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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하나뿐인 내편] (89회) (90회) (91회) (92회) 살인 누명과 도란이 엄마 : 연희

by 글벌레 201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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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 [드라마 리뷰] - [하나뿐인 내편] (103회) (104회) (105회) 하나뿐인 내편 마지막회, 결말. 태풍은 누구?



블로그에 글을 5년 만에 다시 쓰는 거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4년 10개월" 만이네요.)


그리고 그 첫 글로 "하나뿐인 내편"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하나뿐인 내편 홈페이지 링크-


http://program.kbs.co.kr/2tv/drama/myonlyone/pc/


하나뿐인 내편 POOQ(푹) 링크-


http://www.pooq.co.kr/player/vod.html?programid=K02_T2018-0465&contentid=K02_PS-2019011206-01-000.1


제가 하나뿐인 내편 1회와 2회를 보고 예상을 할 수 있었던 건

도란이를 키운 김동철은 죽을 거라는 거뿐이었습니다.

극의 전개상이요.


관련 참고 링크-


https://tip.daum.net/question/106768942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점점 더 이해를 할 수 없게 되었던 게

피해자인 다야네와 도란이와 도란이 아빠를 너무 가깝게 엮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런 구조에서는 용서와 화해라는 게 너무 힘드니까요.

그런데 사실 도란이 아빠(강수일, 김영훈)은 누명을 썼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는 거로 보입니다.


작년에 1회와 2회를 보았을 때는 도란이 아빠가 누명을 썼다고 생각을 할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강수일이 다야 아빠에에 "비키라잖아"라고 외치면서

찌르는 듯한 액션 후에 수일과 다야 아빠가 쓰러진 모습,   

그리고 수일이 쓰러진 다야 아빠를 보면서 일어서는 모습이 보인 게 다였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일요일 2019년 2월 17일 방영된 90회에서는

수일의 꿈을 통해서

수일이 다야 아빠를 밀 때는 돈과 함께 집어서 가지고 나왔던 과도를 떨어뜨렸던 거로

확인이 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위에 올린 첫 번째 사진을 보면 다야 아빠가 과도에 찔려 있지만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수일이 다야 아빠를 밀 때는 과도를 떨어뜨렸던 거로 확인이 됩니다.


즉,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거처럼 수일은 다야 아빠를 찌른 적이 없다는 거죠.


오히려 수일은 다야 아빠에게 밀려서 어떤 사무실 문에 부딪혀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즉, 수일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다야 아빠가 과도에 찔려 있었던 거죠.

(수일은 다야 큰아버지에게도 사건 당시 기억이 없다고 말을 했었죠.)


결국 수일이 정신을 잃은 사이에 누군가 과도로 다아 아빠를 찔렀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는 추측하기가 어렵지만

과로로 찌른 건 사채업 사무소에서 비서로 일하던 여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91회와 92회 예고편을 보면 시채업자와 비서가 사건 후에

살림을 차렸다는 내용이 나오고

또 수일의 재판에서 사채업자의 증언이 있었다는 거로 볼 때


여자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사채업자가 위증을 하고

그 이유로 둘이 살게 된 거로 보이는 거죠.

(증언을 한 게 사채업자라는 점에서 볼 때, 사채업자가 찔렀다고 보기는 힘들 거 같고요.)


이야기는 그렇게 정리가 될 거 같은데

그게 진실이었다고 해도 수일이 범인이 아니라는 걸 믿게 전개를 하는 건

또 하나의 과제라고 보입니다.


검색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보니

살인죄의 공소 시효는 폐지가 되었지만

폐지 대상은 살인죄의 공소 시효 폐지 당시 시효가 만료되지 않았던

2000년 8월 이후 사건으로 한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란이 아빠 사건은 도란이가 28세라고 되어 있으니까

1991년에 있었던 사건이므로

다야 아빠의 죽음에 대한 공소 시효는 만료가 되었고 

그러므로 결국 공권력에 의한 강제 재수사는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사채업자 또는 그 비서의 증언에 의해서만

수일이 다야 아빠를 죽이지 않았다는 게 증명이 가능한데

어떠한 방식으로 납득이 될 만하게 드라마가 진행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하여야 할 점이

여자가 범인인 경우에도 그 여자가 다야 아빠를 죽일 이유 또는 의도는 없었을 거로 추측되므로 

결국에는 실수로 다야 아빠를 찔렀을 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국 그런 일이 생기게 만든 수일이 다야 아빠를 찌른 범인이 아니라고 해서

다야네 가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의문시되는 점이죠. 


어쨌든 전통적으로 볼 때

KBS 주말 드라마는 해피 엔딩이 그 기조였으므로

수일이 범인이 아니란 게 밝혀지고 해피 엔딩이 될 건데

시청자들이 이해를 할 수 있는 원만한 전개에 신경을 써야 할 거로 보입니다.


그리고 맥락 없이 등장한 사람이 있는데요.

제가 드라마를 보다가 놓친 부분이 있는 건지 몰라도

맥락 없이 등장한 그 사람은 바로 이태풍입니다.


이태풍은 길에서 쓰러진 도란이를 병원으로 옮겼었고

그 이후에 도란이 아빠의 아빠 빵집에 취업을 하죠.


그런데 90회 마지막 부분에서 태풍은 자신을 찾았온 할아버지에게

그때 아빠, 엄마나 찾지 그랬느냐고 말을 합니다.


이 맥락 없는 이태풍의 연결 고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찾을 수가 없는데요.


결국 그 연결 고리는 도란이 엄마, 연희 외에는 없을 거로 보입니다.

수일과 또 도란이를 키운 동철은 고아로 자랐으니까 태풍과 연결 고리가 없는데

연희에 대하여는 밝혀진 이야기가 도란이 엄마였다는 거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즉, 태풍과 도란이는 "아빠가 다른"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남매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수일은 살인자가 아니고

도란이는 도란이 시어머니인 오은영이 인정할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집안의 손녀가 되어서 해피 엔딩에 도움이 되겠죠.

(은영은 도란이 아빠가 홍주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홍주와 결혼하면

도란이 아빠를 사돈이라고 내세우기 부끄럽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결국 도란이 아빠가 누명을 벗음으로써

도란이 아빠와 홍주는 결혼을 통해서 함께 삶을 나누게 되고

또 도란이는 어떤 집안의 손녀가 됨으로써

은영은 도란이를 지지하게 되겠죠.


글을 마치기 전에 조금만 더 적는다면


이 드라마의 전개에서 특이한 점은 주역들이 주동 인물이 아니고

조연인 다야가 주동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드라마 전개에 필요한 모든 갈등을 여는 게 다야거든요.


도란이와 김기사가 모녀 사이라는 걸 밝힌 것도

또 도란이 아빠가 자기 아빠를 죽인 죄로 옥살이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도 

모두 다야로부터 출발을 하죠.


드라마에 깨알 재미를 주는 다야와 은영의 활약(?)도 기대를 해 보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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