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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 원산지 표시제 ] 이렇게 허술해서야 ?

by 글벌레 200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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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거리 환경은 원산지에 대하여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원산지 표시제가 너무 허술해서
과연 원산지를 따지어 마음에 안드는 불안한 원산지 제품을 안 사먹을 수 있을까 오늘 한 번 따져 봅니다.

일단 식당 같은 곳의 원산지 표시제,
원산지 허위 표시를 해도 사실상 적발이 되는 것은
마치 거리에서 교통 위반 딱지 떼는 것 정도의 퍼센테지 정도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오늘 따져 보려는 것은
식당 이야기가 아니고 인스턴트 식품의 원산지 표시제입니다.

범위의 광활함을 따진다면
식당이 원산지를 속여서 그걸 모르고 먹는 사람들은 일부겠지만,
인스턴트식품은 전국을 무대로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식당의 원산지 표시제보다 더욱 엄하게 관리되어야 하고,
또 관리하기가 식당의 원산지 표시제보다 쉬울 것이란 것이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註 : 아래 스캔 이미지들로 올라온 제품들에 대하여 블라인드를 해도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하는 문제는 원산지 표시에 대한 문제이지
      해당 제품들에 어떤 하자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란 점은 주지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스캔의 성의 없음으로 인하여 조금 기울었습니다.

고개를 조금만 오른쪽으로 돌리고 봐 주십시오. _ _

위 그림을 보시면 우유가 들어가 있는데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某 국가에서 하도 밀가루와 유제품에 멜라민을 넣어 장난질을 하기 때문에
유제품의 원산지 표시는 필수적일 것입니다.

물론 지난 멜라민 파동 때 위 제품 제조사는 우유 성분은 뉴질랜드산이었음을 밝혔지만,
원산지 표시도 항상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적어 놓고 보면 누군가 말할지 모릅니다.

야, 야 ! 식당에서 주로 따지는 원산지 표시는 쌀, 김치, 고기니까
그에 대해서나 말해 보라고 !

어디 그럼 인스턴트식품에서 그에 대하여 보기로 합니다_ _


위 그림을 보시면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소고기만 사용했으니,
그 로고를 쓴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분 표시에는 쇠고기에만 괄호치고 뉴질랜드라고 표시했습니다.

사골 엑기스, 쇠고기 농축액, 육수맛분-1 같은 경우는 미표시입니다.

물론 로고에 따라 뉴질랜드산일 것이라고 추론은 가능합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쇠고기에만 뉴질랜드라고 표시한 것도 없애든지, 아니면 나머지에도 괄호치고 뉴질랜드라고
적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제품도 우유에 대하여는 전혀 원산지 언급이 없습니다....

더 살펴본다면 당연히 유제품인 버터의 원산지도 없고,
조미양념의 대두의 원산지 표시도 없습니다.

또한 향미증진제, 육수맛분-1 같은 경우는 원산지는 고사하고 성분도 알기 힘듭니다 _ _

그래도 이 경우는 조금 낫습니다.


위 그림을 보십시오.

위 제품같은 경우는 우골 엑기스가 들어 갔지만 어디 것인지 추론 조차도 불가능합니다 _ _

그리고 제가 모두에 언급했던 밀가루,
밀가루에 대하여는 아예 원산지 없이 적어 놓기만 했습니다.

또 다른 제품을 한번 볼까요?



이번에는 기운데다가 선명하지도 못하군요 _ _

그런데 잘 보시면 돈지쇼트닝 원산지 표시 없습니다 _ _
쇠고기 다시다 원산지 표시 없습니다 _ _

물론 해당 회사의 쇠고기 다시다에는 국내산만 쓴다고 크게 써있습니다만
그거는 그거고 이거는 이거 아닌가요?

따로 해 주셔야죠 .......


위 그림을 한번 보십시오.

고기의 원산지 표시들은 아예 없고 고기가 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그 성분 조차도 알 수없는 "조제" 분말 명칭들만 가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모든 라면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제가 라면은 요 라면만 먹기 때문에 재수없게도(?)
이 라면의 성분 표시가 저에게 스캐닝 당했을 따름입니다.

사실, 저의 오늘 포스트에 오른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

집 근처 슈퍼마켓에 들리어 이 제품, 저 제품 들고 원산지 및 성분 표시 한번 살펴보세요.........

좀 개정이 필요해 보이지요?

법이 미비하다면 아무 것이나 갖다 쳐넣어도
법에 저촉될 일이 없습니다.
(물론 위 제품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 제품들은 상당한 지명도를 가진 제품들이고 믿을 만한 회사 제품들이므로
믿을 수 있게 제조되었으리란 것이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환경이 원산지를 구별하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

인스턴트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강화해 주십시오! 
(더불어서 성분 표시도요 !)

추신 : 일부 제품들은
         대두(수입산), 깨(수입산)

         위와 같이 수입산이라고만 표기해 놓았습니다.
         이런 경우 또한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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