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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 다운로드 링크 - http://movie.daum.net/download/movie/recent.do?itemId=13233
요즈음 세상은 어떤 면에서는 빨리 변해 가는 거로 보입니다 . 언제인가부터 비디오 대여점들에서 비디오 테이프는 사라지고 DVD만 남더니
이제는 DVD 대여점도 점점 더 없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
사실 아직까지는 다운로드를 받아서 보는 거보다는 DVD를 대여해서 보는 게 더 저렴한데도 말이죠 .
아마도 가격의 저렴함이 편리함을 이기지 못하는 거로 보이는데요 .
아마도 앞으로는 DVD 대여라는 것은 거의 없어지고 |
케이블 TV 또는 ipTV를 이용한 VOD로 보기가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서비스가 되고
그 다음이 다음 영화 등에서 다운로드 받아 보기 , 그리고 일부 매니아를 위한 블루레이
판매 서비스로 개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블루레이가 크게 탄력을 못 받을 거로 예상하는 이유는
일단 현재의 상황만 보아도 DVD로 보아도 SD급 이상의 화질을 내고 있는데
(이는 HD급으로 다운로드 받은 영화 파일도 비슷하리라 봅니다 .)
케이블 TV 또는 ipTV를 이용한 VOD 서비스로 보면 Full HD로 보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블루레이 시장이 활성화가 될 소지는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서고요 .
그래서 모두에 영화 하울링 다운로드 링크를 남겨 보았습니다 .
한마디 하려고 서론이 참 길었네요 ^ ^*
영화는 그냥 무난한 편입니다 .
그런데 사실 저는 영화 자체 리뷰보다는
이 영화를 보다가 떠오른 생각을 적어 보려고 이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
인간은 유일하게 발정기가 없는 동물입니다 .
인간은 성(性)조차도 쾌락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하여 발정기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게
정설로 보이는데요 .
사실 인간에게 그런 쾌락을 비롯한 즐거움이란 ,
자기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이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일 겁니다 .
소유욕과 같은 욕심 등등도 결국은 자신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한 부분일 터인데요 .
그러다 보니 언제인가부터
인간은 사람이라는 단어를 버리기 시작한 거로 보입니다 .
사람은 사람들사이에서만 사람이 되는 겁니다 .
즉 , 사람과 사람 사이는 상당히 중요한 거죠 .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사람들은 나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하여
사람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
내 욕심을 채워서 내 즐거움을 만족시키는 게 앞에 보이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게 된 거죠 .
그리고 이러한 인간들의 성향은
물질문명이 풍부해질 수록 더욱 더 뚜렷해지는 거로 보이는데요 .
그래서 요즈음 사람들은 자기만 아는 경우가 많고 ,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경우가 많고 ,
또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어뷰징함에도 주저함이 없는 경우들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
죽으려는 동료가 죽지 말라고 물 위로 밀어내는 고래들의 무리를 보면서
비록 빈손으로 돌아온 엄마지만 그 엄마가 반갑다고 온갖 애교를 부리며 달려오는 사자 새끼들을 보면서
인간은 과연 저만이나 할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건 슬픔인지도 모릅니다 .
동물들에게는 욕심을 부릴 어떠한 여지도 즐거움을 추구할 여유도 없습니다 .
그들은 자연이 허용해 준 안에서
죽지 않고 생존하려고 필요한만큼 사냥하고 필요한만큼 물을 마십니다 .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같은 무리에 속하는 동료들이 더욱 소중한지도 모릅니다 .
그들에게는 내 앞에 있는 나처럼 생긴 동료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니까요 .
그래서 그들은 새끼나 어미 또는 동료들을 잃으면 사람들보다 더한 아픔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
사람들은 흔히 동물들은 감정이 없다고 여기지만
사실 그들의 감정은 기록되지도 못하고 , 또 그렇기에 전해지지도 못하는데
그들의 감정 표출은 인간이 느끼기에는 그 표현이 제한적이라 그럴뿐이지
상실의 아픔은 그들이 더욱 클 거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
세상의 모든 것이었던 상대를 잃은 것이니까요 .
그래서 그들은 같이 살을 부비고 사는 무리에게 사람들보다 충실할지 모릅니다 .
그리고 영화 하울링에는 그런 충실함을 지닌 늑대와 개의 혼혈인 질풍이가 나옵니다 .
주인은 복수를 위하여 질풍이를 키웠지만 ,
질풍이에게는 주인과 주인의 딸이 세상의 모든 거였습니다 .
그렇기에 질풍이는 혼자 남게 되었을 때도 주인이 원하던 일을 계속 합니다 .
나에게 세상의 모든 거였던 주인이 바라던 일을
주인의 딸에게 아픔을 주었던 악인들을 없애는 일을
질풍이는 저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영화는 쓰여진 시나리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저는
과연 나는
과연 여러분은
나는 개보다 낫다 . 나는 동물들보다 위에 있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다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로 교감하는 동물들 .
심지어는 인간과도 교감을 하는 동물들 .
가까운 사이면서도 교감을 나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인간들 .
과연 누가 더 존재 가치를 가지는 생명체일까요 ?
글을 줄이면서 희망을 조금만 남겨 본다면
사람들이 동물들과 자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결국 그것이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고요 .
그리고 비록 잡아먹는 가축으로 키워지는 동물들일지라도
그들도 살아 있는 동안은
생명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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