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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책,기타등등

체인질링 (약간의 스포일러 있음 )

by 글벌레 2009.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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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63156 

 

체인질링

1928년 LA, 회사에서 돌아온 싱글맘 크리스틴(안젤리나 졸리)은 9살난 아들 월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

movie.naver.com

이 영화는 실화라고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1928년 로스엔젤레스,
당시 LA 시장은 도박, 매춘, 밀주 등 각종 불법적인 사업에 이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새로 LA 경찰청장이 된 사람은
무기를 이용한 폭력적인 범죄에는 그 자리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기관총 특공대를 조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기관총 특공대는 범죄에 맞선다기 보다는
시장(市長)이 이권을 가지고 있는 시장(市場)에서
시장(市長)의 이익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적법한 구속 등의 사법적 절차없이 즉결 처단하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시장을 옹호해 주면서 더불어 절대 권력을 가지게 된
LAPD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가 않았습니다.

이에 LA 경찰이 자신들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보고자 기획한 이벤트들 중의 하나가

크리스틴 콜린스(안젤리나 졸리분)의 잃어버린 아들을 경찰이 5개월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주었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이라고 크리스틴 콜린스에게 안겨 준 아이는 
크리스틴 콜린스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크리스틴 콜린스는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계속 주장하지만,
경찰과 경찰에 야합하는 사람들은 
크리스틴 콜린스가 자신의 아들도 몰라본다고 비난을 합니다.

그들은 엄마인 크리스틴 콜린스가 아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시를 하고
자신들이 말하는 것이 논리에 맞는 말이란 주장을 합니다.

경찰은 경찰의 자문 역활을 한다는 의사를 크리스틴 콜린스에게 보내어
자기 아들보다 데려온 아이는 키가 3인치나 작다는 크리스틴 콜린스의 주장에
아이가 5개월 동안 고생했다. 그러니 키가 3인치가 작아진 것이다.
고생으로 인하여 척주가 줄어드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고대의 히포크라테스가 들어도
왠 듣보잡이 그런 소리를 하였느냐고 물을 만한 말로 크리스틴 콜린스를 현혹하려합니다.

아직도 어디선가 엄마가 자신을 찾아주리라고 기대를 아들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 때문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크리스틴 콜린스는 경찰이 찾아준 아들은 자기 아들이 아니란 기자 회견을
준비하고,
더불어 자신의 아들 실종 사건 담당자인 
존스 반장에게 자신의 진짜 아들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강하게 어필하게 되고
존스 반장은 아들도 몰라보는 미친 여자라고 크리스틴 콜린스를
코드12를 발동해 정신병원에 넣어 버립니다.

코드12란 경찰이 미친 사람이라고 지정하게 되면 
구속 영장 등 사법절차 없이 곧바로 정신 병원으로 인신 구속을 하던 당시
LA의 경찰 직무 집행에 관한 규칙이었 듯합니다.
영화 내에서는 주로 꽤심죄에 걸리면 이것이 발동된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정신병원에 수감된 크리스틴 콜린스는 의사에게 열심히 자신은 정상이고
아들을 찾아야 함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이미 경찰의 야합 세력인 정신병원 원장은 
크리스틴 콜린스의 말은 듣지 않고
아들이 아니라고 말했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던 것임을 시인하는 서류에 사인을 하면,
내보내 주고 아니면 계속 정신병원에 있어야한다는 말만을 되풀이합니다.
즉, 경찰이 잘못했다는 주장을 안하고 입 봉하고 살 거라면 내보내 주지만
경찰이 실수했다는 말을 할거라면 세상과 격리되어 있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밝혀지고 있었습니다......

과연 크리스틴 콜린스는 그녀의 아들을 되찾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별로 기대를 안 하고 보았는데 정말 볼 만한 영화라고 추천합니다.
얼마 전에 비디오로도 발매가 되었으니 빌려다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영화의 평점은 영화를 보시고 난 후 영화를 보신 분 각자에게 맡기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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