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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로열 패밀리] 9회 곰 인형 (테디베어/윌셔-Wilshire)가 보여 준 김인숙의 과거

by 글벌레 201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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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벌레 지난주에 아래 링크와 같은 글을 썼었습니다.


2011/03/25 - [드라마 리뷰] - [로열 패밀리] 시청자들에게 "꼭" 설명해 주어야 할 것  

 

로열 패밀리 7회 8회 시청자들에게 "꼭" 설명해 주어야 할 것

글벌레, 로열 패밀리 1~4회는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그래서 그 4회가 방영되는 동안 관련 리뷰도 3개나 썼었고요. 그런데 5회, 6회는 그 내용이 뒤틀리기 시작한 것으로 느껴져서 리뷰를 중

devotionnoath.tistory.com

 

그런데 2011년 3월 30일에 방영된 로열 패밀리 9회를 통해 윗글에서 제가 제기한 의문의 많은 부분이 풀려
이 글에서는 그와 관련해 언급을 해 보고자 합니다.

드라마 구조를 도로 맞출 수가 있게 되어 로열 패밀리 리뷰를 재개하지만,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로열 패밀리 5회와 6회에서 JK 공 회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선택)을 하는 것으로 묘사가
되었다는 점, 그리고 로열 패밀리란 드라마가 상당히 불친절한 드라마란 점입니다.
물론 불친절하게 진행하면 이야기를 아무 데나 툭툭 던져 넣기가 편해 드라마를 만드는 쪽에서는
편리할지 몰라도 보는 쪽에서는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도 지적해 놓고 넘어갑니다.

그러한 불친절함 때문에 오늘 제가 이 리뷰에서 언급하는 많은 부분을 시청자들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로열 패밀리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리뷰를 시작합니다.

김인숙의 혼혈 아들 죠니 헤이워드가 살해를 당하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의 나이는 스물 둘이며
아버지의 이름은 윌셔(Wilshire) 헤이워드임이 밝혀집니다.

Wilshire는 한지훈이 가지고 있는 곰 인형의 가슴에도 붙어 있는 이름입니다 (위의 사진 참고).

김인숙의 과거에 대한 썰을 풀어 가기 전에 하나만 언급을 하면
죠니를 죽인 것은 엄기도 집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숙이 죠니를 찔렀고, 집사 엄기도가 뒷처리를 위하여 죠니를 찾아다녔을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
드라마는 김인숙이 죠니를 찔렀다고 확실히 보여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범인이 누구인가는 오리무중이라도 보는 게 맞습니다.

드라마가 상당히 불친절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죠니의 죽음은 김인숙과 엄기도를 몰락시키려는 제 삼자의 개입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니까요.

            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었던 김인숙


이 단락의 글은 드라마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외전 격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글이 드라마를 이해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을 상당히 메꿔 주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여
주리란 것은 확실할 겁니다.

드라마의 이해를 위해서 쓰여졌던 글벌레의 다른 예시 글 보기 링크-

2010.08.08 - [드라마 리뷰] - [ 제빵왕 김탁구 ] 뜨레빵 구일중 명예 회장 회고록

양.갈.보 촌에서 우유를 배달하며 사는 어린 김인숙의 삶은 고되고 힘들었습니다.
비록 의지할 이웃들이 있어서 위안은 되었지만요.

그러던 그녀에게 양.갈.보들과는 관계를 맺지 않는, 친절하고 따뜻한 미군 병사가 접근을 해 왔습니다.
그녀는 따스한 그의 모습에서 그와 가정을 꾸미고 미국에 가서 풍요로운 삶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었을지 모릅니다.

그의 이름은 윌셔 헤이워드였습니다.
아직은 그와 결혼을 하지 않은 김인숙이였지만, 둘은 미국에 가면 결혼을 하기로 하고 동거를 시작합니다.

윌셔는 특이하게도 곰 인형을 사다가 자기 이름을 붙여 놓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윌셔가 인숙에게 선물한 곰 인형들에도 윌셔라는 이름이 가슴에 붙어 있었지요.

인숙은 자신의 곰인형들 중에 하나를 서순애의 아들 어린 한지훈에게도 선물을 합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마리가 테디베어에게 윌셔란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짜서 입힌 다음에
 윌셔, 죠니 그리고 어린 한지훈에게 선물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행복만을 꿈꾸던 시절에 한지훈의 아버지가 죽게 되고, 서순애는 거의 정신줄을 놓게 되어
인숙은 어쩔 수 없이 지훈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어린 지훈을 위하여는 많은 과외 돈이 필요하였지만, 남편 윌셔에게 그 돈까지 달라고 하는 것은 
인숙으로서는 좀 말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그녀는 JK 클럽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미군들 틈에서 보냈던 많은 시간들 덕에 영어 하나는 유창한 것을 무기 삼아
JK 클럽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됩니다.

이태원여고 중퇴 학력인 김인숙, 마리는 사실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었지만,
마리가 입사 면접을 하러간 날 그 면접장에는 회장의 젊은 비서 엄기도가 앉아 있었습니다.
 
엄기도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하자마자 죽은 조 회장 비서로 발령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마리의 서류들을 보며 그녀가 면접할 필요조차 없는 인물이라 여겼지만,
마리를 보던 엄 비서는 용케도 자신이 캬츄사로 복무하던 시절,
어쩌다 이태원동을 지나며 가끔 마주쳤던 우유 배달 소녀, 
보면서 참 꿋꿋하게 사는 소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던 것이 바로 지금 자기 앞에 앉아 있는
마리라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그는 그때 꿋꿋하고 착실해 보였던 어린 소녀를 믿고, 또한 그녀의 영어가 유창함도 알고
그녀에게 입사할 자격을 만들어 주고 그녀를 입사시킵니다.  

마리가 일을 하게 됨으로써, 윌셔는 나름 불편한 점이 많아졌지만,
착한 윌셔는 마리가 일을 할 수 있게 협조를 해 줍니다.
마리가 출근한 후에 부대 내의 탁아 시설에 어린 죠니를 맡겼다가, 또 하루 근무를 마친 후에
아이를 데리고 퇴근을 했습니다. 마리로서는 그런 윌셔가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엄기도는 JK가에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인숙이란 이름으로 입사한 마리를 조 회장에게 접근시키고
결국 조 회장이 인숙을 자신의 며느리 감으로 여기게끔 만듭니다.

윌셔 때문에 마음에 걸리는 바가 좀 있기도 했던 인숙이었지만,
그녀는 가난이 지긋지긋했었기 때문에,
비록 윌셔는 착해도 현재의 자신의 삶 또한 고단했기에,
그녀는 엄기도의 계획에 참여를 합니다.
자기의 남편이 될 수도 있는 조동호가 JK를 물려받기만 한다면 자신은 꿈도 꿔보지 못한
부를 가지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은 그녀는 윌셔와 아들과 함께 숲으로 놀러간 날,
자취를 감춰 버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분으로 JK가의 며느리가 되어 버립니다.

종적도 없이 사라진 마리를 찾던 윌셔는 그녀를 찾지 못한 채
아들 죠니 헤이워드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김인숙에게 남겨진 죠니 헤이워드의 카드에 적힌 내용은 ?


죠니가 사라진 방에 남겨졌던 카드를 엄 집사로부터 전해 받은 인숙은 그 카드를 열어 보고
오열을 합니다. 그 카드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일까요?


『엄마, 저는 지금 엄마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요. 제가 엄마를 모른 척하고 떠날게요.
그러나 저를 기억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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