

당황한 혜라는 강동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

동윤은 혜라를 보호하기 위한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합니다 .

 

그런 동윤의 모습에 혜라는 PK 준의 핸드폰을 서 회장에게 넘기기로 하는데요 .

 

혜라가 PK 준의 핸드폰을 서 회장에게 넘기기로 마음을 먹은 것은

서 회장은 그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 강동윤을 그의 마음대로 부리는 코뚜레로

이용하리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

그런다면 신혜라 그녀가 감옥에 갈 일도 없을 것이니까요 .

 

그런데요 .

 

서 회장이 그 동영상을 입수하자마자 공개를 한다면 그 동영상을 공개하는데 걸림돌이 없겠지만 ,

그걸 코뚜레로 이용을 한 후에 공개를 한다면

 

그걸 공개함으로써 강동윤을 통해 저지른 그의 죄들 또한 드러나기 때문에

결국 서 회장에게도 그 동영상은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것이 되는 겁니다 .

 

기본적으로 그 동영상을 공개한다는 것은 모두가 똥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는 것은

別論으로 한다고 해도 말이죠 .......

 

결국 세 사람은  셋 중 누구도 공개할 수 없는 동영상을 가지고

서로 물리고 물고 있는 셈인데요 .

 

그 모습은 마치 치킨 게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어제 방영된 추적자를 보고 놀란 옥에 티가 또 하나 있는데요 ......

 

얼마 전인가

어느 방송사에서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언제 한국전쟁이 발발했는지를 몰랐다고 합니다 .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되찾은 것은 1945년 8월 15일이고 ,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북의 남침으로 시작됩니다 .

 

제가 왜 이런 걸 언급하냐면요 .

 

서 회장이 혜라에게 강동윤을 믿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동윤은 그와 똑같은 인간이라서 무서운 놈이라고 하는데요 .

 

서 회장은 해방되고 일제가 남기고 간 집들을 싸게 낙찰을 받아

그 집에 살던 사람들을 인정사정없이 내쫓아 돈을 벌었다고 말을 합니다 .

그런데

한국 전쟁은 온 국토를 초토화했다는 게 맞을 것이고

서 회장이 해방이 되고라고 표현도 했으니 

 

서 회장이 일제가 남기고 간 집들을  불하 받은 때는

1950년 이전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

 

그런데 드라마 추적자의 배경은 현재이거나 근미래입니다 .

 

그렇다면 서 회장은 도데체 몇 살인 건가요 ?

 

아주아주 내려 깍아주어서 서 회장이 1950년에 20살이었다고 쳐주어도

그는 지금 83세가 됩니다 ㅠ ㅜ

 

그러니까 서 회장은 최소한 83 세 이상이란 건데요 .

 

옥에 티 맞죠 ?

 

그리고 또 하나의 옥에 티를 말한다면 

혜라가 정치를 못하는 이유인데요 .

 

혜라는 아버지에게 씌여진 누명 때문에 정치를 못한다는 것인데요 .

 

우리나라가 연좌제가 있는 나라도 아니고 ,

또 아버지의 과오 때문에 정치를 못한다는 것은

정치인들에게 우리나라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미국에서도 있을 법한 일이 아닙니다 .

 

게다가 솔직히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는

여기가 미국이라면 절대로 용납이 안 되었을 험을 가지고도

정치를 했던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말이죠 . (과거형입니다 ^ ^* 유념해 주세요 ^ ^*)

 

그러다 보니 혜라가 자기 이름으로 정치를 할 수 없는 이유 또한

옥에 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가 별거 아니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

제가 느끼기에는

이 두 가지가 드라마 추적자의 현실성을 굉장히 무너뜨리는 옥에 티들로 보입니다 .

 

그나저나  드라마가 말하는 추적자는 최정우 검사였던 건가요 ?

 

그 또한 무지 궁금해지고 있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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