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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CD 수명 논란의 종결자 - 글벌레

by 글벌레 201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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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쯤인가요?
외신으로 구운 CD의 수명은 염료의 손실 등으로 인하여 5년을 넘길 수 없다는 기사가
국내에 송고되어 오자,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글벌레, 사실 며칠 전에 상당히 오래전에 구운 CD들을 발견하고
이 논란에 대한 결론 격인 글을 한 번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글을 발행합니다.
[사진1]

 

위 사진에서 보시면 맨 오른쪽 CD-R은 그 배속이 12X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제 기억이 확실치는 않지만 이 공매체는 2000년경(頃)에 팔리던 걸 겁니다.

이 CD를 열어 보니 이것은 오디오 CD로 구운 것이었습니다.


수정한 날짜로 보나, 제 기억으로 보나 또 공매체로 보나 이 음악 CD는 구운지 10년이 넘은 CD입니다.

재생 면에 스크래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관 상태가 안 좋았거든요.
[사진1]에서 보시면 해당 CD 밑에 설명서 종이가 한 장 보이죠?
이 CD는 그 설명서 틈에 끼여서 여기저기 굴러다녔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마지막 발견 위치는 제 책꽂이 위였고요 (며칠 전에 발견 시).

먼지도 좀 많이 붙어서 깨끗하게 닦아 내고 컴퓨터에서 플레이를 해 봤습니다.
재생 아주 잘됩니다. 단 한 곡도 안 되는 것 없더군요.

들려 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그건 저작권 위반이 되어 그러지 못하는 점은 양해 부탁 드리고요....

이제 [사진1]에서 16X라고 쓰여진 CD를 살펴보면
해당 CD는 그런대로 보관 상태가 양호합니다.
사진에서 왼편에 보이는 CD 보관 백에 들어 있었거든요.

이 CD를 컴퓨터에 넣어 봤습니다.


예, 날짜들을 볼 때 2002년 3월에 구웠음이 거의 확실합니다.
들어 있는 곡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플레이는 거의 다 시켜 보았습니다.
역시 재생 잘됩니다. 역시 들려 드릴 수는 없는 거 아시죠?

구운지 10년이 넘은 보관 상태가 안 좋았던 CD와 구운지 9년이 되어 가는 두 장의 CD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CD 표면이 안 좋지 않냐구요? 아직도 반질반질 합니다(흠집난 CD도).
앞으로도 10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10년 후에 이 글에 위 CD들 상태는 어떻게 되었는지 추가해서 재발행을 하죠 ^ ^*

구운 CD 수명은 5년이다?
이거 사실 헛소리였음이 분명합니다.
5년 보관을 못하려면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창가에 케이스도 없이 보관하든가
아니면
따뜻한 방바닥에다가 내내 보관을 해야 할 겁니다.

혹, 위 사진에 찍힌 공 CD들이 워낙 좋은 제품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 하고 말할 사람들이
있을까 첨언을 하면 제가 CD를 많이 구웠던 게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였던 거 같습니다.

그때 구울 때 당시에 최저가 공 CD에 속하던 드림X포와 I??UE라는 공 CD를 많이 사용했는데,
해당 CD들로 구운 CD들 중에도 (필요해서) 다시 들여다 볼 때 아직은 뻑난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상 PC 문제 해결의 종결자, 글벌레가 논해 본 구운 CD의 수명에 대한 논란에 대한 결론이었습니다.

이 과거의 논란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
매스 미디어의 기사나 전문가의 발언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굽기 작업을 할 때 공 매체는 좋은 것으로 사용하자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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