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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11회) 풀리지 않는 의문들

by 글벌레 201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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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 제작 : 신윤섭
  • 각본 : 이희명
  • 출연 : 박유천, 박유천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왕세자 이각. 세자에게 세자빈은 오랜 동무이자 정치적 동료였다. 또한 높고 차가운 담벼락 안의 유일.. 더보기
 

글벌레의 SBS 드라마 리뷰는

스크린캡쳐 없이 진행됩니다 .

 

 옥탑방 왕세자 , 처음 볼 때는

 이게  코미디인지 뭐인지

 분간이 잘 안되 는

 드라마였습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킹 투하츠도

 적도의 남자도

 별로 공감이 안 가는

 드라마였기에

 

 수 , 목요일 밤을 그냥

 옥탑방 왕세자를 보면서

 때웠습니다 .

 

 그런데 ........

 

 

 

저를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 이각(용태용)의 말이 있었으니 ,

그가 여기(현재)에 있다는 것은 용태용이 죽었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

같은 공간에 똑같은 두 사람이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요 .

 

사실 이 설정은

타임캅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인

맥스 워커(장 끌로드 반담)

 

악당을 없애고 자신의

아내를 구하는데에

이용되었던

설정이었습니다 .

 

맥스 워커는 같은 공간에

똑같은 두 사람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아내 멜리사(미아 사라)

구해내죠 .

 

사실 제가 공상과학영화를

무지 좋아하는데

타임캅

 

느 틈엔가 옥탑방 왕세자가 마치 공상과학영화 같은 느낌으로 제게 와 닿은 것이죠 .

 

일단 감이 오자 드라마에 몰입을 하게 되었는데 ,

집중을 하고 보니 옥탑방 왕세자는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

 

드라마 , 영화 그리고 소설을 개연성 있는 허구라고 합니다 .

허구 , 어차피 허구인데서 너무 개연성을 찾는 것이 우매한 것이 될 수도 있으나 ,

드라마는 재밌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제 머리에 떠올라 이 글에서는 그에 대하여 논하여 보고자 합니다 .

 

정말 개연성이 없는 허구 같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 포터 같은 판타지 장르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허구들은

그 허구 안에 구축되어진 세계에서 나름대로의 개연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옥탑방 왕세자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판타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지금의 현실을 모사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가 그럴만도 하다고 느낄 수 있는 개연성이 어느 정도는 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

 

일단은 말에 대한 문제인데요 .

 

세자(이각) 일행과 박하는 만나자 마자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

 

그런데 아래 추천 박스 속의 글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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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해례본이 나와 있는데요 .

 

그 해례본에 표기된 게 바로 이각 일행이 구사할 언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

해례는 당시 사람들이 쓰던 말 발음대로 훈민정음으로 적은 것이니까요 .

 

즉 , 이각 일행과 박하는 서로가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어야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죠 ...

 

뭐 , 좋습니다 .

말이 안 통한다면 내용 진행이 안 될 것이니 그냥 그렇다고 이해를 하고 지나갑니다 ...

 

그런데 또 이해가 안 되던 것은

이각의 환생인 용태용의 휴대폰을 살펴보자는 용태용의 할머니의 말에

홍세나가 비밀번호를 몰라서 못 살펴본다고 하는데요 .

 

요즈음은 하다못해 피처폰들도 컴퓨터와 연결 시 외장 메모리로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그 안의 내용을 살피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

 

거기다가 용태무는 한술 더 떠서 용태용의 휴대폰을 박살을 내려고 하는데요 .

그럴 필요가 없죠 . 그냥 물에 슬쩍 담가 주면 모든 게 끝인데 말이죠 .

 

뭐 , 여기까지도 좋습니다 .

컴맹도 많고 ,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

 

그런데 옥탑방 왕세자 11회에서는 더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나왔으니

도치산이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겁니다 .

 

그런데 도치산이 누굽니까 ? 환관입니다 !

 

우선 아래 참조 링크를 한 번 보시면 환관의 몸 구조가 이해가 가실 겁니다 .

참조 링크 - 내시가 되는 방법

 

즉 , 도치산을 수술한 의사들은 도치산의 몸 상태에 의구심을 안 가질 수가 없고 ,

그러니 보호자들에게 그가 왜 그런 상태인지를 문의할 겁니다 .

그래서 타인에 의해서 그런 거라면 경찰에 신고를 할 것이고 ,

만약 스스로 그랬다면(불가능한 이야기지만) ,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

 

그런데 도치산을 수술한 의사들은 그를 수술하고도 아무런 의구심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니

저에게는 정말 이런 내용이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 ㅠ ㅜ

 

뭐 , 그냥 저는 이런 의문들이 생겨서 적어 본 글입니다 ....

 

글을 쓴 김에 엔딩을 미리 예상해 보면

아마도 이각은 박하와 더불어서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고

박하가 이각의 와이프 , 즉 세자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럴려면 조선 시대의 박하 , 즉 , 부용은 이미 죽었겠죠 .

(사실 , 제가 옥탑방 왕세자 1회는 못 봤는데요 . 1회에서 부용 죽었죠 ? 그랬어야 할 거 같은데...)

 

그냥 끄적거려 봤습니다 . 돌을 던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혹시 돈을 던지시면 대환영이고요 ^ ^*

                                                                                                              

                                                                                    (동전은 던지지 마세요 . 맞으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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