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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청춘월담 12회 13회 14회 세자 이환에 대한 연모를 말하는 민재이 그리고 태강, 조원보 그리고 팔찌

by 글벌레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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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


민재이는 개성 자기네 집에 전령으로 왔던 사람이 태강이라는 걸 기억해 냅니다. 
기억을 해 낸 민재이는 세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이자는(태강을) 믿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태강의 칼을 빼앗아 태강의 목에 겨눈 후에 태강이 개성에 왔던 전령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민재이는 태강에게 제압을 당하죠. 

민재이는 내가 개성 우리 집에서 네놈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고 태강에게 말을 하고 
이때서야 태강은 고순돌이 민재이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민재이를 알아차린 태강에게 이환은 다시 부를 때까지 물러가 있으라고 하는데 

혼자 있게 된 태강은 

그 자식이 개성의 살인자 민재이었다니, 저하께선 대체 언제부터 알고 계셨던 거지? 
저하께선 그때 그 강무장에서 그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알고 계셨던 거다. 
그놈의 정체가 장치수가 아닌 민재이라는 걸. 비밀의 방을 내어 주신 것도 여인이었기 때문이었어. 

위와 같이 혼잣말을 합니다. 

태강의 혼잣말로 볼 때, 또 세자 이환이 

(민재이) 너희 집이 참변을 당한 그날, 태강이는 줄곧 내 옆에 있었다고 말하는 거와 
또 저잣거리에서 검은옷의 살수들이 홍서를 날리던 때 태강이는 내 옆에 있었다고 말하는 거로 볼 때 
(註: 청춘월담 8회를 확인해 보니 세자의 말대로 저잣거리에 홍서가 날리던 때 
태강은 국무의 국문장에도 있었고 그 잠시 후 오얏나무에 불이 붙었을 때도 세자 옆에 있었음이 확인됩니다.) 

태강은 민재이의 기억대로 개성 민재이의 집에 왔던 전령도 아니고 
또 저잣거리에서 홍서가 달린 풍등에 화살을 쏘았던 살수도 아님이 틀림이 없습니다. 
세자의 말이 확실한지 민재이가 궁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렇다면 왜 민재이는 태강을 전령이고 살수라고 기억을 하게 된 걸까요? 
청춘월담 12회에서 김명진은 검은 옷으로 변복을 한 태강과 마주치는데 
그때 태강이 김명진을 "처음" 보는 사람인 거처럼 대했다고 들었다고 가람이 민재이에게 말을 하는데 

민재이는 그건 저하의 밀명 때문일 거라고 가볍게 넘기는데 
사실 그 말에 해답이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 
태강은 쌍둥이일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태강은 자기가 쌍둥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을 거지만요. 

다만 태강이 청춘월담 11회에서 홀로 검술 수련을 하다가 
송가멸이라는 홍서를 생각하는 장면으로 볼 때 
태강도 벽촌의 사람인 거로 보입니다. 
(송가멸이의 벽촌의 무리에 속한 게 아니고 고향이 벽촌이라는 거죠.) 
(송가멸이와 관련된 벽촌 사람들을 벽촌 무리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이환의 서고에서 다시 민재이를 만난 태강은 

나는 아니다. 니 기억 속의 얼굴을 내가 어쩌겠느냐? 니가 니 무죄를 증명할 방법이 없듯이 
나 역시 그렇다. 니가 정녕 니 가족을 죽인 게 아니라면 너두 억울하겠지. 나 역시 
니 기억속의 얼굴이 나라니 억울할 뿐이다. 난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태강은 민재이가 기억하는 그가 아니라고 확인을 해 줍니다. 

조원보


조원보는 이환이 충문을 쓰는 붓에서 피가 흐르게 한 오만식이 벽촌 사람인지도 몰랐다는 거 
그리고 오만식이 먼저 조원보에게 접근을 해서 충문 사건을 꾸민 걸로 볼 때 
조원보는 벽촌 무리에게 이용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송가멸이의 우두머리는 계비?)

심영이 민재이에게 주었던 팔찌


가람은 김명진에게 트라우마까지 안긴 이조 판서댁 세째 딸을 좀 골려 주려고 
이조 판서댁 세째 딸에게 김명진을 포기해 달라고 하다가 
세째 딸에게 애원하는 거처럼 다가가는데 그 행동에 놀라서 자빠진 
 
이조 판서댁 세째 딸은 심영이 민재이에게 주었던 것과 똑같은 팔찌가 든 상자를 떨어뜨려서 
가람이 그 팔찌를 보게 됩니다. 
(떨어뜨린 그 팔찌는 이조 판서댁 세째 딸이 돈을 주고 산 겁니다.) 

그런데 이 팔찌는 심영이 직접 만들었다는 거로 
만약 그게 맞다면 그 팔찌는 심영이 찬 거와 심영이 민재이에게 준 거 
단 두 개만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조 판서댁 세째 딸이 그 팔찌를 살 수는 없는 거죠. 

일단 심영과 민재이의 팔찌 두 개를 추적해 보면 

심영의 팔찌는 심영이 자결을 할 때 (자결을 당할 때) 
유서와 함께 팔찌를 남겨서 그 팔찌는 이환에게 전달이 되었었습니다. 
한성온에게 전달이 되었던 걸 익위사가 빼았었거든요. 

민재이의 팔찌는 청춘월담 1회를 보면 가람의 재촉에 급하게 도망을 치던 
민재이가 민재이 집 대문에 떨어뜨린 걸 관아의 포졸이 줍고요. 

팔찌 두 개를 추적해 보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똑같은 팔찌가 또 있다는 건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그렇다면 이 팔찌는 어떻게 저잣거리의 노리개 가게에서 팔리고 있는 걸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 팔찌의 용도는 두 가지 중에 하나일 거로 보이는데 
1. 비상 같은 독극물을 숨기는 용도. 
2. 모란 꽃잎향과 조합이 되면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다가 "도가 넘으면"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2번의 용도일 거로 보입니다. 
그래서 팔찌를 하고 있던 민재이가 

사건 당일 부엌 한쪽의 모란 꽃잎향의 영향으로 그날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거일 수도 있고요. 
(다만 심영이 민재이의 팔찌를 만졌다고 하는 데서 혹시라도 독극물 투여를 위한 뭔가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없어졌어야 할 거 같은 붕어 모양의 장식이 심영의 팔찌에도 
민재이의 팔찌에도 그대로 있었다는 점에서 2번 용도인 거로 보입니다.) 
 
그렇게 민재이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기 때문에 
민재이는 가람에게 심영이 백발이었냐고 물을 정도로 당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거 같고요. 

그렇다면 이 팔찌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무진법사일 거라고 보입니다. 
모란 꽃잎향과 조합이 되지 않는다면 어떤 해가 되지 않으므로 
자기 개인적으로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 거 아닐까 여겨지는데요. 

용도가 무엇이든 드라마에서 자꾸 강조가 되는 거로 볼 때 
팔찌가 살인과 연관이 되어 있음은 틀림이 없다고 보입니다 (살인 도구). 

세자 이환에 대한 연모를 말하는 민재이


한성온으로부터 소격서 오만식을 찾았다는 말을 들은 이환은 한성온과 민재이와 함께 
그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환과 한성온 그리고 민재이를 본 오만식은 도망을 치고 
이환과 한성온 그리고 민재이는 그를 쫓아가서 잡는데 

오만식은 벽촌에서는 왕의 명으로 도륙이 있었을 뿐 도둑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을 하다가 
조원보가 보낸 살수들의 화살에 맞아서 죽습니다. 

한성온까지는 죽여도 좋다는 조원보의 지시를 받은 
살수들에게 쫓기던 민재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민재이를 구하려던 한성온도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이환은 홀로 살수들을 상대하다가 왼쪽 골반과 옆구리가 만나는 부위쯤에 화살을 맞고 
산비탈에서 굴러떨어지는데 살수들은 굳이 이환까지는 죽이지 않고 돌아갑니다. 

홀로 남은 이환은 한성온과 민재이를 찾아다니는데 

한성온에게 구조가 된 민재이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이환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마음속으로 혼잣말을 합니다. 

할 말이 있습니다. 저하. 

(이환이 자기에게 니가 여인이라는 걸 내 영영 잊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걸 생각하며) 
그때 기뻤습니다. 저하께서 제가 여인이라는 걸 잊지 않으셔서 

(자기가 이환에게 저하께서 임금님이 되시면 저는  상선 어른이 될 게 아닙니까라고 말하던 걸 생각하면서) 
상선은 핑계였습니다. 저하의 곁에 오래 있고 싶어서 괜히 핑계를 댄 겁니다. 
무사하셔야 합니다. 저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서 살아계셔야 합니다라고 하는데요. 

지금 민재이는 이환에게 연모한다고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연모하는 이환이 죽어서 자기가 연모한다는 말도 못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이환을 발견한 민재이는 
이환에게 달려가서 이환을 껴안습니다. 



연모하는 너무나도 연모하는 자기 목숨처럼 연모하는 이환이 살아 있어서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라고요.....

이제 위의 본문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조금 더 하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아래에 청춘월담 관련 제 이전 글들 링크들을 붙이고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링크들 아래로 and so on이라는 단락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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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o on


1. 
태강의 쌍둥이가 몰래 궁에도 드나들며 이환과 민재이를 염탐하나?

그렇다면 청춘월담 14회 예고편에서 보이는 고순돌이 민재이라는 사실이 들통이 나는 거 같은 건 
태강의 쌍둥이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이는데 
왜 하필 김명진이 사모하는 민재이라고 적은 그게 전해지는 건지...   

2. 
주막에 밥을 먹으러 온 달래와 머루는 주막 부부 만덕과 복순의 아이들일 겁니다. 

3. 
한때 한중언이 금상의 뜻은 명안대군을 왕좌에 앉히는 건가라고 의심을 했을 정도로 
세자 이환에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던 금상은 

한중언과 함께 김명진의 아버지이자 영의정인 김안직의 집에 찾아와 
어압이 새겨진 밀부와 밀지를 김안직과 한중언에게 나누어 주면서 
자기가 세자를 지키지 못할 처지가 된다면 

김안직이 자신의 유지인 밀지와 밀부의 반쪽을 한중언에게 전해 주고 
한중언이 오군영의 군사를 움직여 세자를 지키라고 하는데요. 

이 장면은 세자를 향한 왕의 지지를 확인하는 장면이고 
왕의 죽음이 청춘월담에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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