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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구가의 서] (19회) 궁본의 내분 (구가의서 결말/마지막회를 향한 대결 구도와 구가의 서 20회 내용 예상)

by 글벌레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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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치를 이용해 궁본의 단주 자홍명이 윤서화임을 밝히려는 조관웅의 집요함에 서화는 결국
사람도 뭣도 아닌 저 아이를 밟아 죽이든 비틀어 죽이든 다른 무슨 해코지를 하든 그것은 비조 영감이
알아서 하실  ! 내가 필요한 것은 오로지 지도뿐입니 . 아시겠습니까? 그러니 지도나 내게 가져오세요
라고 말하지만

방에 돌아온 그녀는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자신이 신수를 낳을까 두려워서 구월령을 배신했던 서화.
태어난 아이가 인간의 모습이었기에
괴물이 아니야. 괴물이 아니었어! 아가!라고 외치며 울던 자신의 모습과
백년객관의 광에 묶여 괴로워하는 강치의 모습.

그 모든 기억과 새끼 때문에 안타까운 모정 때문에
그녀는 울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인데요.

천수련과 태서의 연락으로 강치가 백년객관에 잡혀 있음이 무형도관에 알려지자
여울이는, 강치가 그의 목숨을 구한 이후 강치를 동상 동상하면서 느끼하게 구는,
마봉출을 데리고 강치를 구하러 백년객관으로 향하지만,
그녀의 구출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여울과 마봉출까지도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결국 정말로 사람도 뭣도 아닌 거 같은 조관웅은 수하들에게

 이건 여담입니다만 ,
 인간이 되기 위한 구가의 서는 구월령이나 최강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
 인두겁은 썼으나 전혀 인간질을 못하는 조관웅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놈을 끌고 나가 저잣거리에 매단 다음에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돌로 쳐죽이게 만들거라고 명합니다.

그의 그 말에

강치를 아들로 삼으라던 박무솔의 명으로 강치를 아들로 키워온 최 마름은
조관웅의 앞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강치를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그러나 조관웅은 오히려 수하들을 시켜 최 마름을 두들켜 패는데요.

한때는 박무솔과 양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양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백년객관의 마름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강치는 두들겨 맞는 양아버지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그를 묶은 쇠사슬을 끊어 냅니다.

강치는 최 마름이 주먹밥에 넣어다 준
천수련이 전해 준 취혼주(취헌주)의 해독제 용혈환(용혈안)을 먹었기 때문에
몸이 회복이 된 상태였으니까요.

강치가 조관웅의 수하들을 다 때려 눕히고 조관웅을 죽이려는 그 순간에
윤서화를 호위하는 사무라이가 조관웅을 구해니다.

그냥 여기서 멈추었으면 좋았을 것을
조관웅은 서화 덕분에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 뒤에도
강치를 저잣거리에 내다 대롱대롱 매달라고 계속 우겨서

 

끝내 자홍명의 입을 통하여 그녀가 윤서화라는 말을 듣고야 맙니다.

2013.06.05 - [드라마 리뷰] - [구가의 서] (18회) 조관웅의 자충수 & (구가의 서 마지막회/결말에서) 함께 죽을 구월령과 윤서화의 슬픈 운명

 

[구가의 서] (18회) 조관웅의 자충수 & (구가의 서 마지막회/결말에서) 함께 죽을 구월령(최진혁 분

글벌레의 구가의 서 새 리뷰가 등록이 되었습다 . 아래 추천 박스 내 글입니다 . 추천 박스 內 글 제목을 누르시면 윗글이 새 탭 또는 새 창으로 뜹니다 . 조관웅의 자충수 글쎄요 ? 발정난 수캐

devotionnoath.tistory.com



저는 윗글에서 조관웅이 강치를 괴롭힘으로써
자홍명이 윤서화임을 알아내려는 것은 자충수라고 언급을 했었는데요.
구가의 서 19회는 제가 구가의 서 18회 리뷰에서 예측한 방향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녀가 윤서화임을 밝힌
서화는 박태서에게 자신을 도와 궁본의 사람이 되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태서가 궁본의 사람이 되어 준다면 조관웅은 그녀가 죽일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요.

그런데 강치가 아들임을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서화의 모습을 보면서,
서화가 단주인 이상 궁본과의 혈맹을 깨겠다는 조관웅의 말을 들으며,
자홍명을 제거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재령 때문에 궁본은 내분에 빠지고 맙니다.

결국 그러한 내분 때문에
서화가 조관웅을 죽이라고 보낸 자객은 조관웅을 죽이는데 실패를 하는데요.

구가의 서 20회 예고편에서 서화를 둘러싼 닌자들 틈에서 홀로 닌자의 복면을 쓰지 않은
그가 윗대가리인지 재령이 윗대가리인지는 몰라도
결국 재령과 그자의 반란으로 궁본은 내분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잠깐 글을 읽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 하여 일본의 다이묘란 무엇인가를 설명했던 제 글을 링크합니다.

2012.07.20 - [드라마 리뷰] - [각시탈] 16회 - 강토의 진심에 속은 슌지

자홍명이 20년 전에 죽었던
서화라는
말에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사무라이.
그 사람은 서화의 남편이기도 했던 궁본의 前 단주가 선발한 사람이었을 겁니다.

궁본의 단주란 후일 쇼군이 가졌던 것과 같은 권력을 가졌던 관백을 섬기는 다이묘와 같은 거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고, 그렇다면 서화를 놀란 눈으로 보던 그 사람은 다이묘의 사무라이라고 보는 게 맞는데요.
(풍신수길도 관백의 자리에 앉아 임진왜란을 일으킨 거죠.)
(풍신수길 당시만 해도 모든 다이묘들이 관백을 섬긴 건 아닙니다. 이게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유들 중에 하나이기도 한 거로 알고요.)

당시 왜에서는 다이묘와 사무라이는 운명 공동체와도 같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기에
서화의 남편에게 충성을 다 했던 그 사무라이은 서화에게도 충성을 다 할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구가의 서 20회에서
충성스러운 한 사무라이의 죽음을 볼지도 모르는데요.
그는 서화를 지키려다가 죽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궁본의 내분으로 서화는 강치와 여울이 그리고 곤에 의하여 목숨을 건진 뒤에
결국 이순신의 사람이 될 거로 보이는데요.
서화가 이순신의 사람이 된다면
궁본이 지난 20 년간 조선에 구축한 조직은 와해되고, 궁본이 포섭한 이들은 모두 발각이 될 것이기에
이는 결국 조관웅도 그 운을 다하는 일일 것이라 할 건데요.

조관웅은 멍청하게도 그 못된 심보 하나로 서화와 강치를 괴롭혀서
자기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고 만 겁니다.

무형도관에 돌아온 강치는 공달 선생이 끓여 준 청국장을 반찬으로
여울과 곤 등과 함께 밥을 먹다가
지금 자기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고 눈물을 짓는데요.

자신에게 중요한 여울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여울이를,
그리고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강치는 곤에게 자기가 아비인 구월령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해지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구월령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요?

신성한 힘을 만나 신수가 되기 전의 구월령의 모습은 엄마 여우에게 자기도 밥을 달라고
칭얼대는 어린 새끼 여우와 같았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사람들 사이에서 인간의 정을 알고 자란 강치와 
인간의 정은 모르고 자란 구월령의 가장 큰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강치가 그런 결심을 했을 때, 이제 거의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은 사람들의 진을 쪽쪽 빨아먹으며
서화가 머무는 백년객관으로 오는데요.

구월령이 사람들의 진을 빨아먹는 이유는 구월령은 더 이상 정령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태서가 강치에게 신수가 되었을 때는 어떻느냐고 물었을 때, 강치는 상당히 괴롭다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정령들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는
구월령은 악귀가 되었을 때, 신수의 모습을 드러내 보일 때보다도 더 괴로운 상태일 겁니다.
그러나 그의 주검마저도 보호했었던 정령들의 보살핌을 더이상 받지 못하는
그는 그 괴로움을 사람들의 진을 빨아먹으므로써 악귀의 모습을 지우는 거로 없애는 거로 보입니다.

백년객관에 온 구월령은 조관웅을 만나게 되는데,
조관웅은 그 간사한 혀끝을 놀려
구월령이 천년악귀가 된 건 서화의 탓인 거처럼 말합니다. 
현재의 모든 나쁜 상황의 배후에는 조관웅 자신이 있으면서도 말이죠.

결국
구가의 서, 그 결말을 향한 대결 구도는

오프닝 게임 - 조관웅, 구월령, 재령 등 versus 이순신, 무형도관, 강치, 윤서화
본 게임 - 구월령 versus 강치 

위와 같은 방향으로 갈 거 같은데요.

담여울과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더하여 엄마 윤서화까지 지키려고 할
강치의 월령에 대한 고군분투는 얼마나 힘이 들까요?

 


 특별 부록 - 조관웅 최후의 모습 대공개 !!!!!

 

간사한 혀끝으로 구월령을 구슬릴 조관웅, 그의 최후는 어떨까요?
별다르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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