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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일타 스캔들 9회 10회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의 사랑의 짝대기 남해이(노윤서)

by 글벌레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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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밝혀 놓으면 작대기가 표준어이고 짝대기는 방언입니다. 
그래도 짝대기라고 쓰는 게 저는 더 좋아요. ㅋㅋ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다시 돌아온 이유가, 콘서트장에서 돌아온 이유가 그게 다냐고 묻습니다. 
지금 남행선은 치열아? 너 내가 좋아서 돌아온 거지라고 묻고 싶습니다. 

언제인가부터 남행선은 최치열을 위해서 비싼 반찬거리를 사는 게 좋았고, 
최치열이 먹을 도시락을 만든다는 게 좋았습니다. 

언제인가부터 최치열이 해이의 과외를 하든 말든 이렇게 최치열의 도시락을 싸는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최치열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샘? 혹시라도 제가 좋아서 되돌아온 거예요? 
그렇게 물을 수 있었다면 그래서 최치열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면 
남행선은 아마도 최치열에게 남해이는 사실은 자신의 조카라는 말을 곧 하게 되었을 거고 
해이가 남행선의 조카라는 건 그들만의 비밀로 되어 최치열이 해이 아빠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최치열과의 사랑은 남행선 KTX 초특급을 달렸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남행선은 13년 전 그날, 언니가 해이를 그녀의 엄마 식당에 버리고 간 그날, 
해이를 버리고 가는 언니를 따라서 나가던 엄마가 차에 치여 비명횡사하던 그날, 
그날 이후로 
이모, 나 이모를 엄마라고 부르면 안 돼라고 묻던 조카 해이의 엄마가 되어 주고 
자폐에 심장도 나쁜 남동생을 돌보느라고 
연애라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던 남자의 손이라고는 단 한 번도 잡아 본 경험도 없는 
진짜 사나이, 아 ㅠ ㅜ 남행선은 남자가 아니지 ㅠ ㅜ 
진짜 처녀였습니다. 

물론 그녀가 좋아했던 남자들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냥 항상 좋아서 설레기는 했어도 그래도 그냥 항상 
해이 때문에 동생 때문에 그 마음을 드러낼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 설렘을 시간의 바람에 날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정말 용기를 내어서 최치열에게 

샘, 혹시 제가 좋아서 돌아온 거 아니예요? 그래서 제가 걱정이 되어서? 
샘, 저 좋아해요라고 물으려고 했는데 

바로 그 순간, 해이를 의대 올케어 클래스에서 내모는데 앞장을 섰던 
바로 그 수아 엄마가 올케어 클래스의 엄마들을 이끌고 남행선의 집앞으로 와있던 바람에 

남행선이 

샘, 저 좋아해요라고 물으려던 그 순간에 헤드라이트를 켜는 수아 엄마 덕분에 
남행선은 꼭지 돌고 뚜껑이 열렸지만 

그래도 최치열부터 챙깁니다. 

수아 엄마를 비롯한 올케어 엄마들은 최치열에게 따졌지만 
문제를 삼을 거리가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최치열의 행동은 사실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꼬투리를 잡을 여지가 없었거든요. 

공부란 건 사실 그렇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요령껏 해서 남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야지 
남이 공부를 못하게 해서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안 되는 겁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면, 그렇게 공부해서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해도 
그렇게 공부한 그 인간은 나중에 뭐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수아는 그렇지가 못했고, 그렇지 못한 수아를 엄마가 다독거리고 바로잡았어야 하는데 
사실은 수아가 그런 아이가 된 게 수아 엄마 탓이라고 보아야 되는 지경이다 보니 

수아 엄마, 이 여자. 
해이가 최치열의 과외를 받는 걸 끝까지 못하게 하고자 
최치열과 남행선은 부적절한 관계라는 글을 퍼뜨립니다. 

남편이 외국에 있는 사이 딸이 최치열의 과외를 받게 하고자 
유부녀인 남행선이 최치열을 부적절한 관계 속으로 끌어들였다고요. 

사실 그녀의 그런 행동에는 엄청난 실정법 위반들이 있다는 걸 그녀는 알지도 못한 채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건데요. 
그녀는 그 글의 근거로 자기가 빼내면 안 되는 CCTV의 사진들을 글에 첨부했고 
또 확인되지도 않은 부적절한 관계를 사실인 거처럼 퍼뜨린 겁니다. 

명예 훼손의 죄란 있는 사실을 적시해도 성립이 되는 건데 
수아 엄마, 그녀는 자기가 그렇게 빼내면 안 되는 사진들에 
없는 사실을 꾸며서 퍼뜨렸으니 

만약 최치열과 남행선이 문제를 삼는다면 그녀는 엄청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짓을 한 거죠. 
그러고도 자기 잘못을 모르고 자기가 이겼다고 뻐기고 그러는 사람이니 
딸 수아가 지금처럼 된 것도 모두 다 그녀의 책임인 겁니다. 

최치열, 그에게는 수아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크게 신경도 쓰이지도 않습니다. 
업계 톱인 그를 물어먹으려던 인간들이 엄청 많았으니까요. 
그러나 남행선이 받을 고통에는 너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밥만 먹으면 토하고 그래서 잘 먹지도 못하고
그래서 병원에서 이 사람 직업이 뭐냐고 전해질 수치며 뭐며 다 엉망이라는 말을 듣던 그가 

지동희 실장이 가지고 왔던 국가 대표 반찬집 도시락을 
어깨를 움츠리고 정말 울면서 다 먹어 치우던 그날에는 몰랐던 사실. 

남행선이 그가 어려웠던 시절, 꿈은 컸지만 밥을 사 먹을 돈도 없던 그 시절에 
그렇게 어려웠는데 아버지마저 갑자기 돌아가신 그 어려웠던 그때
그렇게 어렵던 그에게 밥을 챙겨 주던, 돈을 못내도 밥을 챙겨 주던 식당 아주머니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 



그렇지 않아도 그녀의 옆에만 있으면 두근거리던 그의 가슴은 
그녀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의 반찬가게가 있는 건물을 매입해서 월세를 절반으로 깎아 주고
또 해이를 가르칠 때 그녀의 집이 너무 더웠던 기억에 그녀의 집에도 에어컨을 설치해 줍니다. 

그렇게 사랑하게 된 그녀가 이 불륜설로 너무 힘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녀가 조수석에서 자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그로 하여금 해이의 과외를 그만두고 그녀의 곁을 떠나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들 그녀에게 
유부녀인 그녀에게 자기가 그녀를 좋아해서 생기는 그런 고통까지 
최치열은 떠넘길 수가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 그가 떠나고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고3이 되는 해이가 어떻게 입시에 대비를 하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남행선, 그녀는 
입시 설명회의 강사가 최치열인지도 모르고 입시 설명회장을 찾습니다. 

입시 설명회장에 강사로 나온 최치열을 보고 놀란 그녀의 옆에 있던 여자가 
최치열에게 최치열의 불륜설을 따지면서 최치열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는 게 맞다고 여겨지지만 
그런 흠결은 아이를 맡기기에는 그렇다고 최치열이 그에 관하여 말을 해 보라고 합니다. 

그 여자의 질문에 당황한 남행선은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데 
최치열은 그렇게 몰래 나가려는 남행선을 보게 되고 

남행선을 쳐다보면서 그 여자의 질문에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그런 거고, 좋아한 것도 저예요. 그쪽이 아니라. 
그쪽은 날 선생으로 대하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반짝반짝 빛나던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습니다. 그러니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렇게 둘의 절절한 사랑은 확인이 되지만 

그래서 최치열의 가슴앓이에도 불구하고 남행선은 행복하지만
자기가 행복해지고자 지금 상황에서 해이가 자신의 조카라는 걸 밝힐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남행선은 결국 최치열과 이별을 하고 크나큰 슬픔에 빠집니다. 

그 모습에 남해이는 갈등을 합니다. 
결국 자기가 남행선의 딸이 아니라 조카라고 밝혀야만 최치열이 그가 몰린 궁지에서도 나올 수 있고 
이모, 엄마가 되어 준 이모의 사랑도 이루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자기는 엄마에게 버림을 받아서 이모가 엄마로서 자기를 돌본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학교 전체에 남해이는 고아다라는 소문이 퍼졌던 기억이 해이에게는 있어 
그걸 밝힌다는 게 해이에게는 선뜻 엄두가 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이가 일단은 최소한 최치열에게만이라도 
자기는 남행선의 딸이 아니고 조카라는 걸 밝여야 한다는 걸 해이는 알고 있습니다. 

해이가 그걸 밝힐 용기를 가질 수 있어야만 최치열과 남행선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기에 
남해이는 남행선과 최치열을 이을 수 있는 사랑의 짝대기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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