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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신사장 프로젝트 에피소드 1회 2회 3회 신사장, 당신 누구야?

by 글벌레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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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 씨가 나오는 영화들이나 드라마들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인상이 깊게 남았던 작품들의 제목들을 열거해 본다면 

풋풋한 그러나 애절한 사랑이 담긴 거기에 절제된 슬픔을 품었던 거로 기억되는 
8월의 크리스마스. 

그 시절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담아내었던 
접속.

우리나라 최초의 블록버스터 아니었을까 싶은 
쉬리. 

상당히 재미가 있는 메디컬 드라마였던 
낭만닥터 김사부. 

이도로 강렬하게 남은 
뿌리깊은 나무.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던 
WATCHER. 

그렇게 항상 강렬한 기억을 남기던 한석규 씨가 이번에는 
코믹한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 출연을 하더군요. 
그렇다 보니 닥본사하고 있는데 
역시나 대박 조짐을 보이는 드라마라고 여겨집니다. 

드라마 초반에서 신사장은 
마치 영화 "백수아파트"의 주연 안거울(경수진 분)처럼 
동네 오지라퍼가 아닌가 싶게 등장을 하는데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B%B0%B1%EC%88%98%EC%95%84%ED%8C%8C%ED%8A%B8&ackey=ae1cqn6d

 

백수아파트 : 네이버 검색

'백수아파트'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신씨 사장님이라면 신 사장이라고 적는 게 맞는데 
드라마의 등장 인물 소개에 보면 신사장은 자기 이름이 신사장이라고 하고 있으므로 
신사장이고 적는 게 맞습니다. 


더욱 동네 오지라퍼가 아닌가 싶게 만드는 건 그가 경찰관에게 내민 명함입니다. 
그는 치킨본부라는 동네 닭집 명함을 내밀어서  
더욱 동네 오지라퍼라는 인상을 남기는데요. 

그런데 판사 김상근이 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판사 임용 예정인 조필립을 신사장의 닭집에 낙하산으로 꽂으면서 
신사장 이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의문을 만듭니다. 

조필립을 낙하산으로 꽂은 김상근에게 신사장은  
"저 위에서도 이러는 거 알아요?"라고 말하는데 
김상근은 "알면? 신사장 이렇게 대낮에 돌아다닐 수 있겠어?"라고 합니다. 
이 대화에서 신사장은 뭔가 굉장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닭집에 낙하산으로 꽂힌 조필립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이없게도 닭집에 근무하라는 김상근의 지시에 이의 제기도 없이 응합니다. 



그래서 신사장은 직원을 하나 두게 되었는데 

신사장에게는 신사장의 일을 돕는 당찬 이시온이라는 여자도 있습니다. 
이시온은 배달 일을 하는데 
신사장 닭가게 배달을 가장 많이 하고 또 신사장의 일을 돕기도 하면서 
신사장과 무척 친하게 지내는 거로 보이고요. 
아마도 환경이 어려운 시온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은 신사장인 거로 보입니다. 

닭집 일을 하게 된 필립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서 
사람 하나 누군지 알아봐 달라고 신사장의 뒤를 캐는데 
나중에 그 사람으로부터 
"전에 주변에 알아봐 달라던 사람 있잖아, 엄청 대단한 사람이던데.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이라며 전화가 오지만 
그때 조필립이 전화를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나중에 자기가 다시 연락을 하겠다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또 인질극 현장에서 한 검사를 만나게 된 신사장이 
"오랜만이다, 영수야. 일은 해야지. 장 프로."라고 말을 해서 
신사장은 예전에 검사가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낳지만 
검사가 우리나라에 몇 안 될 리는 없고...

사실 모든 답은 tvN 신사장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 있었습니다 ㅠ ㅜ 

https://tvn.cjenm.com/ko/shinsproject/

 

신사장 프로젝트 | tvN

 

tvn.cjenm.com

 

인물 소개에서 신사장 소개를 보면 

 ‘협상의 레전드’로 불리며 주가를 올렸었다. 결혼도 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일에 미쳐 가정에 충실하진 못했지만, 행복했다. 
그러나 15년 전 모든 것이 끝났다. 지금은 그저 통닭집 신사장일 뿐.

경찰관 최철의 인물 소개를 보면 

15년 전 약에 취한 놈이 벌인 인질극에서 아이가 죽었다. 
그날 이후 지구대로 좌천당했고, 당시 환각 상태였던 범인은 치료감호소로 보내졌다. 
자리를 잃은 상실감보다 아이를 잃은 부모에게 더 미안했다. 
그 아이의 아버지가 15년 만에 자신을 찾았다. 신재이. 준이의 아빠.

인물 소개를 보면 
신사장의 본명은 신재이이고, 신재이는 15년 전에 인질 사건에 인질로 잡힌 
어린 아들 준이를 잃었던 겁니다. 

그래서 협상가 일이고 뭐고 안 했던 거 같은데 

그런데 조필립을 닭집에 꽂으면서 
김상근이 신사장에게 "알면? 신사장 이렇게 대낮에 돌아다닐 수 있겠어?"라고 하던 거나 
또 검사 장영수가 신사장을 보고는 뒤돌아서서 반가워하지 않았던 거로 보나 

15년 전 신사장, 신재이는 인질로 잡힌 아들을 잃었을 뿐으로 보이는데 
  
김상근의 말이나 검사 장영수의 태도로 볼 때 
15년 전 그 일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중요한 협상에 임하고 있었던 신재이가 아들의 죽음이라는 비보에 
협상을 망쳐서 또 다른 인명 피해, 많은 인명 피해를 만들었던 걸까요?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 드라마 앞으로도 닥본사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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