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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내 눈에 콩깍지 77회 116회 118회 119회 미리내에게 골수를 주는 건 누구?

by 글벌레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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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보이는 미흡한 의학적 처치는 이 드라마가 의학 드라마도 아니므로 
별론으로 하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미리내에게 누가 골수를 줄 것인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보기로 합니다. 

내 눈에 콩깍지 118회에서는 골수 이식(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기로 했던 미리내가 
이식을 받지 못한 채로 병실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골수를 제공하기로 한 기증자가 도망을 갔다는 건데요. ㅠ ㅜ 

그래서 미리내는 이제 나는 죽는 거냐고 걱정을 하게 되는데 

장경준과 빼딱구두 차윤희가 골수가 맞는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빼닥구두는 장경준의 할아버지 장훈이 며느리를 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빼닥구두가 기증을 희망한다는 건 내 눈에 콩깍지 116회에서 
면회를 온 장 회장의 집사 안영금으로부터 미리내가 백혈병이라서 골수 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후에 



빼닥구두 차윤희가 교도관에게 뭐 하나 물어볼 게 있다고 할 때 짐작을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요. 

어쨌든 연락을 받은 차윤희도 장경준도 자기가 기증을 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둘 중에 누가 기증을 하게 될까요? 
일단 答부터 말한다면 기증은 차윤희가 하게 될 겁니다. 

그 이유는......

내 눈에 콩깍지 77회를 보면 
엄마 차윤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제가 드라마에서 놓쳤는지 어땠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술에 취해서 시비를 걸던 장세준이 이영이의 (죽은) 남편 김도진이 공보의로 복무를 하던 섬에서 
낚시꾼들에게 얻어맞고 있는데 

그렇게 얻어맞는 걸 이영이의 출산 소식을 듣고 배를 타려고 가던 
김도진이 보게 됩니다. 

그냥 지나갔으면 좋았을 걸 김도진은 장세준이 얻어맞는 걸 외면하지 못하고 
낚시꾼들을 말려서 장세준이 맞지 않게 하는데 

장세준에게 자기랑 가자던 김도진을 장세진이 밀쳐 내는 바람에 
김도진은 넘어지면서 커다란 돌에 뒤통수를 부딪히면서 피를 흘리면서 정신을 잃게 됩니다. 

이때 장세준이 119 또는 112로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았을 건데 
그랬으면 김도진이 죽지 않을 수도 있었을 터인데 



장세준은 엄마 차윤희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어떻하냐고 울며불며 짭니다. 

그 전화에 차윤희는 지금 어디냐면서 자기가 가겠다고 하고 사무실을 나서다가 
한때 자신이 붙어 즐겼던 장세준의 생물학적인 아버지 심원섭에게 전화를 합니다. 

차윤희의 전화를 받은 심원섭은 장세준이 울며불며 바보처럼 있는 곳에 갑니다. 
거기에서는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아니 바보 맞네. 
도움을 요청할 생각도 않고 있다가 심원섭을 보더니 죽었으면 어떻하냐고 
이 사람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울면서 말하는 장세준에게 심원섭은 
너는 아무 생각도 말고 자기 공방에 가 있으라고 하는데 

심원섭 이놈은 또 어이없게도 김도진이 사고를 당해서 죽은 거처럼 죽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이런 과거 때문에 장경준과 이영이의 사랑은 벽에 막혔는데요. 

이 상황에서 장경준이 골수를 기증한다면 그게 이영이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차윤희와 장세준의 해피 엔딩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드라마는 이미 해피 엔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장세준의 아버지 장이재가 자기 아버지인 장훈에게 
차윤희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기도 하다고 하면서 
차윤희가 형벌을 마치고 나오면 다시 받아들일 뜻을 비치는데 

장훈은 세준이는 언제라도 네가 다시 거두어야 할 네 자식이지만 
빼닥구두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잘라 내라고 단호하게 말을 합니다. 

그래서 빼닥구두 차윤희가 골수 기증을 해야만 드라마는 모두가 행복하게 끝이 나게 되는 겁니다. 

장세준이야 처음부터 김도진의 죽음과는 관련이 없었는데 
새엄마와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과 형제가 아닌, 이복형제도 아닌 장세준 때문에 
이영이의 시부모인 김창일과 오은숙의 원수가 되었던 거기 때문에 

차윤희가 미리내를 살리는 골수 기증을 하게 되면 
그 행동으로 차윤희는 장훈으로부터도, 이영이의 시부모로부터도 용서를 받게 될 거고 
차윤희가 용서를 받게 되면 장경준은 자동으로 원수가 아닌 거로 되기 때문에 

장경준과 이영이의 사랑도 이루어지고 
빼닥구두를 포함해서 모두가 행복한 엔딩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내에게 골수를 주는 건 차윤희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인데 77회에서 보였던 장세준의 모습은 
평소 드라마에서 보이던 장세준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좀, 아니 많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고, 

우리 모두 사람을 본의 아니게 다치게 한 경우에는 
얼른 구조 요청을 해야겠다는 거,, 잊지 말아야 할 겁니다. 
운전 중이었든, 뜻하지 않았던 상해의 경우이든. 
그리고 그런 경우 내가 입힌 피해에 대하여 배상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보험을
평소에 하나 가입해 두는 것도 좋을 거라는 

뽀빠이 아저씨의 말씀.. 아니 글벌레의 조언을 남기며 글벌레는 바빠서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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