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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일타 스캔들 12회 13회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랑의 암초, 쇠구슬 지동희

by 글벌레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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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열과 남행선의 일타 스캔들이 남해이에 의해 일타 로맨스가 된 이후 
최치열과 남행선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완전 급행 KTX 남행선 열차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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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밝혀 놓으면 작대기가 표준어이고 짝대기는 방언입니다. 그래도 짝대기라고 쓰는 게 저는 더 좋아요. ㅋㅋ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다시 돌아온 이유가, 콘서트장에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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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열 최치열,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남행선에게 주홍 글씨가 새겨지는 상황을 더는 볼 수가 없어서 입시 토크쇼에서 자신이 그녀를 사랑했다는 말을 한 이후에 일타 스캔들 관련 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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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그들의 사랑이 마음에 안 드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지동희 실장입니다. 

그는 상당히 편집증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어쩌면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던 
최치열이 남행선에게도 의지하기 시작한 거처럼 느껴지는 게 아주 못마땅합니다. 

자기가 사 온 커피를 최치열이 마시지 않는 것도 마음에 안 들 정도의 그인데 
최치열이 다른 학원으로 가려다가 프라이드 학원에 잔류하기로 한 것도 온전히 
남행선의 탓이라는 생각에는 아주 화가 나는 건 동희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동희는 남행선에게 아주 못되게 구는데 

자신을 대하는 동희의 이상한 태도에 행선은 동희가 어떤 사람이냐고 치열에게 묻고 
동희에 대한 시각 차이가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도 이상기류를 만듭니다. 

치열은 이 이상 기류를 끝내고자 동희에게 행선에게 좀 친절하라고 
두 사람이 잘 지내면 좋겠다고 말을 하는데

치열의 말에 동희는 행선에게 친절한 척하지만 
인천에서 보트를 빌려서 치열과 행선과 동승해서 보트 조종을 하던 그는 
치열이 잠시 선실 쪽으로 내려간 사이에 배의 핸들을 확 돌려서 행선을 바다에 빠뜨리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 시도에 실패한 지동희는 과하다 할 정도로 자신의 (실수가 아닌 고의를) 실수라며
남행선에게 사과를 하는데 남행선은 찝찝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지동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치열과 남행선은 정말 푸근하고 안락하고 또 안전한 밤을 함께 보낼 정도의 사이가 됩니다. 

결국 지동희는 검은 후드 티를 입고 후드를 뒤집어 쓰고 국가대표반찬가게 앞으로 차를 몰고 와 
남행선에게 쇠구슬을 쏘려고 하면서 일타 스캔들 12회가 끝났었는데요. 
아마도 그의 그런 시도는 남행선을 만나려 온 최치열의 등장으로 무산이 될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동희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일타 스캔들 6회에 보면 최치열은 자신을 따르던 수현이라는 여학생이 
학교 시험지 유출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걸 수현으로부터 듣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지 유출은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서 수현의 엄마가 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고요. 
물론 최치열은 수현의 학교 교무과장 연락처를 달라는 자신을 데리고 있던 수학 강사의 부탁이 
이렇게 이용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괴로워하면서 치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이야기하던 수현은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학교에서는 사태가 커지는 걸 막고자 무시하고 지나갔는데 
학생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수현은 치열에게 샘 덕분에 더 버틸 수가 있었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에 
투신을 합니다. 

수현의 장례식장에 급하게 달려왔던 그는 허탈한 마음 그리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장례식장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그때 수현의 남동생이 최치열 샘이 맞냐며 그를 불러 세웁니다. 
(당시 수현의 남동생은 중학생.)

그리고 만년필을 내밀며 



"누나가 쌤 애기 많이 했어요. 이것도 쌤 거 뺏은 거라고"라고 합니다. 

최치열은 내가 누나 준 거니까 누나 거야라고 하면서 만년필을 돌려받지 않는데요. 
위의 사진 두 장에 보면 만년필 보이죠? (스크린샷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수현의 남동생이 내밀던 최치열의 만년필이었던 그 만년필을 지동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12회에 이 만년필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동희가 
최치열을 따르던 수현의 남동생 정성현이라는 걸 확신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지동희는 정수현의 남동생 정성현이었던 겁니다. 

정수현이 죽은 후 성현을 닦달하던, 공부하라고 닦달하던 수현의 엄마는 
집, 아파트에서 투신을 해서 사망을 했고 
성현이가 엄마를 밀어 버린 범인으로 몰려 소년원에 수감이 되었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이후 성현의 행방은 묘연했다고 하는데 

사실 만년필 장면이 나오기 이전에 최치열이 화보 촬영을 하던 스튜디오 직원이 
지동희를 보고 정성현 아니냐고 할 때까지도 지동희가 정수현의 동생임을 100%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치열도 지동희가 정수현의 동생 정성현이라는 걸 자신이 아끼던 만년필을 보고 알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정성현은(지동희는) 왜 최치열의 실장이 되어서 최치열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하는 걸까요? 
누나에게 최치열 샘에 대한 너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샘을 보호해서 더 행복하게 살게 하려고? 
아니면 누나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당연히 둘 다 아닙니다. 특히 누나에 대한 복수를 할 거라면 최치열을 데리고 있던 사람에게 했으면 되니까 
복수를 하려면 벌써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는 최치열을 위해서도 아니고 누나의 복수를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을 닦달하던 엄마를 밀어 버린 후에 
엄마를 그렇게 하고도 무죄로 풀려난 자신의 모습에 
세상을 마음대로 하는 것도 별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대상으로 최치열을 선택한 거뿐입니다. 

최치열은 이름 그대로 치열하게 살면서 세상과 부딪히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 자기 실장으로 있던 지동희에게 엄청 의지를 했고 
그런 최치열의 의지가 되어 준 것을 지동희는 최치열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남행선이 등장하면서 치열이 자신에게 덜 의지하는 거 같자 남행선을 없애기로 마음을 먹은 겁니다. 
그래서 지동희는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랑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그냥 쉽게 치울 수 있는 걸림돌이 아니고 쇠구슬을 품고 남행선을 죽이려는,
남행선을 침몰시키려는 암초 정도 된다는 게 심각한 문제죠. 

어쨌든 일타 스캔들 13회에서는 지동희가 일련의 살인 사건들에 대한 
(최치열을 스토킹하던 여학생의 죽음, 의대올케어반에서 최치열에게 개기던 학생의 죽음, 최치열 열라 짱나로 
맹활약하던 진이상의 죽음) 

용의선상에 오를 거 같은데 이희재가 수사팀에 많은 정보들을 제공할 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희재는 쇠구슬을 서랍에 넣고 있었고 
또 지동희가 쇠구슬을 쏠 때 입는 후드 티와 비슷한 후드 티를 입고 다닌 점, 
또 히키코모리적인 성향으로 그 속을 알 수도 없다는 점에서 
쇠구슬의 범인이 아닌가 의심을 받았는데

사실 이희재는 쇠구슬에 맞고 죽어 가는 길냥이들을 구조해 왔고 
그 과정에서 쇠구슬들도 모아 놓게 되었고 
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쇠구슬 사건들 발생 일지를 추적해서 
범인이 지동희라는 건 모르면서도 지동희를 추적해 왔던 거였습니다. 

결국 지동희가 잡히는 거야 시간 문제이겠지만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라는 거창한 단어를 사용하기는 좀 그렇지만...
반복된 워털루라고 쓸 걸 그랬나...

수현의 엄마가 최치열을 데리고 있던 강사를 통해서 최치열과 최치열의 친구 전종렬을 이용해 
수현의 학교 교무과장을 통해 수학 시험지를 유출한 건 수현의 죽음으로 결말이 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러한 잘못된 행동이 
아들(정성현)이 자신을 죽이게 만들고, 그 아들은 편집증을 가진 사이코패스가 되게 만들었고요. 

그런데 선재가 형 희재의 구속으로 인하여 망치면 안 되는 독서 시험을 망칠까 걱정이 된 
선재 엄마, 장서진은 자신이 소송 수임을 해서 승소를 해 준 
선재네 학교 교무과장을 통해서 독서 시험 문제지를 유출해서 선재에게 줍니다. 

선재는 설마 엄마가 그런 행동까지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그 시험지를 엄마가 나만 보라고 준 거니까 좋은 자료일 거라고 하면서 
해이에게도 주는데요. 

독서 시험을 치르던 선재는 마치 졸도를 할 거 같은 모습을 보이고 
해이도 당황합니다. 

독서 시험지가 바로 시험 전날 보았던 문제지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일타 스캔들 13회에서 남해이는 이런 사실을 학교에 알리려고 할 거 같고 
알리려는 그 생각 때문에 

아니 어쩌면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는데 
해이도 문제지를 보았다는 선재의 말에 
(이건 선재의 고자질이 아닌 선재가 엄마 때문에 해이까지 곤란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이야기할 건데) 

해이는 선재 엄마 장서진에게 협박을 받는 거로 보입니다. 
너 하나 조용히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요. 

결국 해이도 수현이처럼 이 황당한 현실 앞에서 무서워하고 방황을 할 거 같은데요. 
그래도 최치열이 있으니 해이의 마음을 달래 줄 수가 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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