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 일전에 jtbc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
그 프로그램은 어느 나라에 가서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여행에 대한 그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제가 본 건 터키 편이었는데요 .
터키에 간 동양 여자들은 터키 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
그 이유는 터키 남자들은 동양 여자들을 쉽게 보고 ,
어떻게든 꼬셔서 하룻밤 상대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랍니다 .
(물론 모든 터기 남자들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고 , 극히 일부 터기 남자들의 행동에 관한 보고이겠지만 말이죠 ..)
그래서 동양 여자들은 터키 밤거리를 혼자 다녀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
터키 남자들이 동양 여자들에게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jtbc 여리포터들이 터키 남자들의 동석 제의를 받아들여 그들과 함께 카페에 앉았더니 ,
그중 한 터키 남자가 여리포터에게 나 멋있지 ? 매력적이지 ?라고 말하더니
막무가내로 애무를 하려 들고 , 키스를 하려 들고 , 아주 상없이 들이대더군요 .
그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는 이유는
동양 여자들을 쉽게 보니까 , 그녀들을 존중하지 않고 , 존중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배려도 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
글을 쓰면서 잠시 검색을 해 보니
제가 본 건 "쇼킹 ! 지구 끝까지"라는 프로그램의 7회군요 ...
아래 링크에서 해당 회차의 일부를 동영상으로 보는 게 가능하고요 .
http://home.jtbc.co.kr/Clip/VodClipView.aspx?vod_file_id=VO10040030
응답하라 1994 20회에서 쓰레기를 만난 나정이는
쓰레기와 그녀가 헤어진 이유는
서로가 소홀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쓰레기가 나정이를 너무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오빠에게 나는 힘든 모습 , 나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은 동생이니까 , 가족이니까.라고 하면서 말이죠 .
나정이가 쓰레기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볼 때마다 , 무조건 괜찮다던 쓰레기의 대답들 .
쓰레기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나정이에게는 알리지도 않아서 ,
나정이가 엄마 일화로부터 소식을 듣고 쓰레기에게 전화를 했을 때도
내는 괘안다라고 대답을 한 쓰레기의 그런 배려가
결국은 서로에게 배려만을 남긴 채 소홀해지게 만들어서
그게 헤어진 이유라고 말을 하는데요 .
저는 나정이가 한 말 자체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
그렇게 말하면서 우는 나정이의 감정선도 도저히 공감이 되지가 않았습니다 .
나정이가 쓰레기에 대하여 품고 있는 사랑 때문에 헤어진 이유를 말하기도 벅찰 정도라면
쓰레기의 배려 때문에 다시 시작하자고 말을 못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
가족이란 상당히 특별한 관계입니다 .
어느 정도로 특별하냐면 범죄자를 그 가족이 숨겨 주었을 때는 법은 그 가족에게
범인은닉죄를 묻지도 않을 정도로 가족이란 상당히 특별한 관계입니다 .
그렇게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 다른 관계에서는 찾기 힘든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
그런 배려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해준다 ?
이건 상대가 나를 가족이라는 특별한 울타리 안에 있는 존재인 거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뜻으로
가족에게 주는 것 같은 배려를 준다는 것이 헤어짐의 이유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죠 .
그럼에도 나정이는 쓰레기가 나정이를 그렇게 배려를 했기 때문에
둘은 헤어졌다고 말을 하면서 자기도 쓰레기를 배려하지 말 걸 그랬다고 합니다 .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걸 그랬다고요 .
그런데 사실 나정이는 쓰레기를 배려한 적도 없습니다 .
나정이가 쓰레기를 배려했다면 , 나정이는 힘들지 않게 하려고 ,
무조건 괜찮다고 말하는 쓰레기의 속은 오죽했을까 정도라도 알았어야 합니다 .
쓰레기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 쓰레기가 오지 말라고 그랬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쓰레기에게 가서 쓰레기를 위로했어야 합니다 .
아마 나정이가 그랬다면 쓰레기도 나정이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터뜨렸을 거고요 .
쓰레기가 괜찮다고 그랬다고 신경을 끄고 , 오지 말란다고 안 간 건 자신임에도
자신이 쓰레기를 배려했다고 하는 나정이도 정말 이해가 안 갔지만 ,
사실 나정이의 이 대사는 한국 여자들 모두를 폄하했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거로 보입니다 .
그 문제에 대하여 자세히 논하기 전에
이 글이 응답하라 1994에 관하여는 제 마지막 리뷰일 거로 보이니
아래 박스에 응답하라 1994 이전 리뷰 링크들을 추천 박스 형태로 붙입니다 .
관심이 가시는 분들께서는 읽어 주시고 , 관심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재빨리 마우스 스크롤을 돌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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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였는지 SBS였는지 확실치는 않은데 , 얼마전에 본 프로그램에서 한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
그 프로그램 장면들 중에서 보니까 , 응답하라 1994의 경우에도 벌써 아랍권에서도 시청을 하더군요 .
정상적으로 수출이 된 건지 , 그들 중에도 우리나라 일부 사용자들의 잘못된 관행처럼
웹하드 등을 통해 다운로드를 해서 보는 사용자들이 있는 건지는 몰라도
아랍어 자막이 뜨는 응답하라 1994 화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
어쨌든 현재 한류가 세계적으로 열풍인 거만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
그러다 보니 결국 응답하라 1994 20회에서 성나정은
한국 여자들에게 배려는 독이예요 . 한국 여자들은 존중해 주지도 말고 , 배려해 주지도 마세요 .라고
크게 외친 셈이 된 거라고 보이는데요 .
도데체 이게 뭡니까 ? ㅠ ㅜ
위에 언급한 jtbc의 프로그램에 나온 부류의 일부 터키 남자들이
응답하라 1994 20회를 본다면 , 역시 한국 여자들은 존중도 배려도 하지 말고 ,
칠봉이처럼 막 들이대는 게 맞는 거야 . 느낌 아아니까아~~~
이럴 거 아닙니까 ? ㅠ ㅜ
얼마 전에 MBC 드라마 기황후가 역사를 왜곡했고 ,
기황후는 수출도 되니까 세계인을 향해 한국 역사를 왜곡한 거라고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요 .
한국 여성상을 완죤 이상한 미친년으로 왜곡한 응답하라 1994는 문제가 안 되는 겁니까 ?
응답하라 1997도 남편 찾기에 몰두를 하긴 했었지만 , 응답하라 1994처럼 칙칙하다거나
어둡다거나 더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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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 오래전에 SBS에서 정말 본격적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빼앗기는 내용으로 방영을 했던 드라마 ,
내 마음을 뺏어봐란 연속극을 보았을 때도 응답하라 1994를 보는 거처럼 칙칙하거나 어둡거나 더럽다거나 불륜 드라마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 |
내 마음을 뺏어봐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어려서 부모를 잃은 윤석찬 (박신양 분)은 한예린 (김남주 분)네 집에서 자라면서
예린이와 정말 오누이처럼 자라지만 , 예린이를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고
예린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
둘이 헤어지는 그런 일이라고는 상상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
그런데 그 둘 사이에 갑자기 느닷없이 어디서 굴러 왔는지도 모를
누드 모델 , 서기조 (한재석 분)라는 인간이 껴듭니다 .
석찬이는 서기조에게로 점점 기울어 가는 예린이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결국 예린이를 빼앗기고 마는데요 .....
그렇게 예린이의 마음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진 이후에도
예린이를 향해서 뻗어 있던 마음의 가지들을 걷어내지 못했던 석찬이는
(제가 그 이유는 확실히 기억을 못하는데요 ...) 예린이를 위해서 다급하게 봉고차를 몰고
예린에게로 가다가 사고가 나고 , 오른손이 불편하게 되어서
외과의의 꿈을 접고 , 정신과 의사가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된 석찬은 예린이를 향했던 자신의 열병과도 같았던 마음의 가지들을 걷어내고 ,
예린이와 다시 오누이처럼 지내는 사이가 되고 마는데요 .
본격적인 여친 빼앗기 드라마인 내 마음을 뺏어봐를 볼 때도
어쩌면 좋아 ? 석찬이와 예린이가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은 들었어도
응답하라 1994를 볼 때처럼 기분이 드럽지는 않았다는 거죠 .
도데체 응답하라 1994는 왜 이 지경까지 오고 만 걸까요 ?
저는 그 이유가 응답하라 1994 제작진 또는 작가들의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그 이유는 응답하라 1994가 이렇게 된 건 순전히 시간에 쫓기면서 제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
옛날에 왕자와 공주가 살았답니다 .
둘이는 너무나 사랑했지만 , 피치 못할 이유로 헤어지고 만답니다 .
그러나 결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이렇게 이야기의 큰 틀을 짜는 건 어찌 보면 상당히 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
그러나 왕자와 공주가 어디에 살았고 , 왜 헤어졌고 또 어떻게 다시 만났는지 등등
에피소드들을 만든다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
에피소드들을 만든다는 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닌데 , 메인 이야기만으로는 분량을 채울 수도 없고 ,
또 그것만으로는 재미도 없기 때문에 , 양념과도 같은 에피소드들을 엄청 넣어야 하는 게
바로 드라마 집필입니다 .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일을 제작 여건 때문에
제작진이 시간에 쫓기면서 하다가 보면 결코 좋은 에피소드들이 드라마를 채울 수는 없는 거죠 .
저는 응답하라 1994 관계자들이 12월 24일 , 25일 경에
응답하라 1994 20회와 21회의 쪽대본도 아니고 ㅠ ㅜ 반쪽대본이 출연자들에게 지급이 되었고 ,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연기자들도 그 반쪽대본에 수긍했다고 흘린 내용이 든 기사를 보았었는데요 ...
그 기사에서는 심지어 성나정의 남편이 누군인지는 아직 출연자들이 보지도 못한
나머지 반쪽 대본에 밝혀져 있다는 언급도 있었죠 . ㅠ ㅜ
응답하라 1994 20회의 방영일이 12월 27일이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응답하라 1994 20회는 결코 좋은 내용이 될 수가 없었다는 건 누구라도 쉽게 예측이 가능했던 거죠 .
결국 예상대로 응답하라 1994 20회는 정말 그지 같았습니다 .
쓰레기의 배려란 게 여자를 갑갑하게 만들거나 , 답답하게 만드는 그런 배려가 아닌 건 틀림이 없는데도
성나정은 쓰레기의 배려 때문에 둘은 헤어졌다는 헛소리를 합니다 .
쓰레기에 대하여 서러울 정도로 격한 사랑을 아직도 가지고 있음은 틀림없는
나정이는 마치 무슨 불륜극의 주인공이라도 된 거처럼 쓰레와 부딪힐까 두려워서
병원 엘리베이터 대신에 비상 계단을 통해서 칠봉이를 간병하러 병원을 들락날락거립니다 ㅠ 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이든
그대로 계속 나정이를 밀어붙이면 나정이의 마음은 몰라도 몸은 차지할 수 있게 될 순간에
칠봉이는 지 혼자 스스로 대오 각성을 하고 나정이 곁에서 떠납니다 .
이건 정말 그동안의 칠봉이의 행동으로 보나 ,
또 일반적인 남자들이 그 상황에서 보일 반응으로 보나 말도 안 되는 거죠 .
즉 , 응답하라 1994 20회는 개연성 이런 거는 밥을 말아먹으면서
주연 , 조연 캐릭터들까지 송두리째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린 건데요 .
많이 아쉽죠 ....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제작을 했었다면 , 좋은 드라마 어쩌면 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었던
응답하라 1994를 시간에 쫓기면서 제작해서 용두사미의 드라마로 만들고 ,
모든 한국 여성들을 디스하는 드라마로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
결국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도 안 봐도 비디오일 건 뻔합니다 .
20회보다도 더 형편이 없겠죠 ...
물론 사람에게는 타성이란 게 있어서 , 많은 분들이 저처럼 그동안 응답하라 1994를 보아 왔던
타성 때문에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를 보기는 하겠지만 , 아마도 결코 응답하라 1994가 좋은 드라마였다고
기억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
지금 한류는 대세라고 합니다 .
그러나 그 한류 콘텐츠들이 시간에 쫓기면서 졸속 제작이 된다면 , 결국 한류 열풍은
한류 콘텐츠 제작자들 스스로에 의하여 그 발목이 잡힐 겁니다 .
그러므로 한류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 한마디를 명심해야 할 거로 보입니다 .
그들의 드라마 종방연은 드라마 마지막회가 방영되기 한 달 전에는 할 수 있게 하는 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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