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Bolt)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7411

볼트

 

이영화의 소재는 트루먼쇼의 犬生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루먼쇼는 주인공이 자신을 찾기 위하여 무대를 떠나가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이 영화는 무대를 뛰쳐나온 볼트가
자신의 犬生을 찾아가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볼트가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데에
영화의 초점을 맞춘 것은 뛰어난 발상으로 보입니다.

볼트는 매일매일을 위험에 처한 페니를 도와주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페니는 항상 볼트에게

"you saved the day" 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도운 볼트를 칭찬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항상 자신을 돕는 것에만 몰두하는
볼트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어느 하루 페니가 녹색 눈에게 납치당했다고 느낀 볼트는
페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가 뉴욕으로 DHL을 통해 가게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납니다.

(클립톤 행성 조각이 슈퍼맨을 약하게 만든 것처럼,)
스티로폴이 자신을 점점 약하게 만들었다고 느끼고 있던
볼트는

암코양이 미튼을 만나고 햄스터 라이노를 만나게 됩니다.

볼트는 자신의 진정한 견생을 깨달아 가면서,
세 동물이 우여곡절 끝에
헐리웃에 도착하지만,

자신 대신 다른 개를 안고 있는 페니의 모습에
볼트는 자신이 페니의 기억에서 잊혀졌음을 직감하고,
발길을 돌려 정처없이 떠나갑니다.

그렇게 버림받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힘없이 뒤돌아가던 순간에도,
멀리서 들려오는 페니의 구원의 외침에 페니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마치 전에 항상 그랬듯이
페니를 도와 줌(Zoom) 줌을 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벗어나기 前에 죽음을 코 앞에둔 페니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자신도 페니의 품에 안기어
죽음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몽롱해지던 순간에 볼트는 일어나서
전에 페니를 구하기 위해 늘 그랬듯이
슈퍼 바크(Super bark)를 하고 어둠 속으로 정신을 놓습니다. 

영화 속의 볼트는 너무 귀엽습니다.
디즈니 만화의 수준이 이제 그 끝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영화 속에 분명히 실사가 사용된 듯도 한데,
어느 부분이 실사인지 그림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이란 특징이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를 끌고나갑니다.

어른들도 볼 만한 영화이고,
부모님들께서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시면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감동이나마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귀여운 볼트의 모습과 (특히 오프닝 때 어린 볼트를 잘 보세요 !)
 그런 볼트의 모습에 무리없이 목소리르 맞춘 존 트라볼타에게
+α를 줍니다.

본 영화의 평점입니다. ①소재에 대한 평점 : 8점 ②스토리 라인 : 8점 ③Killing Time : 9점 +α : 1점                       ∴ 평점 = 8.7 글벌레가 영화에 평점을 주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10점 만점. 단 α는 3점까지만.) ①소재에 대한 평점 ②스토리 라인 ③Killing Time(영화란 시간을 재밌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평가 가능하단 점에서) + α : 위 평점 항목외로 주는 부가적 점수.  ① + ② + ③ / 3 = 평점 (그러므로 총 평점도 10점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