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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KBS의 스펀지 2.0

by 글벌레 2009.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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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잠시 스펀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에 대하여 논하여 보고자 합니다.

제가 외출할 일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하면서 보느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3월 7일 토요일에 KBS2에서 방영한 스펀지 2.0 "알아야산다"는 문제점들을
 
노출하였기에 여기에 바로잡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댓글로 많은 의견들 개진바랍니다.

 첫번째 문제점입니다.

치약의 마모제 성분이나 칫솔의 교환 주기는 그냥 상식선에서 이거저거 살펴 볼 만도 합니다.

그런데 천연 치약이라고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물론 그 번거로움을 따라 만들어 쓰는 경우는 없겠지만,
정말 그 정보대로 만들어 쓰는 경우는 문제가 있습니다.

천연 치약이라고 출연자들이 쓰는데 거품이 전혀 생기지 않음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치약의 사용에 있어서 거품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압니다.

그 이유는 거품이 그냥 귀찮은 존재가 아니고
바로 그 거품이 칫솔이 닿을 수 없는 부분
즉, 이빨과 이빨의 틈이라든지 ,
이와 잇몸의 사이 등의 미세 세정 작용에 어느 정도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펀지에서 만든 천연 치약은 그러한 치약의 부수적인 효과를
전혀 누릴 수 없기 때문에 
그 치약을 몇 년 사용하면
그냥 공장에서 생산된 치약을 쓰는 것보다 많은 문제점이 유발될 것으로 압니다. 

만약 제 지적이 틀렸다면,
틀렸다는 걸 아시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치약의 마모제가 무엇이든 현재 대개 치약은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서 나옵니다.
그런 기업에서 크게 이가 상할 제품을 만들 일은 없습니다.

다만 만약 소수 기능성 치약들에 마모제의 성분 등에 다른 문제가 있다면,
최소한 그런 치약에 대하여는 의약부외품으로 하지 말고
약국에서 팔든가, 처방에 따라 팔아야 한다고 지적하면 그만이고,
문제가 있는 제품이 있다면 그를 딱 지적하면 그 뿐일 것입니다.......

인류가 별 문제 없이 100년 넘게 사용해 온 공산품으로써의 치약
전체에 거부감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전에 *** 생산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된적이 있지만 , 그 것은 원재료에
함유되지 말아야 할 것이 된 것이 문제지, 치약 자체의 기능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입니다.

방송에서 자꾸만 칫솔질을 잇솔질, 잇솔질 하면서 귀에 거슬리게 하였습니다.
아래 잇솔의 네이버 검색 결과 스크린샷입니다.


네이버 사전은 한국 표준어 사전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그런 사전에서 잇솔은 칫솔의 잘못된 표기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잇솔질은 어떨까요?

이 것은 잇솔이란 명사와 -질 이란 접미사로 이루어진 단어라서 국어 사전에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결국은 바른 표현인 칫솔 + -질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방송은 끊임없이 잇솔질, 잇솔질 하더군요......

아마도 한자어인 치(齒)를 안 쓰겠다는 의도로 느껴졌는데,

우리의 표준어는 현시대 가장 표준적인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언어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변해 가야 하고, 인위적으로 교정하려 한다면 언 어생활에 혼동이 옵니다.
또한 틀린 방향(저질,비속,인터넷 외계어)으로 변해갈 때는 계속적인 자정 작용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공영방송에서 마치 틀린 표현을 맞는 표현으로 호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 그 행위는 마치 인터넷에서 언어를 왜곡시키는 행위와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삼 년 전에 젊잖은 위치에 있는두 사람이 막 만나가지고 대화를 하는데,
"김선생, 점심 드셨삼 ?" "어 , 아까 벌써 드셨삼 ." 하는 것을 듣고
그 심각한 언어의 오염에 꼬꾸라지는 줄 알았는데,

바로 KBS가 전 국민을 상대로 그러한 대화를 한 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범위를 좁혀 "치"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로 교체한다고 합시다.

언어란 독립된 것이 아니고 연관어들은
서로 일관성을 유지해야만 혼동이 없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이로 바꿀 경우

영구치는 무엇이 되어야 합니까? 평생 쓸 이? 평생이 한자어군요 .
다 큰 이? 어색하기 그지 없죠?

그렇다면 유치는요? 어린 이? 이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다른 뜻으로 이미 쓰셨습니다 _ _
덜 자란 이?

치과는요? 이과? 과가 한자인데요? 이를 돌보는 병원? 병원도 한자군요 _ _

도데체가 별 의미도 없는 잘못된 단어를 택해 끊임없이
나레이션한 KBS 스펀지 제작진의 의도를 저는 도대체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것은 KBS가 사과할 만한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 사과할만한 일이냐구요?

요즘 미디어법이 언론 장악이니 뭐니 해서 말이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방송은
전 국민을 상대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방송에서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은 책임감을 가지고 제작이 되어야만 합니다.

일전에는 집이 순간적으로 두 채가 된다면 양도세 감면을 받기 위해
한국 자산 관리 공사에 맡기어 매각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어떤 방송에서 버젓히 말을 하더군요........ 그냥 웃고 말죠.

별것 아니라고 자세한 검토 없이 틀린 정보를 주고 ,
틀린 것인 줄 알면서 튀어 볼려고
전 국민을 상대로 틀린 것을 맞는 것처럼 하는 방송이라면

그들이 스스로 미디어의 자유를 論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권리에 따른 의무를 지키는 것이라고 배우면서 자라 왔습니다.

제가 여기서 미디어법에 대한 저의 견해까지는 쓰지 않겠지만,

방송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내보내시는 방송이 전 국민을 상대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임해야,
국민들이 그분들의 주장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또 더 많은 지지도 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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