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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최고다 이순신] (28회) 막무가내 송미령(이미숙 분)이 진짜 잘못하고 있는 것은 ?

by 글벌레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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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애(고두심 분)을 찾아온

송미령은

 

정애에게 돈 봉투를 내밀며

그동안 순신이를 키우는데

애쓴 데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을 하고 받아 달라고 합니다 . 

 

 

그리고 순신이는 자기가 데려가서 공부도 계속 시키고 연기도 시키겠다고 합니다 .

 

정애가 미령에게 순신이를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데려가겠다고 하면서 순신이를 위하는 척 하느냐고 하자 ,

미령은 자기는 버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 .

창훈 오빠(순신이 아빠-실제로는 양아버지) 마음대로 데려간 것이고 ,

자기는 순신이가 여기서 크고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순신이 앞길을 막은 건 오히려 아주머니(정애)가 아니냐고 따집니다 .

그렇게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순신이가 연기를 못하게 하지 않았느냐고 .

 

그녀의 모습 어디에도 진심으로 미안해한다거나

순신의 아버지는 창훈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은 없는 거로 보이죠 .

 

 

엄마(정애)를 찾아와서 

왜 그렇게 했느냐고 따지려

방송국에 들른

순신이 PD 눈에 띄여서

PD가 송미령과 순신의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도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그냥 가려던 

순신에게

 

 

 

송미령은 엄마 입장을 생각해 달라고 하여서 거의 강제로 인터뷰 촬영을 합니다 .

 

인터뷰 내내 말 한마디 않던 순신은 방송국 로비 벤치에 앉았다가

순신을 찾아온 미령에게

 

 

 

 

인터뷰가 방송에 나가지 않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

 

미령은 알았다고 약속한다고 하면서

황일도(윤다훈 분)에게

조치하라고 해놓고선  

 

 

 

순신이 돌아간 후 황일도가 그녀에게 인터뷰 취소할까요? 라고 물을 때는

그냥 방송이 나가게 놔두라고 합니다 .

 

자기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알아야만 순신이가 돌아온다고요 .

 

20 년 넘게 정애를 친엄마로 알고 살아온 순신이 ,

지금도 자기 마음속에 엄마라고는 정애뿐인 순신이 미령에게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건

당연한 건데

 

자식에게조차도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게 송미령입니다 .

 

엄마라면 자기가 좀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해도

자식을 먼저 감싸려 하는 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는데

 

순신이 똥 기저귀 한 번 바꾸어 준 적이 없어서 그런지

송미령은 순신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 .

 

송미령 , 정애에게 순신의 아버지가 창훈이 아니라고 밝히지도 않고 ,

정애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하지 않는 것 .

자기가 버렸기에 이제는 큰 상처를 가지게 된 순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줄 모르는 것 .

이것들도 송미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지만 ,

그녀는 지금 더 큰 잘못을 하나 하고 있는데요 .........

 

여기서 잠깐 글벌레의 이전 글들을 읽고 

송미령의 더 큰 잘못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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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28회 마지막 장면에서

송미령은 정애에게 순신이 영화에 데뷔할 기회를 주겠다고 합니다 .

 

아마도 최고다 이순신 29회에서 정애는 미령이 제안한 기회를 순신이 얻게 하려고 순신을 설득도 하고 ,

노력을 할 거로 보이는데요 .

 

그 제안을 할 때 미령이 정애에게 이렇게 말을 하죠 .

 

(미령과 순신이 함께 출연할 괜찮은 영화 섭외가 들어왔다며)  

어떡할까요 ? 거절할까요 ? 이번에는 멋대로 강행하지 않을게요 . 아주머니께서 결정해 주세요 .

라고 하는데요 .

 

그전에는 몰라도

송미령이 순신이 자신의 딸임을 밝힌 이후에는

송미령은 정애에게 순신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맞음에도

그녀는 끝끝내 정애를 아주머니라고 부르는데요 .

 

아주머니라는 단어에는 순신이 엄마는 순신이를 낳은 자신이지 정애가 아니란

의미가 담겨 있는 거죠 .

 

하지만 말이죠 .

순신이 어렸을 때부터 똥 기저귀 , 오줌 기저귀 갈아 채우며

배고프다고 우는 순신에게 젖병을 물려서 키우고 ,

순신이가 다른 형제들보다 모자른 거 같다는 사실에 눈물짓던 정애를 아주머니라고 하면서

순신이 엄마가 아니라고 한다면 말이죠 .

 

순신이가 무슨 똥도 아닌데 냅다 싸지르자마자 고아원으로 치우라고 했던 

그녀는 단지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순신의 엄마가 될 수 있는 것일까요 ?

 

송미령의 가장 큰 잘못은 바로 여기 있는 겁니다 .

그녀는 정애가 순신이 엄마란 걸 인정할 때

그녀는 정애의 용서도 받을 수가 있고 , 순신이로부터 엄마라는 말도 들을 수가 있다는 겁니다 .

 

물론 드라마는 순신이가 미령도 엄마라고 인정하고 ,

아빠가 창훈은 아님도 밝혀지고

모두가 행복한 그런 결말로 끝이 날지도 모르지만 , 

아니 그럴 확률이 높겠지만.........

 

제 기분 같아서는 그냥

순신이가 끝까지 미령은 엄마라고 인정 안 하고

정애만 엄마라고 인정을 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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