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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황금의 제국] (1회) 장태주 (고수 분)의 인생이 뒤틀리는 순간 - 최민재 (손현주 분)를 향한 최서윤 (이요원 분)의 복수심이 만들 괴물

by 글벌레 201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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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1회 , 그 시작은 파격이었습니다 .

 

자신을 검찰에 넘기려는 4선 국회의원이자 건설교통부 내정자 김 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장태주는 호텔에서 김 의원과 얼레리꼴레리를 하고 난 후 샤워를 하고 있는 윤설희(장신영 분)에게

김 의원에게 한 번 더 안겨서 시간을 지연시키라고 전화를 합니다 .

 

샤워 중에 몸에 목욕 타월을 두르고 나와 김 의원 앞에서

홀딱 벗는 설희를 보고 , 전화 통화를 하던 김 의원은 전화기에 대고

검사를 만날 약속을 30분만 늦추라고 하는데요 .

아마도 김 의원은 30분이면 다 해결이 되는가 본데 ,

아무래도 김 의원은 병원에 가서 하늘색 알약을 처방 받았어야 했을 거로 보입니다 .

(아 !! 그때는 그게 없었다고요 ? 호호호.......)

 

어쨌든

윤설희의 몸을 바친 희생(?) 덕에 김 의원을 만난

장태주는 김 의원에게 200억이 넘는 뇌물을 주면서 외국으로 도피를 해서

자신을 살려 달라고 합니다 . 

 

그 유혹에 김 의원은 자신의 비서인 최 비서에게 전화를 해서 ,

검찰에 갈 약속을 취소하고 , 장태주 관련 서류는 모두 소각을 하라고한 후 ,

장태주에게 악수를 청하며 , 태주는 사람을 너무 잘 안다고 하는데

 

태주는 악수를 하는 대신에 ,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은 최 비서 같은 사람이라면서

최 비서에게 전화를 해 , 새 아파트가 마음에 드냐면서

방금 전에 김 의원이 한 전화를 받았느냐고 묻습니다 .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는 최 비서의 응답에

태주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과도를 들고 김의원의 목을 조르며 김 의원을 협박합니다 .

 

김 의원은 정말로 마카오로 가겠다고 , 살려 달라고 하는데 ,

태주가 목을 놓고 뒤돌아서는 순간 ,

김 의원은 골프채로 태주를 내려치려고 합니다 .

 

태주는 본능적으로 골프채를 피하면서 김 의원을 찌르고 마는데요 .

과도에 찔린 김 의원은 즉사를 하고 맙니다 .

 

한동안 멍하게 있던 태주는 설희에게 전화기를 들이밀며  

그녀가 김 의원을 죽였다고 자수를 하라고 합니다 .

 

자수해서 누명을 쓰기를 망설이는 설희를

태주는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로 자수하게 만드는데요 .

 

그때가 오후 세 시였습니다 .

세 시에 사람을 죽인 태주는 다섯 시에는 최서윤과 결혼을 할려고 성당에 서있는데요 .

 

결혼 서약을 마치고 , 태주의 손에 반지를 끼워 주려던

서윤은 태주의 손가락 사이에 묻은 피를 보고 멈칫합니다 .

 

그리고 이야기는 1990년으로 돌아가는데요 .

 

사실 , 여기에 하나의 벌레가 존재합니다 .

 

위에 언급한 상황에서 태주 , 설희 그리고 김 의원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

그 스마트폰의 형태가 최근 것입니다 .

 

1990년에 태주와 서윤 그리고 설희는 스물다섯 살 전후 이상은 되었으리라 보는 게 타당한 데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2007년에 아이폰이 발매되기 전에는

거의 사용되지도 않았고 , 또 그 모양도 크고 둔탁해서 현재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

 

그러므로

장태주가 호텔 방에서 살인을 한 건 아무리 양보해도 2007년 이후로 보아야 하는데요 .

 

그렇다면 그 시점에서 장태주와 최서윤은 40세을 훌쩍 넘겼다고 보아야 합니다 .

특히 윤설희의 경우에는 장태주의 선배라 하니 , 45세 정도는 되었다고 보아야 하는데 ,

색계를 이용하려 할 때 솔직히 45세 정도의 여자를 이용하는 경우는 없죠 .

특히나 하늘색 약 없이는 30분도 지속 못하는 다 늙은 남자에게 말이죠 ㅠ ㅜ

 

더하여

화면에 보이는 장태주 , 최서윤 그리고 윤설희 모습은 그 나이가 된 사람들이 아닙니다 ㅠ ㅜ

 

예상되는 이야기의 구조로 볼 때

장태주와 최서윤의 결혼 시점은 이야기의 결말부로 보이지는 않고 , 중반부 또는

이야기 전개의 2/3쯤이 지났을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

 

그렇다면 장태주와 최서윤이 결혼하는 시점은 1990년대 말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고 ,

그렇게 보는 게 황금의 제국 오프닝 화면에 비치는 장태주 , 최서윤 그리고 윤설희의 모습도

어색하지 않으니까요 ......

 

이거 완전히 소품 하나 잘못 사용했다가 드라마가 이상한 꼴이 된 거로 보이는데요 .....

어색한 건 어색한 거로 지나가기로 하고 드라마 리뷰를 계속합니다 .

 

 

 

장태주 ,

1990년 당시의

그는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한 후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입주 과외를 할려 하고 있었습니다 .

 

 

 

 

그는 선불로 받은 입주 과외비로 일단 집안의 급한 불은 끄고 ,

장차 사법고시 2차에 합격한다면 , 판사가 되겠다던 그의 꿈은 접고

변호사로서 돈을 벌어

여동생 공부를 시키고 , 부모를 봉양하고 살아가려는 건실한 청년이었습니다 .

 

그런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철거가 되는 건물의 세입자인 태주의 아버지는

자기가 가게에 투자한 권리금과 시설 투자비까지 되찾지 못한다면

물러설 수 없다면서 , 철거 현장에서 농성을 합니다 .

 

태주는 아버지가 바라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아버지를 만류하지만 ,

아버지는 끝끝내 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

 

그러던 와중에 철거 현장에 용역들이 투입되고 ,

태주의 아버지는 전신 화상을 입습니다 .

 

병원에서는 태주에게 아버지를 살릴려면 3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그리고 이틀 안에 수술을 못한다면 아버지는 패혈증으로 사망할 거라고도 합니다 .

 

하루 사이에 그 큰 돈을 마련할 길이 없던 태주는 그를 짝사랑하던 선배 , 윤설희를 찾아갑니다 .

 

윤설희는 부동산 투기로 잘 나가고 있었거든요 .

그런데 윤설희는 자기가 언제 장태주를 사랑이나 했느냔 거처럼

태주에게 자기가 투기한 땅을 빼앗은 조필두를 까서 땅을 도로 찾는다면

300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

 

아버지를 살릴 돈이 필요했던 태주는 설희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

태주는 조필두를 그의 차와 함께 납치해 마치 죽을 거처럼 차를 몰아서

겁먹은 조필두로부터 설희의 땅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

자동차 사고를 내고 맙니다 .

 

사고로 온 몸에 심한 부상을 입어서 피투성이가 된 태주는 현장에서 도망쳐

설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서 병원에 들고 가지만 , 

사고 현장에 떨어뜨린 지갑 때문에 병원에서 체포를 당합니다 .

 

 

 

뇌종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성진그룹

최동성 회장은 , 자신의 병을 숨긴 채

수술하러 입원한 병원에서

 

자기 딸 , 최서윤에게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자기 동생과

동생의 아들 최민재를

회사로부터 제거할 계획을 실행합니다 .

 

 

그리고 병원장으로부터 아버지가 수술 후 죽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딸 ,

서윤이에게 , 아비는 아직 염려스러운 자식들을 두고는 죽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서윤이에게 그룹을 이끌어 갈 방향을 제시합니다 .

 

비상 이사회에 참석하려고 회사에 온 서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민재에게

성진식품과 성진유통을 떼어 줄 터이니 , 그걸로 일을 마무리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민재는 거절을 합니다 .

 

결국 서윤은 이사회장에서 재개발 협상 실패에 따라서 재개발에 착공도 못해 생긴

손실의 증가를 이유로 최민재를 해임시키려고 하지만 , 

민재는 서윤의 아버지 , 최동성 회장은 죽을 거라는 정보를 흘려서 

서윤이 편이던 이사들이 자기에게로 돌아서게 만들어서

오히려 서윤이를 몰아냅니다 .

 

큰아버지가 세운 제국에 빌붙어서 살면서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등  배임 행위도 서슴지 않던

그가 황제가 정한 제국의 정당한 후계자를 몰아내고 , 제국을 찬탈해 버린 건데요 .

 

제국을 찬탈하자마자 그는 , 태주의 아버지가 전신 화상을 입게 되는 바로 그 철거 현장에 ,

조필두가 이끄는 용역들을 투입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

 

제국을 찬탈한 그는 유럽의 의사들을 데려오게  그룹의 전세기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큰엄마의 부탁도 , 전세기는 회사의 공적인 업무에만 사용하라는 게 회장님 지시였다면서

거절하는 매정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

 

아버지가 세운 제국을 거의 맨입으로 꿀꺽한 작은아버지와 사촌 민재를

서윤이는 용서할 수 없을 겁니다 .

 

그러던 그녀의 눈에 띈 , 민재에게 복수를 하는데 재목이 될 태주에게

서윤이는 손을 내밀 거로 보이는데요 .

 

복수심은 사람을 괴물로 만듭니다 .

재물에 대한 욕심 또한 심하면 사람을 괴물로 만들죠 .

 

서윤이의 손을 잡고 서윤이와 함께 민재에 대한 복수를 해 갈 

태주는 복수심과 욕심 둘 다를 가졌기에 ,

그도 모르는 사이에

 

그와 서윤이의 인생에 굴곡을 만든 악마 같은 민재보다도 더 악마 같은 속성을 지닌

괴물이 되어갈 거로 보입니다 .

그리고 그렇게 괴물이 되어 가는 태주를 보면서 ,

자기가 만든 괴물의 모습을 보면서 , 서윤이는 가슴을 치고 후회를 할지도 모르죠 .

 

이야기 전개는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

만약 태주 아버지가 태주의 말을 들었더라면 ,

서윤이가 태주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더라면 ,

태주는 항상 뭔가 조금은 부족하지만 ,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

 

황금의 제국 1회는 태주의 운명이 왜 뒤틀리게 되었는지를 보여준 한 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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