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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로열 패밀리] 12회 김인숙(염정아)에게 살.인의 추억은 없다

by 글벌레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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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발행했던 로열 패밀리 11회 리뷰는 
드라마가 보여 주지 않은 것에서 드라마가 보여준 것의 순서로
리뷰를 하겠다고 하고 그 순서로 리뷰를 했었는데요.

오늘 발행하는 로열 패밀리 12회 리뷰는 
드라마가 보여 준 것에서 보여 주지 않은 것으로 리뷰를 해 가겠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보여 주지 않은 부분의 리뷰는 드라마 전개의 추측이라기보다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로열 패밀리의 결말을 담았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쓴 이 글이 시청자들이 바라는 로열 패밀리의 결말을 담았다고 보아도 될 거 같다는 뜻은
제 생각에 저는 평균적인 시청자들 속에 속하고 
그러므로 제가 원하는 드라마의 결말이 평균적인 시청자들의 요구와 부응을 하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김인숙, 그녀에게 살인의 추억은 없다. (자신의 기억을 억누르는 한지훈.)


CCTV에 녹화된 화면을 통하여 죠니가 김인숙에게 마리라고 불렀다는 것을 확인한
한지훈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이태원동 거리를 배회하다가 한 가게에 들어가
츄파춥스 같은 막대사탕을 한 주먹 사 가지고 입에 까 넣습니다.

그러면서 혼잣말을 해 댑니다.
김인숙이 김마리일 리 없다고요. 또 죠니가 김마리의 아들일 리 없다고요.

그러나 사실 이때 이미 한지훈은 김인숙이 김마리였다는 걸 기억을 해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대사를 보면 

마리: 아저씨, 나 빨리 가야 돼요! 월셔 기다리겠다. 또 봐요. 아! 시간 나면 피엑스에서 
        막대사탕 좀 사다 주면 안 되요? 지훈이 주게요.
엄기도: 어! 그래. 

보셨나요? 마리는 엄기도 집사가 카투사이던 시절,
그에게
지훈에게 줄 막대사탕을 부탁하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엄기도 집사가 카투사였다는 사실을 (드라마를 시청을 빼먹거나 로열 패밀리를 시청하지 않아) 
모른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읽어 보기를 추천하고요.

2011.04.07 - [드라마 리뷰] - 로열 패밀리 11회 엄기도 집사는 왜 김인숙을 도울까?

 

로열 패밀리 11회 엄기도 집사는 왜 김인숙을 도울까?

오늘 로열 패밀리 리뷰에서는 드라마가 보여 주지 않은 부분과 보여 준 부분을 나누어 리뷰해 보기로 합니다. 저는 지난주 로열 패밀리 리뷰에서 엄기도 집사는 카투사(KATUSA)로 근무하다가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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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마리로부터 우유만 얻어먹었던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지훈은 마리로부터 사탕도 얻어먹었던 것인데, 우유 주고 사탕 주고 
자기 몸 주체하기도 힘들었던 그 어렸던 마리는 지훈에게 거의 엄마 역할도 했던 것이죠.  

한지훈은 어렸던 자신에게 거의 매일 우유와 사탕을 주었던 마리를,
자기 엄마 순애보다는 어려 보였지만,
또 다른 엄마로 느껴졌던 마리를 그의 잠재 의식 속에 떠올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가 인숙, 김여사이고 죠니가 인숙의 아들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서 마리가 주던 것과 같은 막대사탕을 먹으면서 그 사탕의 단맛과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려는
기억의 파편을 상쇄시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쇄되는 파편들이 깨어지면서 그의 머리 속에 파편의 가루들을 남겼기에
그 가루들에 자극받은 그의 구토 중추는 메스꺼움과 찝찝함을 일으키고
그런 찝찝함이 없어지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지훈은 죠니의 입국에서부터 죽음에 이를 때까지의
그의 궤적(軌跡)을 추척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한때 어렸던 자기가 살기도 했던 이태원동에서 강미자가 운영하던 클럽 아가씨들의 합숙소로
사용되던 집에서도 그는 그곳이 자신이 살았던 곳이란 것을 떠올리지는 못합니다.
다만, 현재 그 집의 주인 여자로부터 죠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인 여자에 따르면 죠니는 인숙이 젊었을 때의 사진을 들고 와 이 여자를 아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주인 여자는 사진 속의 그 여자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생각을 하다가 
사진 속의 여자가 JK가의 며느리 김인숙과 닮았다는 것을 떠올리고
방송국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인숙의 모습을 죠니에게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인숙의 모습을 본 죠니는 바르르 떨며 눈물까지 흘렸고요.
그러더니 짐 싸들고 나가더니 또 그날로 도로 돌와와서는
자기는 잘못 왔다는 둥, 돌아가겠다는 둥이라고 하면서, 또


라고하면서 울었다나요. 죄송합니다. 해석이 잘못되었습니다 . ㅠ ㅜ 
죠니가 했던 말은  

It's okay! (괜찮아!). It's okay! (괜찮아!) 엄마만 행복하면 돼!
였군요 . 
저의 발바닥 영어 실력을 욕하소서 ㅠ ㅜ

어쨌든 그런 말들을 혼잣말처럼 울면서 계속 했다는 겁니다.
주인 여자는 사내놈이 그렇게 눈물 많은 놈은 별로 못 봤다며 이 이야기를 지훈에게 해 줍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아래 캡처로 올린 3월 31일에 발행하였던 글에서 예상을 하였던 대로,


죠니는 엄마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아들이라고 남들에게 알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JK클럽의 자기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인숙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지훈은
사무실로 돌아와 인숙과 죠니에 대하여 세 가지의 가설을 세웁니다.

그 결론은 죠니가 엄마의 행복을 바라며 조용히 출국하려 했다.
그러므로 설령 죠니가 김여사의 아들일지라도 인숙이 그를 죽일 이유는 없다!
바로 그거다 다음 의문은 없다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의 기억의 파편들이 만든 가루들이 그의 눈물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임을,
지훈이 기억해 내기 싫은 기억들을 억누르느라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지훈은 이미 스스로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열심히도 자신의 기억들을 억눌러 버립니다.
다음 의문은 없다고요.

그런데 죠니 사건을 담당한 그의 검사 친구 강충기의 사무실에 들렸던 지훈은 

좀 많이 독특한 충기의 검사 시보로부터 CID(美군수사대)에 있다는 김마리와 연관된 살인 사건
파일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지훈은 혹시라도 검찰에서 내 소중한 김여사님의 목을 옥죄어 오는
일은 없겠지 하면서 동정을 살피러 갔을 것인데 말이죠.

여기서 독특한 그녀의 말도 잠시 보고 지나가야 하는 관계로 
아래 옮기면

검사 시보 대사
그게 이태원 미군 클럽 근처에서 미군이 사망한 미제 사건이 있는데 
윌셔가 그 사건에 관련된 정황이 있거든요. 제가 본 CID 기초 자료에 의하면 
김마리가 조니의 친모로 추정된다는데. 


혹시라도 충기의 검사 시보가 왜 독특한지 모른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읽어 보고요.

2011.04.01 - [드라마 리뷰] - [로열 패밀리] 10회 김인숙은 지훈의 아빠를 왜 죽였을까 ?

 

[로열 패밀리] 10회 김인숙은 지훈의 아빠를 왜 죽였을까 ?

로열 패밀리와 관련된 글벌레의 다른 글 2011/03/31 - [영화,책,기타등등] - [로열 패밀리] 곰 인형 (테디베어/윌셔-Wilshire)가 보여준 김인숙의 과거 윗글을 읽어 보시고 이 글을 읽어 보시면 글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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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참으려고는 하지만, 그렇잖아도 자극받는 구토 중추에 메스꺼움과 찝찝함에 시달리던
지훈이 이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었죠.
결국 그는 현진에게 부탁을 해서 CID에 선을 대, 김마리가 연관된 살인 사건 파일에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 파일 속에서 어렸을 적 자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기가 김마리가 관련된 살인 사건의 최초의 용의자 한우서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많은 시청자들이 지훈의 아버지 한우서의 죽음에 마리가 관련되어 있음으로 인해서
지훈의 폭발적 분노가 김인숙에게 미치지 않을까 예상을 하실지 모르는데요.

그런데요 ...

지훈: 이 사람이 피살된 스튜어트 하사입니까? 

 

엄기도: 아니, 근데 어디 가는 거야? 
마리: 아! 곰들이들 배달 가요.
엄기도: 곰돌이?
마리: 요즘 순애 언니랑 부업하거든요. 잭, 데이빗, 마크, 아 이건 윌셔란 아저씨가 주문한 거고요. 


위 두 개의 박스 안의 대사들 보이죠?
그리고 저 위에서 본 독특한 검사 시보의 대사도 기억을 하죠?

세 개의 박스들의 대사들에서 답 안 나오나요?
답이 안 나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시보가 말하길 미군이 살해된 미제 사건에 윌셔가 관련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리는 어디 가냐는 엄기도의 물음에 곰돌이 배달 간다고,
잭, 데이빗, 마크 그리고 윌셔란 아저씨 에게 배달간다고 하죠.

마리가 윌셔는 조금 특별하게 생각하는 티가 나죠?
엄기도도 아저씨인데 윌셔도 아저씨이니까...

지훈은 이 사람이 피살자 스튜어드냐고 묻고요.

저는 위에 박스로 올린 대사들로, 
이 세 사람이 한 말들에서 사건의 전말 추론이 가능했는데요 .

스튜어드는 분명히 잭 스튜어드였을 겁니다.
어느 날 밤 잭은 마리를 겁탈하려 합니다.
어쩌면 잭이 마리를 겁탈하려던 곳은
마리가 클럽에서 일하게 된 첫날 밤 클럽의 어두운 뒷골목이었는지도 모르죠.

이를 목격하게 된 한우서가 잭을 뜯어말리려고 하다가
잭에게 돌로 맞아서 코마에 빠집니다. 그리고 잭은 자기가 하던 일을 다시 계속 하려고 하죠.
바로 그때 클럽에 같이 왔던 잭의 친구 미. 8.군 사령관의 아들 윌셔가
자기 친구 잭이 어디 갔나 하고 찾아 헤메다가 이를 목격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너무 놀란 나머지 
자기가 평소 엄기도 아저씨와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던 마리가 당하고 있는 일에 놀란 나머지
잭을 돌로 내려쳐서, 한우서가 머리를 맞았던 바로 그 돌로 내려쳐서
윌셔는 잭을 죽여 버립니다.

사건 보고를 받은 사령관은 은폐하는 수 밖에 없었겠죠.
한 사람의 미.군은 여.고.생을 겁.탈하려 했고, 다른 한 사람의 미.군은 그런 미.군을 죽여 버렸는데
그 살인자가 바로 자기 아들이니까 말이죠....
선한 의도로 여자를 보호하려 했던 일이라도 말이죠... 과잉방어이고 추문이죠.
결국 사령관은 죽은 우서가 범인 같지만 그도 죽었으므로 전말은 알 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게 
만든 뒤 사건을 confidential로 덮어 버린 것이죠. 

물론 저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아낸 것이고,
드라마 속에 갇힌 지훈은 일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 사실을 밝혀야 하는 점이 다르지만,
머리 좋은 지훈이 이걸 못 밝힐 리는 없습니다.

이런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
지훈은 결코 인숙에게 돌을 던질 수 없을 겁니다.
인숙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일이니까요.

그렇다면 인숙은 왜 지금처럼 모든 것에 괴로워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 인생이 쓰레기 같았기 때문에, 시궁창 같은 삶이었기에
그 삶으로 인해 한우서도 죽고 순애도 미치고 지훈도 고아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녀에게는 죄책감들만 있을 뿐 결코 살인의 추억은 없다는 것이죠.

리뷰들을 쓰면서 마리를 알아 갈 수록 그녀에 대한 깊은 연민은 저까지도 깜싸고 도는 듯합니다.
이런 그녀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죠니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버려진 아이일까요?

마리가 자기를 구해 준 윌셔를 좋아하게 되어서 낳은 아이였지만,
마리 자신이 JK가에 들어가기 위하여 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윌셔의 도움도 없이 잭으로 인하여 생긴 아이를 더는 돌볼 수 없게 된 마리가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아이일까요? 

너무 측은한 마리를 곁에 두고자 했지만, 겁.탈 당하고 남의 아이를 낳은 여자를 반대하는
아버지 때문에 마리를 거두지는 못했었지만 나중에 그렇게 버려진 아이라도 거두어 간 윌셔였을까요?

김인숙, JK 메디칼 주식 양도 계약 무효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을까?


김인숙은 JK 메디칼 주식을 조동호가 공순호 회장에게 양도한 것은 무효라는 소를 법원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김인숙은 이 소에서 승소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이게 만약 현실이라면 김인숙은 이 소송에서 절대 승소할 수 없다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조동호와 공순호의 계약이
사기 기망에 의한 계약이었는지
또는 
원인 무효인 체결된 바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무효 계약이었는지를 구별하기부터가 힘이 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느 경우라도 
김인순은 공순호 회장에게 이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만약 계약이 사기 기망에 의한 것이었을 경우 조동호 본인은
계약이 사기 기망이었음을 알고 또 그를 취소할 수 있는 상태가 된 후 3년 이내에
법원에 본 계약건의 취소를 청하는 소를 제기하였어야 했고,
또한 소를 제기하려면 아무리 늦어도 계약 체결 후 10년 이내에는 취소의 소를 법원에 제기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조동호도 없고, 18년이 흘렀습니다.
또한 김인숙에게는 취소의 소를 제기할 권리가 없습니다.

만약 이 계약이 절대 무효였고 당연 무효인 경우라 할지라도 
주식이 정상적으로 공순호 회장에게 양도가 이루어졌고
그리고 그런 이후에 조동호의 무효소 청구가 18년간 없었습니다.
이걸 본 판사는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
이건 뭐 따질 필요도 없이 무효인 계약이 무효임을 알고 조동호가 재추인한 것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에 와서 인숙이 그걸 소송할 일도 아닐뿐더러
또한 신의칙상 대략 10년간 무효 주장이 없는 경우에는 무효의 주장이 금지된다고도 합니다.
즉, 드라마에서 소송이 나온 것은 지금 풀기 힘든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들, 그들의 희망 사항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지금 로열 패밀리 드라마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그들은 이 드라마가 해피 엔딩으로 가기를 바랄 겁니다.

그러려면 드라마 내에 음모와 술수가 난무하더라도 다치는 사람 없이 서로가 화해하는 모습 속에서
용서하며 끝나기를 바랄 겁니다.

그러려면 우선 죠니를 김인숙은 물론 엄기도도 죽이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죠니는 왜 죽었을까요?



위 사진에서 빨간 박스를 친 부분을 보면 볼펜이 서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사무실들에는 세워져 있는 게 생각보다 많고, 그중에 편지 봉투를 여는 paperknife란 게 있습니다.
이거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혹시 그게 세워져 있고 그 위로 넘어진다면?
아주 심한 자상을 입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즉, 죠니는 당황하고 놀라서 자기를 모르는 척 외면하고 나가는 김인숙을 따라 나가려다가
발이 미끄러지는 것이죠. 김인숙은 그가 넘어지며 자상을 입었다는 것을 모르고요.
가슴에 자상을 입은 죠니는 전화로 구급차라도 부를까 하다가 
엄마 사무실에서 자기가 잘못되거나 구급차에 실려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하죠....
그러다가 죽는 겁니다.

말이 되냐고요 ?

우선 구급차를 부르는 번호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합니다.
다이얼 전화 시대에 가장 빨리 돌릴 수 있는 번호로 세계 어디서나 정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119, 미국은 911입니다.
김인숙 사무실 전화기에 피가 묻은 이유는 죠니가 구급차를 부를 시도를 했었다는 거일 뿐이죠.

또한 죠니는 어떤 흉기인지 구분되지 않는 흉기로 가슴에 자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죽었다고 나왔거든요. 로열 패밀리 9회에서...
즉, 그 흉기가 무엇이라도 좋단 말이죠.

이렇게 된다면 김인숙과 엄기도는 죠니를 죽인 살인자가 되지 않아도 됩니다.
웃긴다고요? 실제 현실에서는 더 웃기게도 많이들 죽습니다!

또 하나.....
엄기도란 인물은 임윤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인숙과는 별도로 정가원에서 어떤 음모를 꾸며 온 것처럼은 보이지만,
그 음모가 조동호의 우연한 죽음으로 취소되고 김인숙을 전면으로 내세우게 되었다는
설정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인숙과 공순호 회장의 사이는.......
김인숙은 조동호가 어머니로부터 돌려받을 것이 JK메디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조동호가 어머니로부터 돌려받아야 했을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란 것.
그녀 또한 공순호 회장으로부터 돌려받을 것이 사랑이란 것을 깨닫는 것.
공순호 회장 역시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을 하는 김인숙을 보며 자신이 김인숙에게 너무했음을 깨닫는 것.
(물론 이 깨달음은 김인숙에게 JK를 빼앗긴 공순호 회장의 심경 속에서 일어나는 것으로도
설정 가능해 보이고요.)

이런 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러브 라인은 (만약 있을 것이라면) 솔직히 지훈과 인숙을 묶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일단은 나이만 해도 띠동갑에서 한 살 차이가 더 나는데요......
게다가 그들의 사랑은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 그런 것으로 묶을 그런 사랑도 아니고요.

모두가 화해할 수 있는 여건 속에서 
김인숙의 축복까지도 받는 아래에서 지훈과 현진이 맺어지는 것이 맞다고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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