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열린 편집자로서 다음 뷰(구 블로거 뉴스)에 참여한 이래로,
이렇게 말씀드리면 욕을 먹을지 몰라도 사람들의 낮은 수준에 놀라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음 뷰를 단지 글짓기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베스트 뷰들을 보면 온갖 출처 안 밝힌 펌 사진들과 글들..................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증빙되어본 적도 없는 야릇한 글들........
그런 글들을 올리시는 분들, 그런 글들을 열심히 추천하시는 분들,
저와 그분들은 별세상에 사는 듯 합니다.
저는 요즘 가장 관심 갖는 것이 물가입니다.
그래서 글을 올려 봅니다.
2009/05/31 - [낙서장] - 지금은 물가를 내려야 할 때이다 .
뭐, 별 관심들 안 가지십니다...........
저는 물가 다음으로는 여러분들과 저 그리고 제 주위의 생명들, 우리의 건강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글을 올려 봅니다.
2009/06/01 - [카테고리外] - 먹는 샘물 ( 생수 )의 안전성은 확보되어야 한다 .
역시 관심들이 없으십니다...............
다음에서 만들어준 뷰란 공간은
어찌 보면 우리 블로거들에게 Power를 실어 준 공간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먹는다면 우리 생활 주변의 모순을 이슈화, 여론화해서 개선을 요구할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간이 다만 선데이 서울 같은 글들로 도배가 되다시피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_ _
남자랑 여자랑 어쨌다?
그런 글을 읽고 실행해 본다고 당신의 연애/이성 관계에 어떤 변화가 오겠습니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어떻게 하면 파워 블로거가 될까? 광고 수익을 올릴까?
그런 글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여기서 블로그 글을 읽으시는 대다수 분들에게 해당 없음입니다......
(물론 이 경우는, 글짓기 좀 하고
웹서핑하면서 좀 퍼오기도 하고......그래서 될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제 블로그를 그런 공간으로 만들 생각은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
그냥 사진들과 주요 내용들 퍼온 최신 소식에 추천하고 말겠습니까?
뷰라는 공간이 너무 낭비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세상의 개혁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길거리 나가서 촛불을 드는 것만이 개혁을 향한 몸짓일까요?
대의명분을 향한 몸짓만이 개혁을 위한 것일까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 주변에 쌓이는 모순들부터 제거해 감으로써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신문에 어떤 모순점/부조리가 대서특필된다면
그 부분을 향한 시정 요구가 만만치 않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다음 뷰에서 우리가 그런 힘들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어제 제가 올렸던 글에서 말씀드린 생수 유통 과정의 문제점........
사실 지지난 주말 포스팅하려다가
제가 지난 일주일은 애도의 의미에서 포스팅을 한 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밀렸다가
쓴 글인데............
여러분, 장시간 햇빛에 노출시킨 생수에서 나온 포름알데히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 포름알데히드를 35% 농도로 타면 포르말린이 되는 것입니다.....
포르말린이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죠 ?
의과대학에서 해부용 카드보데의 부패방지를 위하여 쓰는 것이 바로 포르말린입니다.
여러분이 생물 실습실에서 본 적이 있는 표본 병 안의 세포 고착액 바로 포르말린입니다.
혹시 더 자세한 사항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8283&cid=40942&categoryId=32822
또 나온다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무엇일까요? 아래 링크를 보세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1183&cid=40942&categoryId=32276
생수나 음료수가 페트병에 담겨져 나옴으로써 가진 본질적인 문제점들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인가에서는 자국내 페트 음료를 금지한다는 기사를 본 거 같기도 하고요 .....
그런데 유통 과정만 개선해도 먹는 샘물을 통해서는 우리가 위 두 성분을 거의 안 먹게 됩니다.
어떻해야 할까요? 목소리를 드높여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이런 개선 요구 글이 다음 뷰에서 베스트에 오른다고 무슨 변화가 있겠어? 하고 포기하고 마실건가요?
블로거 뉴스의 추천 시스템에 참여한 이래로 가끔은 생각합니다. 블로거 뉴스를 탈퇴해버릴까?
그러나 솔직히
1 . 블로거 뉴스(다음 뷰) 열린 편집자로서 받는 조그만 혜택이나마 포기하기 싫습니다.
2 . 열린 편집에 참여하는 것이 제 글이 다음 뷰에서 조금이나마 추천을 더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3 . 물론 저도 베스트 싹이 보이는 글들에 그냥 추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키지 않는 추천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가 소신껏 하는 추천들이 더 많기에 그런 추천들이 이 공간을 조금은 바꾸리라
생각하며 열린 편집자로서 참여를 합니다. 그러나 힘이 부족합니다.
다음 뷰에 참여하는 블로거 여러분들, 네티즌 여러분들
우리 함께 다음 뷰를 조금 더 풍성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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