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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하나뿐인 내편] (99회) (100회) (101회) (102회) 도란과 태풍이 남매일 수밖에 없는 이유

by 글벌레 201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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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 [드라마 리뷰] - [하나뿐인 내편] (103회) (104회) (105회) 하나뿐인 내편 마지막회, 결말. 태풍은 누구?


하나뿐인 내편 홈페이지 링크-

http://program.kbs.co.kr/2tv/drama/myonlyone/pc/


하나뿐인 내편 POOQ(푹) 다시 보기 링크-

http://www.pooq.co.kr/player/vod.html?programid=K02_T2018-0465&contentid=K02_PS-2019020092-01-000.1


하나뿐인 내편 97회에서 고래 엄마 홍실은 강수일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수일을 불러 세우고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홍실


수일이 자신을 찾아와 간을 주면 아버지를 죽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간을 안 받겠다던 고래에게 미란이를 생각해서 간을 받으라고, 미란이 아빠 동철은 수일 자신에게

형제와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고 해도 간을 기증했을 거니까

그냥 수일 자신은 없는 듯 생각하고 간을 받아서 살라고 설득을 한 후에 병원에 데리고 왔었거든요.


수일의 그런 모습에 홍실은 병실을 나선 수일을 따라와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던 거죠.


하나뿐인 내편 지난주 방영분에서는 수일의 누명이 벗겨지지 않는다고 해도

홍실은 수일을 용서할 거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뿐인 내편 99회와 100회에서 홍실과 다야는 수일에 대한 선을 확실하게 긋습니다.


홍실은 홍주에게 간을 받았으니 이제는 수일과의 관계는 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수일이 간을 준 거는 고맙고, 또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미안하지만 거기까지라는 거죠.

또 홍주가 수일의 아이를 임신한 걸 알게 되었을 때는 도란이처럼 살인자의 딸이 될 아이를

키울 거냐고 아이를 떼라고도 말을 하고요.


다야 역시 홍주에게 수일이 고맙고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미안하고 찝찝하지만

이모부로 인정을 할 수는 없다고 말을 합니다.


한편 대륙이는 장인 수일이 누명을 쓴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장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만, 현재 드라마의 분위기라면

수일이 살인 누명을 벗는다고 해도 다야네의 용서와 도란이 시부모로부터

사돈이라는 인정을 받기는 힘이 들 거로 보입니다. 


드라마 전개가 수일이 누명을 먼저 벗고 그다음에 장기 기증을 하는 거로 되었다면

수일이 용서와 인정을 받기가 더 쉬웠을 거라고 보이는데

그 순서가 뒤바뀜으로써 수일이 용서와 인정이라는 걸 받기에는 참 어렵게 꼬고 있는 거로

느껴집니다.


결국 누명을 벗는다고 해도 제가 이전에 발행했던 하나뿐인 내편 리뷰에서 언급했던 거처럼

왜 하필 그날 거기에서 강도짓을 해서 그런 사달이 나게 했는가라는 점에서

수일은 다야네의 용서를 받기도 힘들고, 또 봄앤푸드의 체통이라는 면도 생각하는

도란이 시부모로부터의 인정도 받기가 힘이 들다는 거죠.


시청자인 우리가 보는 수일은 상당히 좋은 사람입니다.

어쩔 수 없는 처지 때문에 순간적으로 강도짓을 했었지만

그 마음씨나 인격이나 어디 하나 모자른 구석이 안 보이죠.


그러나 우리가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서 수일을 본다면

드라마 안의 인물들처럼 수일에게 고운 시선을 보내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겁니다.


누가 보아도 연인이 될지도 모를 케미가 팍팍 느껴지는 태풍과 도란이지만


그렇다면 수일이 용서와 인정이라는 걸 얻기 위해서는 뭐가 더 필요할까요?


결국에는 그건 용서와 인정을 얻을 만한 배경일 겁니다.

제가 하나뿐인 내편 이전 리뷰에서 태풍과 도란은 아빠가 다른 남매일 거라고 추측을 했었습니다.

즉, 태풍은 도란이 엄마, 연희가 수일과 만나기 전에 낳은 아들이라는 거죠.


그렇게 전개가 된다면 대륙이 엄마 오은영의 입장에서는 수일을 사돈이라고 인정하기가

좀 편해질 겁니다. 태풍과 도란이 남매라면 (비록 연희는 죽었지만) 수일도 재력가 집안의 사위가

되는 거니까요. 은영이 수일을 집으로 초대를 해서 사돈이라고 대접을 했던 것도 수일이

홍주와 결혼을 할지도 모른다고 할 때였으니까요. 은영은 수일이 부자인 홍주와 결혼을 한다면

어디에 사돈이라고 내세워도 체면을 구길 일은 없을 거라고 은근히 좋아했었거든요.


제가 태풍과 도란이 남매라고 추측을 하는 이유는 


그때 엄마나 찾지 그러셨어요?


하나뿐인 내편 90회에서 태풍이가 할아버지에게 그때 엄마나 찾지 그랬느냐고 말을 한 부분

때문입니다. 또 태풍이는 할아버지에게 태풍이 자기도 그때 엄마, 아빠랑 함께 죽었다고

생각을 하라고 하는데


분위기로 볼 때 태풍의 아빠는 죽고, 엄마, 즉, 할아버지의 딸 연희는 아버지와 의절을 한 거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남편이 죽은 뒤에 왜 연희는 태풍이가 있는 친정으로 가지 않고

수일을 만나게 된 걸까요? 그건 연희가 아버지와 의절을 하게 된 이유와 또 수일을 만나게 된

인연에 그 대답의 열쇠가 있을 거라고 추측이 됩니다.


물론 그런 전개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도 않고, 리뷰를 적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구석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청자들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납득을 할 수 있는 전개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풍과 도란이 남매라고 해도 그게 다야네로부터 수일이 용서를 받는 데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야네로부터 수일이 용서를 받는 이야기는

또 어떻게 실마리가 풀릴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런 제 추측이 맞으려면 하나뿐인 내편 101회와 102회에서는 태풍에 대한

이야기의 진전이 있어야 제 추측이 나가리가 되지 않을 거로 보이는데,

뜬금없는 이륙의 바람 이야기가 전개되는 거로 볼 때는 태풍의 사연에 대한

제 추측이 나가리가 되는 건 아닌지? ㅡ ㅡ;

(이륙의 모습은 바람이 났다는 그 외의 어떤 이야기로도 상상이 안 되더군요.) 


하나뿐인 내편 101회와 102회에서는 대륙이 사채업자의 망나니 아들 장례를 도움으로써

수일의 누명을 벗기는 데는 한 걸음 더 다가설 거로 보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궁금한 건

태풍이의 이야기입니다.


옥에 티?


다야 아빠가 찔린 과도에는 두 사람의 지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채업자와 수일).

그런데 세 사람의 지문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사체업자의 비서(여직원)의 지문이 과도에서 검출이 되지 않았다는 건 옥 에티라고 보입니다. 


일이 있었던 그날, 새로 사 온 과도?

자기가 사랑하는 비서(여직원)에게는 과일 깎기 또는 차(tea) 심부름은 안 시킨 사채업자? (설마?)


잡담


제 드라마 리뷰들은 드라마 전개를 추측하는 이야기를 적는 적이 많았었는데

이번 글처럼 틀릴지도 모를 추측에 올인한 적도 없는 거로 보입니다.


틀리면 망신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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