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4910
이 영화는 표류기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사실은 김 씨의 사회 적응기 또는 부적응기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적응에 실패한 남자 김 씨는 자살을 기도한다는 설정이지만
그것은 자살이라고 상징된 소외 현상,
그리고 또 다시 적응해보려는 몸부림으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여자 김 씨는 아예 취업도 포기하고 현실을 외면해 버린
인간 군상의 대표격입니다.
남자 김 씨와 여자 김 씨가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은
영화에서 잘되고 있는 반면
그들이 왜 사회로 복귀하게 되었는가란 설명은 부족합니다.
만약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의 사회 복귀를 의미한 것이 아니고
부적응 상태의 남자 김 씨의 상태가 여자 김 씨같은 상태로 진입해감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군데군데 코믹하여 볼 만합니다.
다만, 남자 김 씨가 헤엄을 쳐 한강을 건너자고 하다가 물에 빠졌을 때
물 위로 떠오르며 순간, 순간 보는 환영은 없었던 게 낫다고 보입니다.
그 부분 때문에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나 직설적으로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하여 영화의 정체도 직설적으로 들어나지요..........
저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님을 잘 모르는데
극장에서 포스터 보니 감독님께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신 듯한데요....
"진짜루" 영화 소재가 되기 힘든 설정으로 영화의 대본을 쓰신 감독님,
좀 정상이 아니시거나 _ _ 아니면 천재 둘 중 하나란 느낌이 듭니다 . ^ ^
앞으로 이 영화를 만드신 감독님의 행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른 세 단어 - 포스트 모더니즘, 퓨전, 코믹
사실 이 영화의 리뷰를 저만큼 잘한 사람도 없으리라 봅니다.
저 또한 정상이 아니거나? _ _ 또는 천재? ^ ^영화 본지가 열흘쯤 되어서 아직도 상영 중인지 모르겠는데 .......
(지난주는 포스팅 자체를 안 했었습니다...)
상영 중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추천드립니다 .
본 영화의 평점입니다. ①소재에 대한 평점 : 8점 ②스토리 라인 : 6점 ③Killing Time : 8점 +α : 2점 ∴ 평점 = 8.0 글벌레가 영화에 평점을 주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10점 만점. 단 α는 3점까지만.) ①소재에 대한 평점 ②스토리 라인 ③Killing Time(영화란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평가 가능하단 점에서) + α : 위 평점 항목외로 주는 부가적 점수. ① + ② + ③ / 3 = 평점 (그러므로 총 평점도 10점 만점) |
'영화,책,기타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데드 ( The Unborn, 2009 ) (0) | 2009.06.17 |
---|---|
발키리 ( Valkyrie ) (1) | 2009.06.09 |
말리와 나 (0) | 2009.06.08 |
체인질링 (약간의 스포일러 있음 ) (0) | 2009.06.03 |
오스트레일리아 ( Australia , 2008 ) (2) | 2009.05.20 |
아웃브레이크 ( outbreak ) (6) | 2009.05.07 |
사랑이 머무는 곳에 ( Ice Castles , 1978 ) (0) | 2009.05.03 |
세컨핸드 라이온스 ( Secondhand Lions ) (0) | 2009.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